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佛法) 수호 신장들 - ‘팔부신중’
‘팔부신중(八部神衆)’은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천(天), 용(龍) 등 8종의 신장(神將)을 말한다.
팔부중(八部衆), 천룡(天龍)팔부중이라고도 한다.
8신장은 천, 용, 야차, 아수라, 건달바, 긴나라, 가루라, 마후라가를 일컫는다.
팔부중에 속하는 신들은 원래 고대 인도의 신들로서 악마나 귀신에 속한다. 그러나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교화된 후,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선신(護法善神)들로 재구성 된 것으로 전해진다.
① 천(天): 천계에 거주하는 여러 신(諸神)을 말한다. 천은 삼계(三界: 欲界, 色界, 無色界) 27천으로
구분되나, 지상의 천으로는 세계의 중심에 있는 수미산(須彌山) 정상의 도리천(忉利天: 三十三天)이
최고의 천이며, 제석천(帝釋天)이 그 주인이다.
② 용(龍): 물 속에 살면서 바람과 비를 오게 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호국의 선신(善神)으로
간주되며 팔대용신(八大龍神) 등 여러 종류가 있다.
③ 야차(夜叉): 고대 인도에서는 악신으로 생각되었으나, 불교에서는 사람을 도와 이익을 주며 불법을
수호하는 신이 되었다.
④ 건달바(乾闥婆): 향(香)만 먹고 살아간다고 하여 식향(食香) 또는 심향(尋香)으로 의역됐다.
산스크리트어 간다르바(Gandharva)의 음역이다. 여러 천(天)들에게 음료와 약품을 제공하거나 음악을
연주해 주는 신이다. 불교에서는 팔부 신중, 관음33신, 천수관음 28부 중의 한 인물로 자리잡고 있다.
⑤ 아수라(阿修羅): 인도 신화에서는 다면(多面), 다비(多臂) 즉 얼굴도 많고 팔도 많은 악신으로 간주
되었으나, 불교에서는 조복(調伏)을 받아 선신의 역할을 한다.
⑥ 가루라(迦樓羅): 새벽 또는 태양을 인격화한 신화적인 새로서 금시조(金翅鳥)라고도 한다.
불교 수호신이 되었다.
⑦ 긴나라(緊那羅): 인간은 아니나 부처를 만날 때는 사람의 모습을 취한다. 때로는 말의 머리로 표현
되기도 한다. 음악과 춤의 향연을 주관하는 가무의 신이다.
⑧ 마후라가(摩睺羅迦): 사람의 몸에 뱀의 머리를 가진 음악의 신. 땅속의 모든 요귀를 쫓아내는 역할을
한다.
팔부신중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낸 '영산회상도' 등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고
벽화나 조각으로도 많이 조성되었다. ‘천룡팔부중’에 관한 기록은 《법화경 法華經》 등의 대승불교
경전에서 보이며, 사천왕(四天王)의 전속으로 기술되고 있다.
[출처] 佛法 수호 신장들 - ‘팔부신중’|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