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Zone Intro (1985).swf
제목 훼이크~
사실은 몇 개월 전에 올린 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라디오가 있다면?" 에 이은
"환상특급"의 캡처임
재밌으니 뒤로가기 누르지마시고 봐주시길 ㅠㅠ
※ 추신
"환상특급"이란, 60, 80년대 미드인데 국내에도 방영.
"기묘한 이야기"라는 일드의 원조.
지금 30,40대 이시면 이 드라마 아실 듯?
평범한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기이한 걸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가득.
무섭거나 아니면 신기하거나 아니면 슬픔.
이 에피는 신기한 이야기
제목은 "죄수의 피아노"
주인공으로 보이는 남자가 피아노 치는 시늉 하자
옆에서 흑인이 관심가지며 지켜봄
그래도 여긴 감옥. 운동하던 죄수들 중 하나가 갑자기
날아간 공을 잡으러 달려들었다가 피아노 치던
남자와 구경하던 흑인들 덮치고 몸싸움이 벌어짐
흑인과 대머리가 싸우자 주인공이 구해주는데,
칼을 뽑아서 싸움이 벌어짐
(어떤 멍청이가 칼을 저놈 주머니에 놔둔거냐)
그리고 주인공 다치고나서 달려오는 잘도 듬직한 간수 나으니가 싸움 말림
대머리는 흔한 악당 멘트, "두고보자!"를 날리고
남자는 손바닥이 베여버렸음...
다행히 의료 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덕분에
의사 양반한테 손바닥 치료 받죠.
남자는 감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데,
이유인즉슨 자신은 여기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
결국 "쇼생크 탈출"처럼 왠만한 주인공은 죄없는 죄수 ㅎㅎ
의사는 앞으로도 다칠거라는걸 돌려말하면서 대화가 끝
잠시 후, 남자는 간수에 이끌려 "에디"라는 자에게 불려감
피아노를 꿈꾸던 남자에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없냐는 솔깃한 제안!
근데 감옥에 피아노가 있나?
겁나게 낡은 방에서 겁나게 낣은 피아노가 있다!
알고보니 이 피아노는 그냥 있는게 아니라,
"미키 섀너시"라는 에디 할아범의 놀기 좋아하는 못된 갱단 친구가 준 선물.
에디 씨가 잠시 떠나고, 남자는 피아노를 살펴보는데
소리가 정상적으로 남. 그런데...
연주를 했더니 갑자기 옷이 바뀌고 이상한 소리가 들림
여기가 어디지?
주변을 둘러보니 음악 소리가 가득한 축제 현장.
여긴 감옥이 아니고 자신도 악단복을 입고있는 기이한 현상...
놀라서 주변을 둘러보니, 자신을 반기는 소녀에게
폭죽을 받으려 손을 뻗으며 피아노에서 손을 놓자,
다시 현실로 돌아와버립니다...
(보기엔 이래도 "말할 수 없는 비밀"보다 먼저 나온 작품임)
나같으면 엄청 좋아라 신기해할텐데 일단 소스라치게 놀라주는
주인공.
다시 지루하고 끔찍하고 적응 안 되는 일상으로 복귀...
근데 뒤에 비치는 놈들의 건달스런 걸음거리만 봐도 아시다시피
어제 그 대머리가 다가옵니다.
근데 말싸움 커지려는 순간, 에디 할아버지가 구하러 와주죠
웃긴건 대머리가 저 한마디 듣고 정말 가버림 ㅋㅋㅋㅋ
포스 장난 아니신가보다 ㅋㅋ
그런데 알고보니, 에디 할아버지는 죄를 짓고 온게 아니라,
피아노의 주인인 미키 섀너시와 같은 여자를 사랑한 죄로,
미키 놈이 죄를 뒤집어씌워서 감옥에 보낸거...
말이 친구지 사실은 웬수
대화를 보니 피아노 연주하고 사라진 동안 에디가 다시 돌아왔나보네요 ㅎㅎ
어떻게된건지 알아보겠다는 주인공에게 의미심장한 미소가 ㅎㅎ
다시 마법의 피아노로 복귀
급하게 호기심 발동
그래서 다른 악보를 꺼내봅니다.
첫 연주곡은 19세기였고,
이번엔 20세기 음악 악보!
다친 손을 가지고 연주 시작!
주변이 변할까? 하는 의문과 함께 연주하면서도
주변을 살피는 남자.
변했다?!
성공하자 왠지 마음이 자유로워진 남자 ㅎㅎ
여긴 왠 술집인데, 사람들이 모두 즐겁게 술마시고 당구치며 놀고있는 곳.
모두 자신의 피아노 연주 소리에 맞춰 춤추고 미소짓습니다.
그러다가 한 젊은 군인이 인사를 건네자
능숙하게 답하는데, 피아노에 놓인 성냥을 보니...
"섐록 클럽"...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에디 할아버지가 말해준, 피아노 주인인 미키의 클럽 이름...
그래서 고민도 안 하고 그 성냥을 몰래 주머니에 챙깁니다.
아까는 폭죽 받으려다 현실로 돌아왔는데,
연주를 계~속 하고있으니 대화까지 가능하네요?
군인이 맥주를 건네는데..
과연 마실 수 있을까... 조심스럽게 손을 건넵니다.
마실 수 있다!
근데 맥주 거품을 닦으려고 손을 놓아 연주를 멈췄더니...
다시 현실로 ㅠㅠ
맥주 다 마실걸!
붕대를 풀고 손바닥을 봉합하는 중인데 의사한테 좌초지종을 설명합니다.
물론 안 믿고요 ㅎㅎ
"말할 수 없는 비밀" 뺨치네.
피아노쳐서 다른 시대로 간다...
남자는 진심인데 의사는 그냥 건성으로 넘기네요
냄새도 나고, 맛도 나고, 물건도 있다...
원한다면 정말 과거로 가서 이 지옥에서 해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꿈꾸는 남자...
남자는 마지막 피아노 연주를 하러 다시 그 곳으로.
의사에게는 고맙다고 인사하며 다음에 만날것을 기약하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죠 ㅎㅎ
이번에 갈 곳은 피아노 주인이자 에디 할아버지를 감옥으로 보낸
"미키 섀너시"가 있는 곳! 그래서 미키를 찾아해매는데
아직 없네요
피아노에 도착했는데...
다음에 두고보자던 대머리 일당의 역습...
근데 타이밍 좋게 간수 등장!
아깐 주인공 당하고난 뒤에 찾아오는 잘도 듬직한 간수였는데
이젠 진짜 듬직하네
저 대머리 쎈척 하는 듯 ㅋㅋㅋㅋ
에디 한 마디에 나가떨어지고,
간수 온대니까 바로 손 때네 ㅋㅋㅋㅋㅋ
글쎄, "다음"이 있을지?
대머리 일당이 떠나자 악보를 살피는 중,
딱 좋은 연대 검색 완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안아 에디 할아버지가 도착!
이 분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ㅎㅎ
결국 연주 시작!
연주 후 역시나 다른 시대, 다른 장소로 도착!
그런데 자신에게 말을 거는 양복 사나이가, 알고보니
이 피아노의 주인인 "미키 섀너시"였다는걸 알아냅니다.
근데 미키 옆에 있던 여친이 주인공한테 관심을 보이자
짜증내는 미키 ㅋㅋㅋ
그리고 미키는 낡은 피아노를 치워버리자고 제안하는데,
그 곳은 무려 에디가 갇힌 감옥...
에디를 가둬놓고, 피아노를 보낸 것도 모두 미키가 한 짓...
옛날 신곡을 모른다는 핑계로 그에게 연주를 부탁하자...
손을 뗄 수 있게된 남자!
피아노가 연주되는 이상, 자신은 얼마든지 이동 가능했던 것입니다!
미키 여친과 주인공이 춤추는 사이 멋지게 피아노 연주 마친 미키!
그런데....
피아노는 사실 곡을 마친 자만을 필요로 했던 것...
연주를 마치자 미키가 사라져서 감옥으로 이동해버립니다.
자신이 감옥으로 보낸 사람의 50년간 쌓인 분노의 주먹을 맛보고
결국 부숴지는 피아노 ㅎㅎ
이젠 누구도 그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됐지만...
남자는 원하던 곳에서 행복하게 살게됐고,
미키는 감옥으로 가면서,
피아노를 중심으로, 모두 자신이 본래 있어야 할 장소로 이동합니다. ㅎㅎㅎㅎ
(덧글 부탁드려요!)
첫댓글 아...... 멋있네요! 이런거 참 좋네요 ㅎㅎ
완전 재있어요 다음편 주세요
단편 옴니버스 드라마라 전혀 다른 에피로 돌아올게요 ㅎㅎ
재밌다!
재밌당
우와... 무서우면서도 재밌어요 ㅋㅋㅋㅋㅋ
피아노치면시간이동이라길래 말할 수없는 비밀인줄알았네...
444ㅋㅋㅋ
55555555
와 이렇게끝난건가요?? 짱재밌다!!
헐 진짜 재밌네요
재밌어용~!!!!!ㅋㅋㅋ 이게 말할수없는 비밀보다 먼저나왔다니...
완전 재밌어요
정말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재밌네요ㅠㅠ 캡쳐해서 올라오는거 중에 제일 집중해서 봤어요~
와 정말 재밌다 ㅋㅋㅋㅋㅋ
할아부지도 같이 가면 더 행복했을텐데 ㅠㅜ 암튼 재미지다 ㅍ흐ㅡㅎㅎ
재밌다! 이런 얘기 너무 좋아요 ㅎㅎ
오오..........!!!
헐 재밌어....ㅎㄹ.....
됴......됴타!!
재밌다
하지만 넘어가자마자 다음해 경제대공황 발생
오지 말걸 그랬다
이렇게 캡쳐로봐도 재밌네
우와 재밌다ㅋㅋ
너무재미있다 ㅎㅎㅎ
캡처 재미있게 보고있다가 갑자기 말할 수 없는 비밀 스포당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