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전통음식 – 서울서 시사편찬위원회

[녹양]

조선시대 서울의 궁궐은 전통음식의 산실이기도 했다. 전국에서 나는 모든 먹을거리는 서울의 궁궐로 모여들었다. 이런 과정에서 비록 일부지만 서울 사람들은 왕실에서 먹었던 음식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 서울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 중 일부는 왕실로 옮겨가서 궁중음식이 되기도 했다. 그러므로 조선시대 궁중음식은 서울 전통음식의 핵심이고, 조선시대 서울 음식은 조선 팔도를 압축한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선사~고려시대 서울 음식, 조선 왕실과 서울 음식, 서울음식의 재료 쇠고기, 배추, 고추장. 저술 속의 음식, 서울 음식의 별미를 다루고 있다. 서울 음식의 별미로는 조선 후기의 한양 떡집, 가을의 추어탕과 봄의 복어국, 남산의 난로회와 숯불고기가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