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006년, 안방극장에 웃음과 행복을 전파했던 웃음 전도사, 개그맨 김형곤씨가 운동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향년 4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돌연 사망해 우리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 주었죠. 이처럼 평상시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예기치 않게 사망하는 경우를 ‘돌연사’라고 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여러 종류의 사고와 관련된 사망, 자살 및 타살 등은 제외됩니다. 심장마비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돌연사’는 ‘심장 돌연사’와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기치 못한 돌연사는 준비되지 않은 가족들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오며 사회적인 인재를 잃게 되는 아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
|
미국에서 돌연사의 연간 발생률은 약 0.1~0.2%로 한해 약 30~35만 건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인 한해 약 3-4만 건 정도의 돌연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로 환산해보면 미국이 약 50명 내외, 우리나라가 약 40명 내외로 돌연사 발생이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비해 결코 적지 않으며, 또한 최근 우리나라에서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장병 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돌연사의 발생 빈도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심각한 의료보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돌연사는 모든 연령층에서 남자에게 더 흔하며 안타까운 것은 전체 사망 중 돌연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젊은 연령층일수록 높다는 것입니다. |
|
돌연사는 심장의 전기적인 통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실세동, 심실빈맥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발생 패턴은 심실빈맥이 갑자기 발생하고 다시 심실세동으로 바뀌면서 전신에 혈액공급을 위한 심장의 펌프질이 중지되고 이어 심장 무수축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돌연사의 직접원인이 되는 부정맥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질환으로는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질환과 이로 이해 생긴 허혈성 심근증이나 심부전이 전체 원인 질환의 80%를 차지하며, 그 외에 심장근육 자체의 이상인 심근증, 선천성 심질환이나 심장의 전기적 이상 등이 5~10%를 차지합니다.
주요 원인 질환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 관상동맥질환은 심장 근육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교적 큰 동맥혈관이 혈관벽 안쪽에 침착물(플라그)이 쌓이면서 점차 좁아져 심장근육의 혈류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경우 혈관수축, 기온변화 또는 염증이 생기면 침착물이 파열되면서 그 부분에 혈전(피떡)이 생기고, 짧은 시간에 형성된 혈전이 혈관을 완전히 막아버려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를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개통시켜주지 못하면 심장근육은 완전히 상해 심장 펌프 기능이 영구히 저하되는 심부전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돌연사의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 질환의 철저한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
|
심정지가 발생하여 혈액순환이 정지하게 되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신경조직에 불가역적인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무산소 시간이 심정지 환자의 심폐소생술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1분 이내에 소생술이 시작되면 60%이상의 생존율을 보이나 10분이 넘는 경우에는 생존율이 2%로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심정지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10분 이내에 전문가에 의한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만 생존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주위에 돌연사가 발생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급히 알려 구조를 청하고 돌연사가 확인되는 즉시 심장 마사지와 인공 호흡을 시행하는 기본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기본 심폐소생술은 보다 전문적인 구조팀이 도착할 때까지 생명을 유지시키며 시간을 버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기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식으로 심폐 소생술 교육을 받은 구조자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의료인은 물론 일반인도 이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적인 응급 구조법이 시행되면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돌연사를 일으킨 심장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게 될 것입니다.
|
|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인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고지방 음식섭취 및 운동부족 등입니다. 언급한 위험 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이 높고 발병이 이를수록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위험요인을 잘 알고 제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길들여야 합니다.
- 절제된 음주
- 금연
- 규칙적인 운동
- 적절한 체중 관리
- 정기 건강 검진을 통하여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여부를 확인하고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및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하여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 또는 예방
돌연사 환자의 상당수의 경우 발생 수일 또는 수주 전부터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증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경험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심장내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수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가운데 부분의 갑작스러운 압박감, 충만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나 통증
- 가슴 중앙에서부터 어깨, 목, 팔 등으로 전파되는 가슴의 통증
- 심한 어지러움, 실신, 발한,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가슴의 불쾌감
- 육체활동이나 정신적 흥분 등에 의해 생기고 휴식이나 안정에 의해 소실되는 가슴의 통증
- 심장이 매우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
|
첫댓글 심장관련 모든 원인은 혈관입니다. 혈관이 깨끗해야...음식은 여러가지 조금씩 섭취..고기만 신나게 드시지 마시고...운동도 자주 과하지 않게...그리고 50세 넘어가시면..필히..6개월에 한번씩..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하십시요.그럼 검사때마다 변하는 각종수치를 비교하면서 건강유지를 할수 있습니다.또하나는 자신의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하세요.그럼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이글쓰는 사람은 6개월전보다 고지혈증 치수가 조금 높아져서 육류섭취를 줄이고 잇습니다.규정치 범위지만 지난번 검사때보다 조금 높아져서 지난번 수치로 맞추려고 합니다.별도로 건강검진 안해도 됩니다.비용도 의료보험받고 대략 6만원들더군요.
또하나는...적어도 2년에 한번씩...전신 PET/CT촬영을 한번씩 하십시요.1년에 한번씩 하면 좋지만..비용이 좀드니..비용부담없으시면 1년에 한번이 아주 좋죠.머리끝에서 발끝까지....몸에 조그마한 이상이 있는것 95%이상 잡아냅니다.ㅎㅎㅎ 돈좀 들어도 건강한것이 제일이니...음식은 가리지 마시고...조금씩 다양하게 드시고...맛잇다고 한가지만 신나게 드시지 마시고..요것이 가장 큰문제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