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17세기 유럽 회화사에서 최대의 화가로 ,
루벤스와 함께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로 평가받는 렘브란트는
그의 그림에서 깊은 빛과 그늘을 창조해내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색이나 모양이 바로 빛 그 자체다.
또한 빛에 의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명암이야말로
그림에 생명을 부여하는 원동력이자,
그를 대표하는 독특한 화법인 것이다.
그의 그림들을 보면 빛의 흐름을 중심으로
통일하여 더 밝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의 종교그림에는 이처럼 독특한 수법이
쓰여졌음을 엿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장엄한 효과를 내고 있다.
인물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사실적이나. 빛의 효과에 대해서는
최대한 이상적으로,
더불어 색채나 명암의 대조를 강조함으로써
회화적 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있는 점이
렘브란트 성화의 특징이며,
그를 "혼의 화가"나 "명암의 화가"라고도 일컫는 이유이다.
그의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렬한 힘과
그의 인간 내면을 꿰뚫어 볼 줄 아는 통찰력,
그리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종교적 권능을 감지하게 하는
탁월한 빛의 처리 기법은,
서양회화를 이전 회화들보다 한 차원 높은,
더욱 고양된 정신적 호소력을 지닌 예술이 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