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수상자인 정금형의 개인전 -- 아뜰리에 에르메스

[김용임]

     PHOTO BY MINGU JEONG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제16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수상작가 정금형 개인전

에르메스 재단이 후원하는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는 ‘제 16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수상자인 정금형의 개인전 <개인소장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금형이 자신의 욕망을 투사하고 교감했던 다양한 인형과 도구들을 ‘수집과 소장’이라는 맥락으로 치환하여 펼쳐보임으로써, 수동적인 타자의 시선으로 정금형의 욕망을 바라보던 관객들에게 또 다른 방식의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2000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16회를 맞는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국내 미술계를 지원하기 위한 에르메스 재단의 문화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최종 수상자 한 명을 선정해 프랑스 파리에서의 레지던시를 제공하고 작품 제작 및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전시기간 : 2016년 8월 26일 – 10 월 23일

개관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일요일 및 공휴일은 12시 개관)

* 매주 수요일, 추석 휴관

* 아티스트 토크: 9월 24일 (토) 오후 2시(진행: 임근준 평론가)

* 가이드 투어:  9월 10일(토) 오후 4시/ 10월 8일 (토)오후 4시                                      (가이드: 정금형)

예약 및 문의 02-3015-3248
hyejo.yum@hermes.com

개관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수요일 휴관)

문의
hyejo.yum@hermes.com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제16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수상자인 정금형의 작업 여정을 또 다른 방식으로 맥락화한 전시 '개인소장품'을 8월 26일~10월 23일 연다.  

에르메스 미술상의 심사위원단은 “정금형 작가는 미술계에서 활약하는 퍼포머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지닌 작가 중 한 명으로, 신체와 성, 권력과 억압 등의 이슈를 전례 없이 창의적인 바디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연극과 현대 무용을 수학한 후, 시각예술로까지 확장하며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구축한 정금형의 작업은 에너지가 넘치다 못해 아나키스트적이어서, 보는 이에게 긴장감을 고취시키고 강력한 매혹을 불러일으킨다”고 심사평을 밝힌 바 있다.

정 작가는 마네킹과 진공청소기, 운동 기구와 굴삭기 등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사물들을 인형처럼 움직이고 살아있는 것처럼 의인화한다. 관객은 그가 사물을 마치 인간처럼 사랑하는 퍼포먼스를 불편한 유희처럼 지켜보게 된다. 이번 전시 '개인소장품'은 정 작가가 이전까지 작업했던 다양한 인형과 도구들을 ‘수집과 소장’이라는 맥락으로 재구성한다. 수동적인 타자의 시선으로 정금형의 욕망을 바라보던 관객들에게 또 다른 방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