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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게시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와 미국금리인하 이후 전망
타로 추천 0 조회 452 08.02.09 10:12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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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2.09 10:37

    첫댓글 거시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확률로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수많은 변수들이 거시 경제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와 FRB의 금리인하가 미치는 영향을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금리인하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미국이 일본과 같은 장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짐 로저스는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심하게 비판하며 바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 작성자 08.02.09 10:32

    반면 워렌 버핏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인해 를 공격적으로 내리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은 '신용위기'라기 보다는 "지난 수년간 금융시장을 떠돈 '눈먼 돈'의 리스크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투자자 사이에서도 연준의 정책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2.09 10:37

    단순히 저의 생각을 말하자면 연준의 뒤늦은 금리 인하가 금리 인하의 폭을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버핏의 말처럼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나친 금리인상을 하지 않았거나 리스크가 확대되기 전에 금리 인하를 했다면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인식할 시간을 갖지 못해 장기적으로는 더 나쁜 영향을 초래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연준이 취한 금리 정책은 결과적으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2.09 10:45

    짐 로저스의 의견대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지 않고 버텼다면 주식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의 경제가 경착륙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뒤늦은 금리인하 정책을 발표했던 과거 일본의 전철을 되풀이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침체로 인한 소비 침체는 아시아 국가의 수출에 장기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히게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버냉키의 금리 인하는 조금 늦기는 했지만 너무 늦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를 인식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장기침체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 08.02.09 11:03

    조금만 시간을 과거로 가보면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경기가 좋고 버블의 발생을 막기 위하여 올린 것이 아닌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의 미국이 물가 인상은 없고 금리인하가 경기를 호전시킬까요?

  • 08.02.09 11:00

    지금의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을 감수하면서도 일부 금융부분의 부실을 털기 위한 미봉책이라 여깁니다. 세계 각국가의 중앙은행 최우선 목표는 물가안정에 있는데 미국이 이를 포기하였다는 것은 미국 금융시스템의 부실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죠.

  • 작성자 08.02.09 11:24

    미국이 금융시스템의 부실을 인정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미국 금융시스템의 부실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여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실을 감추기 위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았다면 부실을 더욱 확대시키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냉키 의장의 금리인하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정책이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부실 금융기관들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하더라도 금리인하를 하지 않았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부실 금융기관 뿐만 아닌 미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었을 것입니다. 그 영향이 우리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2.09 11:28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강력한 처방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환자가 처방을 견딜 수 있는 체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환자에게 강력한 처방을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비난한다면 하나는 알고 하나는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도 공감하겠지만 미국의 경제 상황은 금리 5.25%를 견딜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그러한 금리를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견해의 차이는 금리 인하의 영향이 미국의 경기를 호전시킬 것이냐 아니면 침체가 계속될 것인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2.09 11:32

    미국 경기가 호전될 것인가에 있어서는 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미국 금융시스템의 부실로 인해 미국 경제가 1%의 금리도 버텨내지 못할 상황에 왔다면 일본과 같은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08.02.09 15:22

    IMF관리체제에서 우리나라는 시중금리 20%를 상회하는 고금리 정책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의 금융환경에서는 금리의 변동으로 경기를 호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부실기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금리정책이 아닌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고픈 것입니다. 세계를 상대로한 패권을 끝까지 움켜지려하는 것을 버러야 하고, 달라의 기축통화기능 상실을 인정하고 내실을 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여야 하는데 기대에 못미치는 정책이 계속 남발된다는 지적들이 많죠.

  • 08.02.09 15:28

    미국과 울나라의 중앙은행 정책금리를 보면 2001년 6%의 금리가 1%까지 떨어지는 미국금리 이후 5.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그리고 지금의 3%까지 추락하는데 울나라 금리는 3%대 중반부터 4%전후를 움직이다 작년의 물가상승 압력에 5%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중앙은행의 목표가 물가안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업이 아닌 경기에 끌려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금리인하를 정당화하기에는 너무 초라한 변명이죠.

  • 08.02.09 15:31

    그냥 그린스펀은 상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었다면 버냉키는 시장에 압도당하는 꼴이라고 해야되나요? 미국의 달라 약세는 지속될 것이고 이를 기회로 구조조정과 쌍둥이 적자를 해소하고 새로운 힘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2.09 16:28

    연준의 본업이 오직 물가안정에 있고 경기를 무시해야한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안정은 통화정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고 궁극적으로는 물가안정을 통해 국가의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물가안정만을 목표로 하여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했다면 부실기업만 정리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미국의 금융부실의 영향이 확산되어 미국경제의 기틀을 흔들어놓았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장기불황의 초석을 만들어 놓았을 것입니다. 과거 비슷한 거품경제를 겪었던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미국의 상황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2.09 16:00

    일본 경제의 자산버블이 극에 달했던 1989년 말 미에노 야시스 전 일본은행 총재는 "가죽과 뼈만 남기고 군살은 모두 빼겠다" 고 말했습니다. 미에노 전 총재는 당시 극단적인 금리 인상책을 구사하며 거품빼기의 선봉에 섰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한때 "서민을 위해 거품이라는 악을 퇴취하는 의적"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구사한 통화정책은 이후 일본의 장기 불황인 '잃어버린 10년'을 제공하는 단초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거품 경제의 소외자였던 많은 사람들은 금리를 올려 자산 버블을 가라앉히고 싶은 욕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 작성자 08.02.09 16:29

    그렇기 때문에 거품 경제에서 금리인상은 대중들의 인기를 얻기에 매우 좋은 정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대다수가 부동산 거품으로 인해 이익을 얻기보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보상심리가 불러낸 금리 인상의 여파가 일본 경제에 미친 영향을 우리는 간접적으로 경험하였습니다. 일본의 주가 및 부동산 가격은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89년말 정점에 달한 후 92년까지 급격하게 하락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버블 경제기의 비리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정부의 이같은 정책은 국민들로부터도 상당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 작성자 08.02.09 16:06

    다른 사람들의 이익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왔던 많은 사람들의 심리가 긴축정책을 지지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버블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금융긴축 정책을 고수하였습니다. 그러다가 91년 7월에야 재할인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지만 이미 시기는한참 늦었던 것입니다. 금융완화 실패와 함께 통화량 증가율이 둔화됐고 자산가격 하락세도 지속되었습니다. 89년 3만8915.9까지 상승했던 니케이225평균주가는 92년 7월1만5910.3까지 하락했고 상업지 실질지가(6대도시 상업지 기준)는 90년 105에서 95년에는 40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이었습니다.

  • 작성자 08.02.09 16:30

    하지만 금리인상이 자산가격의 하락만을 가져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버블 붕괴는 자산디플레이션을 심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금융구조조정을 불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다시 성장잠재력 약화 등의 문제를 야기시켰고 일본경제를 장기 불황으로 몰고 갔습니다. 일본 경제의 연대별 평균 성장률은 80년대 4.1%였으나 90년대에는 1.4% 성장으로 뚝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같은 저성장 기조는 지난 2003년부터 조금씩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미에노 전 총재가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자산 버블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래 약 13년만이었습니다.

  • 작성자 08.02.09 16:34

    우리는 이웃나라 일본의 이러한 전례를 보고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배우지 못했다기보다는 자산버블의 소외자로써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발생하게 될 문제는 투기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주체들이 지고가야할 몫입니다. 아무리 투기를 한 사람들이 밉더라도 이들을 벌하는 것보다는 경제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본의 선례를 통해 우리는 통화정책은 경기,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2.09 16:35

    또한 미국의 금리인하 정책이야 말로 미국의 달러화가 기축통화기능을 상실하게 하고 금융기업들의 문제를 축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의 콜금리인하는 장기적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를 하락시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본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나친 고금리 정책은 일본의 금융구조조정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미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지만 건강 상황이 악화된 환자에게 치료를 위한 극약처방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08.02.09 16:36

    다시 말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은 채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라는 것은 환자의 건강상태가 악화된 상태에서 극약처방을 해야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그것을 주장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인이 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원하든 그렇지 않든 피할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단점이 적고 장점이 많은 정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단점만을 바라보고 그러한 선택을 비난한다면 이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 작성자 08.02.09 16:50

    만일 거품이 심화되기 전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다면 바람직한 정책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금리인상 시기를 놓친 후의 버냉키의 가파른 금리 인상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거품 붕괴 현상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고금리를 유지하는 '열탕-냉탕'식 정책은 거품을 서서히 가라앉히지 못하고 급격히 붕괴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거품만을 붕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의 기틀을 붕괴시키게 될 것입니다.

  • 08.02.09 19:49

    우선 미국의 중앙은행의 목표는 유럽중앙은행처럼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경제성장을 이루기위해서 딱 목표를 정해놓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해가 됩니다. 현재의 상황은 거의 심각한 수준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경기침체신호가 벌써 경기, 주택시장을 통해 벌써 나타나고 있기 떄문입니다. 여기에 소비심리까지도 주저 않으면 정말 끝일 이겠지요

  • 08.02.09 19:54

    저도 금리인하로 인한 물가압력을 우려하고 있지만 시장은 경기침체를 예상 유류를 비롯한, 금값들이 떨어지는 것들을 봐도 물가보다는 현재 경기침체로인한 자산가치의 하락을 더욱더 투자자들이 걱정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버냉키 아저씨의 금리인하는 어쩔수 없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하이튼 저희 가치투자자들에게 뭔가 즐거운 기회가 오는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ㅎㅎㅎ

  • 작성자 08.02.10 20:43

    김나로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현재 미국경제는 스테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리인하 외에도 많은 조치를 취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08.02.09 19:59

    일본의 경우에서 저의 생각은 플라자 합의(85년?)에 의하여 엔화의 환율을 강제로 30% 하락한 것입니다. 어느시점부터 화폐가치가 30% 높아졌습니다. 대외적 환경에서 기업과 가계가 튼튼한 상황에서 주변의 모든 물가가 30%하락한 것입니다. 왜곡된 현상을 경제 주체들이 기존의 패러다임과 다른 경제패턴을 일으킨 것입니다.

  • 08.02.11 02:39

    그렇죠? 저도 미국경제가 응급실에서 중환자실에 옮겨진 상태정도로 보고 있습니다만 적시에 필요한 수술과 좋은 처방이 있어야 될텐데요...이런 악조건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지고 수출이 잘된다면 기적이겠죠?^^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자본주의 비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제의 도미노 폭탄이 더욱 심화된다는 느낌이 더 공포스럽습니다.

  • 작성자 08.02.11 12:32

    공감합니다. 미국의 소비가 부진한데 대미수출이 잘되길 기대한다면 무리한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 08.02.11 23:31

    어쨋거나 투자자로서 결론은 싸게 살 기회가 오는지를 판단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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