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자동화부터 민원 AI 어시스턴트까지… 실무 밀착형 5개 과제 경합
금상에 ‘예산 시각화 프로그램’… 시 “우수 아이디어 시정 적극 반영”
[배석환 기자]=하남시 공직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실무에 직접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대시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하남시는 지난 13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공직자 자율 연구모임인 ‘AIdea 하남 혁신 연구모임 발표심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dea 하남’은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학습·연구 모임이다. 단순 이론 습득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AI 적용 모델을 직접 구체화했다.
이날 심사는 1차 실무평가와 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과한 상위 5개 팀의 과제 발표 및 시연으로 진행됐다. 창의성, 실현 가능성, 행정 개선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영예의 금상은 ‘예산 사용 현황 자동 정리 및 시각화 프로그램 개발’(정보통신과 윤대호 주무관)에 돌아갔다.
은상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자치행정과 김효진 팀장) ▲공공계약 관련 문서 AI 자동 생성 시스템 구축(회계과 임현지 주무관) 등 2개 과제가 차지했다.
동상에는 ▲민원상담 AI 어시스턴트 구축(평생교육과 구은별 주무관) ▲시민 정신건강 관리를 돕는 AI 책처방 서비스 도입(미사보건센터 이성웅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실제 행정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의 실무 검토를 거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단순·반복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첨단 AI 기술을 연구하고 행정 혁신 방안을 도출해 낸 뜻깊은 자리”라며 “제안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실제 시정에 안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로 구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