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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HDTV가 보급이 되고, HD방송을 실시한지도 벌써 10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 HDTV가 단순 2D를 넘어 이제 3D TV에 스마트TV까지 우리 거실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HD영상 소스가 없어서, HD영상 소스를 구하기 위해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았고, 어쩌다 한번 하는 HD방송은 콘텐츠 내용에 관계없이 녹화는 거의 기본이었는데, 요즘은 HD콘텐츠가 넘쳐나니 녹화기능의 HDTV는 별로 인기도 없고, 동영상 소스도 이제는 Full HD가 기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Full HD는 어떤 걸 말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1920X1080 해상도를 가진 Full HDTV에서 블루레이 원본 영상을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재생을 해서 그 화질(해상도)을 1:1매칭을 해서 1920X1080으로 보는 것을 Full HD라 보면 될 것입니다.
또한 지상파 HD방송(1920X1080)을 Full HDTV에서 그 화질(해상도)을 1:1매칭을 해서 1920X1080으로 보는 것을 Full HD라 보면 될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PC의 해상도를 1920X1080으로 설정을 해서, Full HDTV와 연결하여, 그 화질(해상도)을 1:1매칭을 해서 1920X1080으로 보는 것을 Full HD라 보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Full HD의 화질(해상도)은 단순하고, 확실합니다. 다만, 우리는 흔히 화질을 이야기 할 때 3가지로 구분을 합니다. 밝기/색감/해상도로 구분을 하는데, 밝기/색감은 제품별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데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해상도는 정확히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최근 LG전자 편광(FPR)방식 3D TV가 3D화질(해상도)을 Full HD로 구현이 안 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을 드린다면, LG전자 편광(FPR)방식 3D TV는 3D화질(해상도)을 Full HD로 구현하지 못합니다.
Full HD는 2D영상이든 3D영상이든 Full HDTV에서 화질(해상도)이 모두 Full HD로 보여 주는 게 정석입니다. 그러므로 동일 소스를 2D로 보나, 3D로 보나 화질(해상도)은 동일해야 Full HD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LG전자 편광(FPR)방식 3D TV의 3D화질(해상도)이 Full HD가 아니라고 하면, 마치 제가 삼성 편에 서서 삼성의 셔터글라스(SG)방식의 3D TV를 옹호하는 사람으로 바라보시는 경향이 있으신데, 저 또한 카페를 통해 누차 밝혔지만, 편광(FPR)방식 3D TV가 가지고 있는 여러 장점을 많이 칭찬도 하고 소개도 하여 왔습니다. 또한 삼성 제품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의 장담점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HDTV를 10년 이상 사용해본 저로서는 매번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매년 삼성-LG 신제품 HDTV를 접하면서 느끼는 것이 항상 2%부족함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이 완벽한 HDTV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삼성-LG의 3D TV도 마찬 가지라는 것입니다. 삼성-LG 모두 장단점이 있기에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이번 삼성-LG 신제품 3D TV를 보고 소감을 한마디 하라고 한다면, 삼성의 셔터글라스(SG)방식의 3D TV가 2010년 제품에 비해 안경이 많이 좋아졌고, 3D영상을 시청하면서 느끼는 깜빡거림(Flicker)과 화면 겹침(Crosstalk) 현상도 거의 느끼기 어려웠기 때문에, 3D영상을 Full HD로 감상하는데 특별한 부담감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다만, LG 편광(FPR)방식 3D TV와 함께 비교 시청을 한다면, 다소의 차이를 느낄 수는 있었지만, 실제 집에서 함께 비교를 하면서 3D TV를 보실 분은 없기에, 의식하지 않는다면, 삼성 셔터글라스(SG)방식의 3D TV는 AV마니아 입장에선 매력적인 제품으로 느껴졌습니다.
반면, LG전자 편광(FPR)방식 3D TV는 안경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않아, 3D영상을 2D영상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3D영상 자체가 어지러움 증이 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3D TV를 부담 없이 본다는 측면에선 상당한 매력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양사의 3D TV에 대한 선택의 기준은 3D의 화질(해상도)과 3D시청의 편리성으로 선택을 하면 되는 문제 이기 때문에, 상호 장단점이 있는 제품을 가지고 굳이 양사가 대립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LG는 자사의 편광(FPR)방식 3D TV가 Full HD를 구현 한다고 계속 주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LG가 이 부분만 인정을 한다면, 3D TV의 논란은 더 이상 이슈화 될 것은 없어 보이는데, 저는 그런 LG의 주장이 사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판단이 되어, 편광(FPR)방식 3D TV가 Full HD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만일 저의 주장에 한 톨의 의구심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이 제 더 이상 논란을 삼지 마시고, 이제는 제품을 직접 보고 판단을 하였으면 합니다. 그러므로 논란의 대상으로 보실 분들은 언제든지 용산에 있는 카페 전용 AV연구소&시연장을 방문해 주시면, LG전자 편광(FPR)방식 3D TV의 3D화질(해상도)이 Full HD가 아니라는 것을 1분 안에 확실하게 증명해 보여 드리겠습니다.
1)LG전자 편광(FPR)방식 3D TV에서 지상파 HD방송(2D/Full HD)을 시청하다 리모컨의 "3D"버튼을 눌러 "2D-->3D"로 전환하여, 2D HD방송의 화질(해상도)과 3D로 변환한 3D화질(해상도)을 비교해 보시면 곧바로 Full HD인지 아니지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2)3D BDP를 구입하셨다면, 시중에서 정품 3D BD타이틀을 하나 구입하셔서 Full HD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3D BD타이틀에는 2D는 물론 3D까지 Full HD로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3D BDP로 3D BD타이틀을 재생하여, 리모컨의 "3D"버튼을 눌러 보시면, 2D/3D영상으로 변환이 됩니다. 그러면, 그때 2D영상의 화질(해상도)과 3D영상의 화질(해상도)을 확인해 보시면 Full HD인지 아닌지를 곧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3)PC에 HDMI Ver1.4를 지원하는 비디오카드를 하나 꼽아서, PC의 화질(해상도)을 확인해 보시면, 글자의 가독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고, 3D동영상 재생프로그램(Total Media Theatre 5)을 이용해 3D BD타이틀을 재생해 보면 3D화질(해상도)을 보시면 Full HD인지 아니지를 곧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카페에서는 LG전자 편광(FPR)방식 3D TV의 3D화질(해상도)이 Full HD냐 아니냐 라는 논쟁은 없었으면 합니다. LG전자 편광(FPR)방식 3D TV가 비록 3D화질(해상도)은 Full HD를 지원하지 못하지만, 눈의 피로, 화면 이중 겹침 현상, 저렴한 안경가격, 안경의 편의성으로 3D TV시청에 있어 제일 중요한 요소는 거의 완벽하게 갖춘 3D TV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LG전자 편광(FPR)방식 3D TV가 비록 Full HD 3D화질(해상도)은 지원하지 못하지만, 그 3D화질(해상도)이 Full HD 3D화질(해상도)과 차이가 나는지를 일반인들이 느끼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AV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하신 분들은 그 차이를 느끼지만, 일반인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
첫댓글 올소~ 아주굳입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전달하는게 우리까폐의 소명이지요~~
두 방식의 3D 영상을 매장에서 비교해 본 한 사람으로서 쥔장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동감합니다. 3D화질은 삼성이 좋더군요.
운영자님의 어투는 예전에 바이패스건으로 삼성TV 리콜 운동하실 때 처럼 단호함이 느껴집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비교해서 보니 3D화질은 삼성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구매는 3일전에 LG LW6500으로 하였습니다. 자기의 취향에 맞도록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아이둘 (8살,6살)과 살고 있고 바빠서 집에서는 거의 티브이를 보지 못합니다. 저의 와이프도 마찬가지구요. 주로 보는건 어머니와 아이들 입니다. 그래서 보기 편한 엘지로선택했습니다. 물론 저는 AV를 무척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지식이나 안목이 최상은 아니지만 중상정도는 되는 것 같지만 용도 때문에 LG 55 inch로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봅니다.
정확한 사실은 알리고 선택은 소비자 몫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내용입니다... 허나 대기업인 엘쥐가 왜 이런 확실한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분명한 소비자를 기만한 일입니다..
운영자님을 직접뵌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글을 읽어보면 어떤 분이지는 알겟습니다. 무한신뢰 해볼려고요 곽재섭님 말처럼 단호한 어투는 더 맘에 듭니다! 제가 제품을 선택하는데에 모든 궁금증이 이글을 읽고보니 한방에 가시는군요. ㄳ 합니다
이참에 삼성두 가격이 착해지면 좋겠습니다.
아 이제서야 이 글을 보다니!!! 의문과 궁금증이 확! 해소가 되었습니다. 운영자님 말씀처럼 답이 이미 나와있군요!! 5월 시연회빨리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