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로..
벗은 악기 하나
나는 붓하나
보따리에 넣어
나그네로 여행하자 하고프다.
우리네 인생 짧은데
이 좋은것을 못즐기고 사니
우리네 마음 풍류로 간다.
풍류에 사니
그 낙을 무엇에 비할수 있으랴
벗은 가야금으로
나는 그림으로 들어서니.
그 문은 다르나 여정은 같다.
그 길로 떠나는
나그네로 살자 하고프다.
한국인
그 피에 물결이 친다.
장단에 음악이 함께 흐른다.
슬픔은 승화되어
아름다운 벗 손자취
그 너울을 따라
가야금 자락으로 남으니
현의 울림이 마음이다.
그 울림 늘 들을수 있어 좋으니
어찌 붓을 놓을수 있으랴
시가 써지는것은
마음이 울려야 하는것을
벗아
가야금을 연주 하렴
곁에서 시를 쓰고
붓을 들테니
그것은 그저
인생 한자락의 그림
우리네 짧은 인생의
또 다른 영원의 공간
그곳으로 가는 여행을
하자 하고프다.
벗아 나의 벗아
곡조는 깊고
여문 달은 가락에 기우는구나
그 무엇이 부러우랴
열정을 다햐여
깊은 풍류를 아는것을...
벗아 나의 벗아
나는 맨발로 나설테니
즐거운 발걸음을
리듬으로 보듬어 주렴
맨발로 나선 삶에
들어온 태양은 따뜻하니
그 곁엔 벗의 가야금 그림자가
드리운다.
벗아 벗아 나는
모든걸 제치고
그곳으로 가는 여행을 함께 하고프다.
2012.8.2
Jayuson
첫댓글 글을 타는 가락이 심상치 않소이다.
정서에 취하지 않고
관념을 조금만 덜어낸다면
무척 좋은 글이 나올 것이라는 아주 조심스런 예감.(죄송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친구와 가야금 공연을 본 후 쓴 즉흥일기 그대로의 느낌입니다.^^긴글임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네요.^^* 그림과 소리가 함께 느껴지는 듯..합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가야금을 타진 못하지만 듣는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