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리리리~~삐리리리~~ 사는 게 무에 그리 바쁜지 ㅎㅎ딱히 바쁠일도 없구마는 ㅎㅎ 지난날을 떠올리며 여기저기 손즈나를 해 댄다. 누구하나 꺼리낌없이 오케이를 받아내고는 오늘 우리는 달린다.
개그맨 전유성씨가 운영한다는 청도 이서면에 있는 퓨전음식점. 니 가 쏘 다 째 ..
소 코뚜레도 보이고 천장으로는 작은 달구지가.
해물짬뽕이라는 데 젓가락이 꽂혀 나와 재미를 더하공. 한그릇에 거금 구천냥.
버섯치즈피자 한판을 디저트로 ㅎㅎ버섯치즈 피자 일만팔천냥 .. 오늘따라 유난히 맛난 티백녹차.
서빙하는 총각을 불러내~ 니 가 쏘 다 째 앞에서.. 나이든 언니들은 앉히고 젊은 우리는 서야된대나 ㅋㅋ
나노공방으로 자리를 옮겨.. 와인을 챙겨오면 따개도 가져올것이지 ㅠㅠ 드라이버로 파내고 쑤셔넣어 오픈 성공 ㅎㅎ해 본 깐이 있어 잘도 해내는 나 ㅎㅎ
ㅋㅋ누가알면 욕먹기에 닥이당 ㅎㅎ 차를 한다는 여자들이 찻잔에다가 와인을 ㅎㅎ그것도 모자라 걸름망으로 콜크찌꺼기들을 걷어내는 ㅎㅎ
찻색과 흡사한 아이스와인 , 모두들 차한잔을 위장한 와인을 들고서 건배를 ㅎㅎ
참 오랜만이다. 차일피일 하다보니 우리들이 만나기까지 몇개월의 시간들이 그리고 몇몇은 2년여만에 ㅎㅎ 예전에는 거의 매일보다시피 만났다하면 어디론가 훌훌 떠나버리기도.. 차를 배우며 다른 모임들보다 우리는 마음이 너무 잘도 맞았었다. 몇살위인 언니들을 비롯하여 동갑내기 두살아래의 막내. 서로가 이러쿵 저러쿵 할것도 없이 우리는 매사 척척였었다.
경주콘도로의 일박과 해남 땅끝마을과 한양나들이 전라도 변산반도 무안연곳을 찾아 백련사로 쌍계사갈 즈음에는 지금처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무렵.. 엄마가 맛있게 끓여주신 쑥국을 가득담고,무침회를 사서는 도로위에 전을 펼치고 떨어지는 벚꽃을 국에 담아 먹기도 ㅎㅎ 이루 다 줏어섬길 수 없을만큼 우리는 추억쌓기를 많이 했었다. 어느땐가 봉고차에 실려가던 중 조금의 실랑이가 있어 다독이며 무사히 하루를 엮기도 ㅎㅎ 살갗을 에이는 겨울날 김장김치를 담아 코끼리전기밥솥을 들고는 수변공원으로 두류공원으로~ 차 드렁크에 차 바구니를 실어서 길가옆 차를 세워 차를 우려 마시는 여유를..
찻집에 들어서면 모두들 두눈이 반짝인다 뭔가 하나를 더 알고가고자하는 열정이 서로에게 뭔가 하나를 더 전해주고자하는 마음에. 하루 왼종일을 이마를 맞대고 조잘거려도 헤어질때는 아쉬운 발걸음을 하며 .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카메라를 들이미는 내게 그 버릇 여전하다며 핀잔을 주지만 꿋꿋이 나는 눌러댄다. 그 옛날 그래왔듯 지금 이 순간도 소중한 시간들이기에~~ 곱고 이뿌게 우아하게 나이듦을 스스로 지켜보기위함에 오늘도 나는 열정을 ?는다 .
니 가 쏘 다 째에서 나는 쏘 다 따 ㅎㅎ진짜 나이프를 ㅠ
오랜만에 눈물이 나도록 웃어본 오늘.. 2여년만에 얼굴을 보여 준 원숙희 회장님 ! 언제나 그랬듯이 이쁘졌느냐고 물어댄다. ㅋㅋ머리를 풀어 헤치니 분위기있고 이쁘댔더니 ㅎㅎ젊은 너거들은 노력을 해야 된댄다 ㅠㅠ 나이 든 사람들은 더 가꾸려 신경을 쓰는데 젊다고 아무렇게 다니면 망가진다면서 ㅎㅎ 얼마나 맞는 말씀인지 박장대소를 하공,돌아오는 길에 한 말씀은 ㅋㅋ 열정이 많으니 썽도 많이 낸다나 ㅋㅋ빙고~~~~~~~~~~~ 같은말이라도 듣기좋게 하니 기분상할 일이 없다며 우리는 호탕하게 웃어제끼공
나이 젤루 많은 영예줌할매노 ㅎㅎ영원히 예쁜줌마할매는 아니라나 ㅎㅎ순자언니! 언니 집앞에 가서 즈나할께요 하니 으응.. 빌라앞으로 주욱 밀고 올라가니 노오란 개나리옷에 백바지를 입고는 봄처녀가 되어. 이누무 ㄲ 시나들아로 시작해서 그동안 만나지못함의 서운함을 내 비치공. 새 옷을 샀는데 불러줘야 말이지라며 ㅎㅎ 나이가 들어도 자신을 꾸밈에 소홀하지 않는 순자언니의 열정을 좋아한다.
언제나 묵묵히 잔잔한 미소만 짓는 종선언니 ! 얼마전 며느리를 맞이하고나니 더 이뻐진 거 같으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위해서 집에 거짓말을 했다네. 언니 때문에 우리들 약속이 자꾸만 미뤄져 그렇다며 이해를 바란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공.
와인한잔으로 얼굴이 홍당무가 되버린 경숙이 언니 ! 처음 다도반 왔을때 얘기를 하자니 얼마전 불거진 얘기까지 하며 순수한 면을 드러내보이는. 헤어지는 그 순간에 입을 가리며 내게 하는 말. 언제든 전화하면 나올 수 있으니 하랜다 ^^
무슨연유로 소원한 사이가 되버린 듯한 도숙이 ! 다시금 뭉치는 시점에 흔쾌히 나와준 도숙이가 반갑다. 나이가 들면서 서로 얼굴보여주며 사는 얘기나무며 살아감이 얼마나 좋은가? 툭툭~~던지는 말투가 우리들 배꼽을 잡게하는 재미있는 여자 도숙. 도숙이의 애칭은 갈매기.
샐샐 웃으며 군소리가 없는 우리 막내 나영 ! 무슨말을 할때면 입이 실룩실룩~~고개를 잘잘 흔들어대며 말하기도. 산사람으로 ?아 댕기며 잦은 만남으로 위는 서로를 더 잘 알게 돼 마냥 좋기만하다 나영의 애칭은 사슴이다. 외로워보인대나 ?
아이스와인 한병을 챙겨 들고 온 순애 ! 느닷없이 캐나다로 건너가 넘의나라 물 먹고 돌아온 돌주 ㅎㅎ 한번 말을 ?으면 그칠 줄을 모르는 애칭은 제비 ㅎㅎ 하고픈 말이 있는데 한템포쉬면 뒷말을 이자뿌린다나 ㅋㅋ피차일반이요 ㅎㅎ
우리들 모임자리가 되기까지 나의 소홀함이 인정하는 이쁜나 ! ㅎㅎ 순자언니는 그런다 ㅎㅎ저거한테 이뿌다는 말 절대로 하지말라꼬 ㅋㅋ병이 도진니깐 흐흐흐 순애가 가져온 와인을 따는데 경험많은 내가 ㅎㅎ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알고 병뚜까리도 따본 사람이 잘 따는 거 맞지 ㅎㅎ 앞으로 와인을 들고 댕길라치믄 구색갖춰 따개도 갖고 댕기기를 ㅎㅎ 이삔 나의 애칭은 비둘기 ?(사람좋아서일까? 어리석어서일까? ㅋㅋ)
옛얘기로 시간은 흘러가는데 모두들 궁딩이를 뗄 생각들을 않는다. 해도해도 끊어지지 않는 무궁무진한 추억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산다는 말이 있듯 지금 우리는 그 많은 추억으로 참 행복하다. 젊다는 게 언제나 젊은 게 아니니 더 많이 가꾸며 열정을 가지라는 언니들의 말을 새겨들으며. 우리 이 나이도 그냥 이뻐보일 나이는 아니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자신을 가꾸는데 노력을 해 볼까나 ^^
부른 배도 삭힐겸 우리는 고소한 철관음차를 음미하며 마음을 모은다. 너무 티내지않는 부드러움과 온유함을 겸비한 우리네였음하는 바램을 안고서. 내면이 꽉찬 우리네 중년이기를 서로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돈독한 우리사이~소중한 인연 귀히 여길줄 아는 우리. 앞으로 차수업에도 참석을하며 자신을 가꾸는데 투자를 해 볼 생각이다 매월 모임이 주어지는 날 옛 열정을 살려 또 한번 화이팅을 외쳐보며..
참 좋은 인연 ~참 좋은사람들로 만나짐이 행복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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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년의 여유를... 원문보기 글쓴이: 씨나락
첫댓글초심으로돌아간것같았네.. 오랫만에 전 맴버가다 뭉쳤는데 여전히 웃음은감출수가없었네 난 한마디도 해볼수없었네 너무하고픈말들이많아 서로얘기를 끈치않으려하니 열정은 아직식지않고 그대로라 벌써부터 가야할곳도많고 해야할일도 너무많이만들고있었지 모두환한웃음과 따뜻하마음이그데로전해지니 언니들께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좋은인연많은것도 내 복이겠지 영원히 사랑하리`
맞어 행복이 가까이함에도 그 을 쫒아 자꾸만 가려하니 삿갓님 사람은 자주 만나믄 만날수록 정이 더 드는 거 같으이 글치 해야 할 얘기 하고픈 얘기 듣고픈 얘기너무 너무 할게 많다카이 우리도 자주보자요 안잡아무께 언제 차 한잔합시당은은항 향의 녹차로다가 아님 곡차라도
내가한마디 거들면 오지만이대이 내도할말많테이 들어만준다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