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데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를 항상 지나갑니다
아침햇살이 한강에 반사되서 이쁠때도 있고 물이 잔잔할때, 바람이 많이 불어 수면이 요란할때 등등......하여튼 멋집니다
그래서 전 당산철교를 지나갈때면 한강을 꼭 바라봐줍니다 (다 지나가면 다시 웹툰에 집중......)
그런데 당산철교 바로 아래 수초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더라고요
너구 궁금했습니다
어제 홍대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30분정도 여유가 있길래 당산에서 내려서 가보기로 합니다
(폰카로 찍어서 화질은 별로에요)
당산역 4번출구로 나가면 한강과 바로 연결됩니다
자전거 도로가 나오고
(펄럭이는 원피스 입은 아가씨가 자전거 타는 모습도 발견!!! 했지만 사진을 찍을순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강으로 가서 수초를 확인합니다
수상택시 정류장도 보이고요.....(영업은 안하는지 문은 잠겨있네요)
가까이서 보니 나사말이 한촉있네요
나머지들은 붕어마름(?) 검정말(?) 말즘 등이 뒤 엉켜있더라고요
잠깐 둘러봤는데 나사말은 총 두촉정도.....
그 외에 살아있는 생물이라곤.....날파리뿐이 없었습니다
아저씨들이 군데군데 모여서 막걸리 마시기도 하시고.....
이상....호기심 해결.....
아....마무리를 어떻게 해야지.....???
음.....친구들 만나서 치맥하고 귀가했습니다
첫댓글 소득없이 호기심만 해결하고 나오셨네요. ㅎㅎ
아....뭘 꼭 채집하러 간건 아니고요 그냥 너무 궁금해서 확인차 갔어요 소득을 원하고 간건 아니에요 ㅎㅎ
궁금증을 해결하시고 허탈하셨나 봅니다.
차라리 신비주의로 남았으면 좋았을뻔했습니다.
허탈하기보다 오히러 속시원했답니다
아~저기에 저것도 사는구나~나중에 저게 필요하면 이리로오면 되는구나~ 하는....
하지만 서울에서 한강은 채집금지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