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들이 마신다는 구기자차는 무병장수의 신선차로 알려져 있다. 잎과 열매를 말렸다 다려서 먹는 구기자차는 보간제로서 옛부터 강장제로 꼽았다. 구기자죽(구기자 가루와 꿀을 넣어 쑨 죽)은 보신제로 많이 쓰고 있다. 향긋한 향과 단맛을 지니고 있어 오랫동안 마실 수 있으며 부작용 또한 없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차이다.
* 동의보감(東醫寶監) : 내경편(內景篇) 약생약이항(養生藥餌項)의 구기자에 대한 기록을 보면 "뿌리인 지골피는 삼정환의 기본이고 구기는 구복(久服)하면 경신불노(輕身不老)하고 추위와 더위를 이기며 장수한다." 라고 되어 있다.
구기자는 오장의 사기(邪氣)를 없애고 소갈과 전신마비, 풍습(風濕)을 다스리며 오래 먹으면 근골이 튼튼해지고 몸이 가볍고 늙지 않으며 추위와 더위를 이긴다고 한다. 또 정기(精氣)를 보충해주고 안색을 좋게 하며 흰머리를 막고 눈도 맑게 하며 정신신경을 안정시켜 준다고 한다.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인체의 생리 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열이 많은 사람보다는 몸이 차거나 손발이 냉한 사람에게 더욱 좋다.
또한 간세포의 지방 침착을 억제하고 해독작용을 하여 오래 마실수록 숙취에 강해지므로 남성이나 술을 즐겨먹는 비만 환자들에게 권할 만한 차이다. 또한 지구력을 높여 수험생이나 회사원들에게 집중력을 높여주고 피로를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다.
신장기능을 좋게 하고, 폐와 호흡기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며 정신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꾸준히 먹으면 윤기있는 피부와 정신적 여유를 되찾을 수다. 또 흰머리를 검게 하고 눈을 맑게하며, 장수하는데 도움이 된다.
복용시 주의가 필요하신분은 감기가 있거나 몸이 뜨거워서 추위를 타지 않는 사람이나 소화기관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피하도록 한다
■ 특성
마을 주변에 야생성으로 생육하고 있는 낙엽활엽 관목이고 토심이 깊은 곳에 원줄기는 비스듬하게 기대며 끝이 밑으로 처져 잘자라며 종자등의 방법으로 쉽게 번식할 수 있다. 가지에 가시가 흔히 있고 외피는 회색이고 잎은 호생으로 총생하며 난형 또는 피침형이다.
꽃은 여름에 계속하여 피고 열매는 가을에 붉은색 타원형으로 익는다. 잎은 식용.열매는 약용으로 이용하는데 부위별 명칭은 열매는 구기자, 잎은 구기엽, 뿌리의 껍질은 지골피(地骨皮) 라고 한다.
■ 성분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신비의 약으로 알려져 열매에는 베타인, 과피에는 피살린, 잎에는 루틴이 들어 있다. 비타민 A가 많이 함유하고 있고 무기질의 인과 탄수화물, 단백질등의 성분이 고루 들어있다.
잎에는 모세혈관등의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를 막는 비타민 C가, 열매에는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 효능
구기자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잔병을 막아 몸을 튼튼하게 해주며 그중에서도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혈압을 강하제로 그리고 중풍도 예방할 수 있다
그밖에도 강장작용, 해열작용이 있어 허리가 허약하거나 가슴의 염증 갈증을 수반 하는 당뇨병, 술, 고기등을 많이 먹어서 간에 기름이 낀 지방간 환자에게 좋다. 특히 여성에게는 피부가 고와지고 기미도 없어지는데 이것은 예로부터 구기자나무의 뿌리, 줄기, 잎, 열매로 미용제로 사용해 왔다.
눈이 침침해지고 현기증이나 피곤한 사람, 면역증강 물질의 생산, 조혈작용과 생장호르몬의 촉진작용에도 효과가 좋다.
혈청과 간중의 인지질을 증가시키는 작용과 간세포의 신생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으며 중추성 및 말초성의 부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다.
■ 조제
잎과 열매 모두 차를 끓여 마셔도 된다. 구기자 나무의 부드러운 줄기와 잎은 봄과 여름에 채취하고 열매는 성숙되면 따서 말려 보관해 둔다.
잎은 음건 후 사용하고 열매는 살짝 볶아서 달이면 맛은 달고 향기가 더욱 좋다. 서서히 끓여 빨간색이 우러나올때까지 끓인 후 감미료를 첨가하여 마신다. 시중에서 완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 만드는 방법 : 구기자차는 잎과 열매와 뿌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 잎을 이용할 경우 열탕 1잔당 3g을 넣어 우려내고
- 열매를 이용할 때는 600cc에 6~12g 정도를 넣고 약한 불에 서서히 달인다.
- 뿌리를 이용할 때는 물 600cc에 6~10g 정도를 넣어 달인다. 미지근한 물에 구기자를 넣고 붉은 빛을 띨 정도로 30분 정도 달인다.
◆ 구기자차 만들기
- 재료 : 구기자 ⅓컵, 물 7컵, 꿀이나 설탕 약간
- 만드는 법
1. 구기자 열매는 냉수에 얼른 씻어 건진다.
2. 주전자에 열매를 넣고 물을 부어 고운 빛이 우러날 때까지 끓인다.
3. 찻잔에 따르고 경우에 따라서 설탕이나 꿀을 타서 마신다.
|| 구기자 음용 방법
● 은근한 차맛을 즐기고 싶을 때..
포트나 주전자에 넣고 물1000㎖에 3g을 넣고 5분간 끓이면 상큼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 시원한 보리차 대용으로 마시고 싶을 때
물 2000mℓ에 3g을 넣고 5-10분간 끓인 뒤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게 드시면 아주 좋은 음료수가 됩니다.
● 손님들과 차를 마실 때
다기나 주전자에 3g을 넣고 뜨거운 물 800㎖을 부어 2-3분 후 따라 드시면 그윽한 향과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 배합 가능한 약초 : 감국, 율무, 당귀, 오미자, 두충, 인삼
- 신경통 : 율무와 구기자를 넣고 달여서 차 대신 장기간 복용한다.
- 위 암 : 율무와 구기자를 달여서 차 대신 장기간 마시면 효과가 있다.
- 위 염 : 구기자를 응달에 말려 차처럼 달여서 3~4일 마시면 특효약이다.
- 심장쇠약 : 구기자차를 장기간 마시면 효험이 있다.
- 폐결핵 : 구기자나무 뿌리를 생식하거나 구기자 차를 달여 장기간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 구기자의 전설
하나>> 어떤 사람이 서하지방을 가는 도중 길가에서 나이 열대여섯 나 보이는 여자가 80~90살 됨즉한 늙은이를 때리는 것을 보고 이상하여 그 여자에게 이 늙은이가 누구인가고 물었더니 그 여자는 이 사람은 나의 증손자인데 때리는 것이 무엇이 이상한가? 좋은 약이 있는데 먹지 않아 이같이 늙어서 걸음도 잘 걷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벌을 주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 사람이 나이 얼마인가고 물으니 그 여자는 내나이 372살 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또 그 약이 무었이며 몇 가지나 되는지 알려줄 수 없는가고 하니 그 여자의 말이 약은 단 한가지이고 이름은 5가지인데 봄에는 천정, 여름에는 구기, 가을에는 지골, 겨울에는 선인장 또는 서왕모장이다. 이것을 사철 채취해 먹으면 이렇게 장수한다고 하였다.
둘>> 옛날 진도읍 북상리 마을이 큰 문제를 안고 있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식량이 부족한데 사람이 늙어도 죽지 않고 보통 2백년 3백년을 살기 때문이었다. 작은 마을에 노인들이 가득하지만 어쩔 수 없어 마을 회의는 언제고 그 이유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나중에는 노인들이 오히려 관심을 더 갖고 이유를 찾던 중 마을 위쪽에 있는 샘을 관찰하게 되었다. 바로 옆에 한아름이나 되는 구기자 고목나무가 있는데 샘돌 사이마다 뿌리가 뻗쳐 있었다.
샘물은 구기자 뿌리에 젖은 약수였던 것이다. 노인들은 혹시 그것 때문인가하고 고목나무를 잘라버렸다. 그랬더니 차츰 수명이 줄고, 결국 동네 사람들의 수명이 일반화 됐다는 이야기다. 요즘도 그 샘은 남아 있지만 마을 사람들은 거의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샘 바로 옆에 살고 있는 아씨 할머니 한분은 앞마당 지하수를 뚫어 그 물을 먹고 산다. 그래서인지 이씨 할머니는 90세가 되었어도 피부가 곱고 건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