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의 상징 공업탑에서 옥동 방향으로 300여 m를 가다 보면 남구 신정2동에 소재하는 문수로 아이파크 1단지아파트(관리사무소장 정영길)가 유럽풍의 외곽과 세련된 자태를 뽐내며 우뚝 서 있다. 이 아파트를 이야기할 때 항상 따라 다니는 수식어들이 있다. 울산 최고의 입지, 울산 최고의 학군, 울산의 주거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아파트 등.
이 아파트는 지난 2003년 8월에 사용승인된 단지로 9개동 576세대 34평, 37평, 50평, 60평, 88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콘크리트 도심에서 환경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입주민들이 주거생활에서 최고의 만족과 안락을 추구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주변보다 높게 설계되고 각 동이 외곽지역에 배치돼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세대가 남동 및 남서향 배치로 일조량과 채광이 풍부해 통풍성이 좋고 쾌적해 안락한 주거생활에 부족함이 없다. 또 대지면적의 약 3분의 1이 녹지시설로 조성돼 전원 속의 아파트를 자랑하고 있다.
단지 내 조성된 커뮤니티몰, 공동체의식 함양에 기여
또한 단지 곳곳은 입주민들의 건강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커뮤니티 몰 조성이 잘 돼 있다. 단지 조경은 화룡연(태화강)으로 불리웠던 처용설화의 용을 형상화해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표현했고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을지킴이 등을 상징화했다. 특히 친환경, 건강, 문화와 예술 등 감각과 개성을 강조한 4색의 테마광장을 조성해 사계절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방범과 안전체계는 거미줄처럼 이중 삼중으로 연결돼 있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공동현관은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처리돼 있고 1, 2층과 최고층 세대는 적외선 센서에 의한 동체 감지기시스템 도입으로 외부인의 무단 침입 시 자동으로 경비실에 연락할 수 있는 스피커폰 타입의 고기능이 구성돼 있다. 이 공동현관 출입구의 무인경비시스템 및 현관 도어카메라가 연계돼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고 공동현관 출입구의 개폐와 현관 마그네틱 방범기능으로 이뤄져 있다.
자동환기 시스템 구축 등 주거환경 으뜸
이 아파트가 환경을 매우 중요시 한 것은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최상의 생활용수를 각 가정으로 공급하기 위해 중앙에서 1차적으로 정수처리를 한 뒤 각 가정에서 다시 한번 더 정수해 깨끗한 물만을 공급하고 있다. 또 주방에서는 각종 냄새나 유해가스 등으로 인한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강제 배기시켜 주는 자동환기 시스템과 60평 이상의 가구에는 청소기 본체는 별도의 공간에 확보하고 흡입구에 호스만 연결하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중앙집진식 청소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지난 2004년 5월부터 이 아파트에 부임해 하자보수 등 관리업무에 여념이 없는 정영길 관리사무소장은 “신규 아파트라서 하자보수나 입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불편을 느끼는 민원들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입주민들의 민원사항 중 시공업체가 처리해야 할 하자보수라도 입주민들이 당장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민원들은 관리사무소가 직접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페이지 통해 관리의 투명한 공개운영
▲앞줄 좌측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정영길 관리사무소장, 이영달 입대의 회장, 안병섭 관리과장, 김종수 경비반장, 손진오 주임, 정미광 경리, 김병철 설비기사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총 10명으로 구성돼 매월 1회 정기모임을 하고 있다. 현재 하자보수 관련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으며 아파트 운영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하기 위해 아파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홈페이지 운영 등으로 발생된 수익금을 이용해 동사무소에서 추천받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하면서 불우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훈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이영달(50) 회장은 “아파트 입주 초창기에는 체계가 잡히지 않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반상회 등의 기본 조직이 활성화돼야 하고 입주민들 간에 왕래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아파트 하자보수 부분을 우선 해결한 후 전 입주민이 참여하는 아파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