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회 냇과에서 코레스테롤, 당뇨, 전립선등을 체크하기위해 피검사를 하는데 이번에는 코레스테롤은 정상, 당뇨는 당뇨전단계,요산이 정상보다 조금 높게 나와 약을 좀 복용하도록, 그리고 PSA(전립선암 표지검사)가 4이하가 정상인데 4,15로 나왔다.
PSA를 비뇨기과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해서 비뇨기과에 가서 피검사를 다시 하고 이틀후에 오라고 하는데 그 이틀이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PSA란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란 의미로서 전립선에 있는 상피세포에서만 만들어지는 효소이기때문에 전립선암의 선별과 진단 위험도 예측 재발등의 표지자로 사용되는 종양표지자라고. PSA 정상수치 : 50대이하 0-3.0ng/ml 60대이하 0-3.5ng/ml 70대이상0-4.0ng/ml
그리고 인터넷에서 전립선암 초기증상 10가지를 보니. 1, 빈뇨 (소변을 자주 본다) 2, 배뇨장애 (수시로 지리다. 배뇨곤란.통증. 배뇨후 오한 피가 나온다) 3, 혈뇨 4, 체중감소 5, 뼈 통증 6, 요실금 (자주 새어나오는 증상) 7, 신경장애 (다리부분의 운동신경장애) 8, 방광내 변화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도 약해지고 방광도 두꺼워진다) 9, 부종 및 수신류 (부종이 나타나거나 소변이 신우에 고여 통증유발) 10, 골반통증 (골반주위에 통증) 인데
내 주위에 전립선암에 걸려 로봇수술을 한 친구가 제법 있으며 카나다의 나의 이모부가 전립선암에 걸려 고생을 엄청 하다가 돌아가신 경우도 있고 해서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상기 증상중에 내가 해당될만한 사항은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현상이 문제지만 밤에 잠 잘때는 소변 보는 일이 거의 없으며 매일 새벽 뒷산걷기를 해서 비교적 몸도 튼튼한 편이며 키 176cm에 체중도 74-76kg를 유지하며 오히려 조금씩 늘어나는 편이고 식욕도 왕성한데 그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만일 내가 전립선암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나 ? 제일 첫째 아내에게 어떻게 알려야 하나 ? 이게 가장 힘들것 같다. 두째 어느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해야하나 ? 80이 가까워오는 지금까지 수술이라고는 맹장염 수술밖에 한 일이 없다. 막상 당하면 앞이 캄캄해져 무슨 생각이 나겠는가 ? 친구들 모임에도 일체 참여키 어려울테고 가끔 즐기는 소맥 한잔도 쉽게 못할거고 인생 끝내야 할것같은 기분이 들기도한다. 다행히 암중에서도 전립선암이고 일찍 발견하고 다른곳으로 전이만 되지 않았으면 거의 완치될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하며 친구들도 거의 다 정상생활을 하는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온갖 생각을 다 갖고 병원에 도착한다.
담당의사 이야기로는 암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되며( PSA : 3.65) 단지 전립선비대로서 전립선이 젊은사람의 몇배나 크니 약을 계속 먹어야 될것 같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모양이다. 어머니는 고혈압 때문에 중풍으로 고생하셨고 아버님은 대장암으로 고생을 하셨으니까 나도 항상 조심을 해야한다. 3월경 정기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꼭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 건강에 대하여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으며 항시 맨손체조와 걷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병원에서 해 주는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며 그 이상은 하늘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23.1/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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