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셔틀콕과 상대를 두 개의 눈으로 따라가는 것
사람의 눈에는, 물건의 모양이나 색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중심시’와 모양보다도 명암이나 움직임을 인식하는 ‘주변시’라는 두 개의 시각이 있습니다. 글을 읽을 때에는 중심시, 멍하게 있거나 경치를 볼 때는 주변시를 사용하게 됩니다. 배드민턴을 칠 때는 이 두 개의 시각이 모두 중요합니다. 셔틀콕이 라켓과 만나는 곳은 어느 한 지점이고, 또, 라켓의 스위트 스팟은 매우 좁습니다. 따라서, 셔틀콕을 칠 때는 중심시를 사용해 정확하게 라켓 중앙에, 그것도 자기가 의도한 만큼의 구속을 내기 위해서는 가능한 타이밍을 맞춰서 임팩트를 해야, 상대의 공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타구의 컨트롤 유무에 따라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도 있고, 이는 전술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 주변시는, 상대의 전략을 읽어내기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셔틀콕을 치는 순간, 주변시를 사용하여 상대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면, 그 곳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상대에게 타이밍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셔틀콕을 중심시로 보면서도, 상대의 움직임을 주변시로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라켓을 컨트롤 하다
셔틀콕을 정확하게 치기 위해서는, 라켓 헤드를 정확히 컨트롤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반신의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워밍업 등을 통해 손목, 팔꿈치, 어깨 등을 충분히 풀어주어 라켓의 움직임을 각 관절을 통해 민감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관절은 굉장히 복잡하게 조직되어 있기 때문에 운동전에 충분히 풀어주어야만 본래의 능력을 다 하게 됩니다. 라켓에 셔틀콕이 맞을 때(코르크가 맞은 이후 깃털이 맞는 세컨드 컨택트 또는 양 쪽이 동시에 라켓에 닿게 되는 사이멀테니어스 컨택트) 프레임에 깃털이 닿지 않는 범위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헤어핀 등 코르크만 접촉하게 되는 경우는 제외) 때문에 보다 좋은 타구를 날리기 위해서는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3. 좌우 밸런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쓰는 손에 라켓을 들고 플레이를 합니다. 때문에 크게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반대손의 역할입니다. 사람의 신체는 좌우로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셔틀콕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거나, 타격 후에 자세가 흐트러진다면 이것은 왼손에 의한 밸런스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라켓을 든 팔의 팔꿈치를 뒤로 당기는 것을 레깅백이라고 하며, 들어올린 팔꿈치와 어깨의 높이가 90~110도의 경사를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4. 자신의 폼을 만들어라
사람마다 체력이나 근력이 다릅니다. 그러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면, 누구라도 갖고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선 셔틀콕을 치기 전에 워밍 업을 통해 관절이나 근육을 풀어주고, 자신이 좋아하는 구질을 선택하여 연습을 해 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타구가 전후좌우로 조금씩 빗나간다면, 신체의 각 부위의 위치나 관절의 각도, 동작의 타이밍 등을 수정해가면서 자신에게 최적인 폼을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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