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강을 가기로 하기 전날 무척이나 긴장되더군요
저녁 12시가 넘어가면서 천둥치고 비가 무섭게 내리더군요
이러다가 못가는 것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특히 21일은 저희딸들이 다니는 ' 햇살가득 어린이집'의 조합원들도 같이 가기로 했으니
아이들이 많아서 물이 불면 위험할수도 있어서 긴장이 많이 되더군요
뒤척이다 잠이들고 아침에 눈을뜨니 맑게 개인 하늘...
아 상쾌한 하루이다 싶었습니다.
마눌님 출근하고 아이들 깨우고 밥먹이고 두명의 청년을 광주역에서 태우고
조합원들과 같이 만나서 출발했습니다.
1시간이 넘어서 도착해보니 물은 불지 않았고 물도 깨끗합니다.
아마도 장흥에서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나 봅니다.
아이들은 가자마자 물놀이를 시작하고 아빠들은 아이들과 놀아주다가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놀이에 빠지니
본격적으로 물고기사냥에 나섰습니다.
이날은 우리 둘째 친구인 신명이 아빠가 제일 많이 잡았어요
너무 잘 잡으시더라구요
다모이니 7가족과 건장한 청년 두명...
엄청 많은 수가 모여서 물고기를 잡기보다는 삼겹살을 구워먹고 쉬는 날이 되었네요
탐진강의 모습입니다.
하류쪽을 바라본 모습이고요
여기는 상류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녀석을 피라미로 동정을 했는데 자신이 잘 안서네요
덩치크고 발색좋은 참중이입니다.
한데 물이 더러웟서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쪽대 잡힌 은어...
촬영용 수조에 들어가지 않을정도로 엄청나게 크더군요
그런데 오래 살지를 못하고 금방 죽더군요
엄청 큰 모래무지....
아 이번에 사진은 완전히 꽝입니다.
얼룩동사리에요
몰개류와 왜매치로 추정되는 녀석입니다.
각시붕어
새우망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최후에 발색좋은 납지리 녀석도 들어왔는데 사진은 못찍었네요
동사리입니다.
정말 귀하게 보이던 돌고기입니다.
밀어입니다.
발색이 엄청 좋던데 사진을 잘 못찍었네요
아무래도 역광으로 찍다보니 그런것 같네요
깔끔 그자체이던 중고기..
헌데 물에 부유물이 많아서 깔끔함이 많이 죽어버리네요
눈동자개..
이녀석도 꽤나 크더군요
참중고기입니다.
딱 키우기 좋은 사이즈 같습니다.
참중고기는 정말 많이 나오더군요
이녀석은 줄납같기도 하고 가시납지리 같기도 하고
정말 헷갈리는 녀석입니다.
걍 납자루...
사진을 찍지 못한 납지리, 떡납줄갱이, 그리고 놓쳐버린 민물장어와 참마자
참중이 치어들 그리고 점줄종개와 남방종개 그리고 칼납자루 갈겨니 등등 많은 어종을 보고 왔습니다.
4자어항이 이제는 썰렁함을 조금 벗어났습니다.
제일 안타까운것은 참마자를 처음으로 잡았는데 사진도 못찍고 놓쳐버린 사건입니다.
다음에는 꼭 사진을 찍고 방생을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조합원과 함께 한 물고기잡이가 괜찮으셨다면 담에도 불러주심 좋겠어요^^
네 그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