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변경안 도로계획 포함 도심~신설관광지 이동시간 획기적 감소 기대
【춘천】춘천역에서 레고랜드를 거쳐 서면까지 직선으로 연결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기존 근화동에서 신사우동 방면으로 계획된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의 노선을 춘천역 부근에서 서면 방면으로 변경하는 안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포함했다. 현재 건립 중인 레고랜드 교량을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까지 잇는 방안이다. 올 연말 관련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주요사업계획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중도 레고랜드가 착공하고 서면 어린이글램핑장, 토이로봇관이 건립되는 등 교통 환경이 크게 달라져 변경을 위한 타당성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면과의 직선도로 연결시 중도 레고랜드의 진입을 양방향에서 할 수 있고, 삼악산 로프웨이와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호수변 관광시설을 찾는 관광객의 분산 필요성도 높기 때문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와 올해 3차례에 걸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및 도에 변경안을 건의한 상태다. 건의안에는 혼잡한 강북지역 연결 도로망의 우회를 통한 주요 간선지방도로의 기능 회복 효과와 함께 시의 대표적 관광지및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국지도 지정 목적 부합성 등도 담았다. 변경 계획안이 채택되면 2018년부터 약 5년여에 걸쳐 수백억원에 달하는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춘천 도심에서 서면까지의 직선 연결이 이뤄지면 현재 20분~30분인 이동시간이 5분 내외로 획기적으로 감소하게 된다”며 “국제 관광도시로의 성장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꼭 변경된 도로건설관리계획이 채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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