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주에서 이미 2만 명 이상이 독감 바이러스 진단을 받았으며,
이중 4분의 1이 퀸즐랜드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KEY POINTS
올해 호주에서 독감 바이러스 진단 2만 명 넘어… 4분의 1 퀸즐랜드주에서 감염
지난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독감 감염 사례도 전주에 비해 66% 증가
보건 당국 “신속히 독감 백신 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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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주가 50명 이상의 생명이 희생된 2019년 이후
가장 치명적인 독감 시즌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호주에서는 이미 2만 명 이상이 독감 바이러스 진단을 받았으며,
이중 4분의 1이 퀸즐랜드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퀸즐랜드주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백신 접종률을 꼽을 수 있다.
한편 목요일 발표된 뉴사우스웨일스주 호흡기 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독감 감염 수는 전주에 비해 66% 증가한 2,100건을 기록했다.
케리 챈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 의료관은
현재까지 65세 이상 인구의 49%가 올겨울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했다.
챈트 박사는 “지금보다 독감 백신 접종률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라며
“지역 사회에 코로나19가 많이 돌고 있고, 독감 사례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파크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 장관은
지역 사회 전체로 백신 접종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독감 환자는 특히 0세에서 4세 사이,
5세에서 16세 사이 어린이들에게서 두드러진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