휴게소에서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제가 3월 2일부터 크게 확대됨에 따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도시의 이동이 쉬워진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환승제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완도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탄 뒤에 천안 논산 간 고속도로 휴게소인 정안휴게소에서 인천, 고양 등 수도권 중·소 도시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완도에서 수원을 갈 경우 현재 완도-광주-수원 노선으로 총 5시간 50분의 주행시간 소요와 39,500원의 요금을 내야했지만 정안휴게소에서 갈아타게 되면 주행시간은 50여 분이 단축되고 요금은 4,700원이 절감된다.
수도권 중·소 도시에서 완도로 내려올때도 마찮가지다. 해당 도시에서 정안휴게소로 오는 버스를 타고 정안휴게소에서 광주나 목포방면 버스로 갈아탈 수 있다.
하지만, 정안휴게소에서 출발하는 각 방면의 배차간격이 노선에 따라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2시간 30분이나 소요돼 출발시각을 확인하지 않은 체 출발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운행시간은 휴게소 출발시각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승차권 구입방법은 휴게소 환승 정류소 또는 인터넷 ‘www.kobus.co.kr’에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