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른 대제사장으로서의 그리스도(히 7:1~17)
우리말성경
히브리서 7장
1.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으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그는 왕들을 이기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축복했습니다.
2. 아브라함은 모든 것의 10분의 1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그의 이름의 뜻은 첫째로 ‘의의 왕’이고 다음으로 ‘살렘 왕’, 곧 ‘평화의 왕’입니다.
3. 그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습니다. 생애의 시작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지만 하나님의 아들을 닮아 항상 제사장으로 있습니다.
4. 그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해 보십시오. 족장 아브라함도 그에게 10분의 1을 바쳤습니다.
5. 레위 자손 가운데 제사장 직분을 받은 사람들은 자기 형제인 백성들도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나왔지만 율법을 따라 그들에게서 10분의 1을 거두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6. 그러나 이들로부터 나오지 않은 이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10분의 1을 취했고 약속을 받은 그를 축복했습니다.
7. 두말할 필요 없이 축복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것입니다.
8. 앞의 경우는 죽게 될 사람들이 10분의 1을 받았고 뒤의 경우는 살아 있다는 증거를 받은 사람이 10분의 1을 받은 것입니다.
9. 말하자면 10분의 1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을 통해 10분의 1을 바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났을 때 레위는 아직 조상의 허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11. 만일 레위 계열의 제사장 직분을 통해 완전함을 얻을 수 있었다면 (그런데 백성들은 이것을 근거로 율법을 받았습니다) 아론의 계열을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12. 제사장직이 변하면 율법도 반드시 변하게 됩니다.
13. 이것들은 그분과 관련해 언급됐습니다. 그분은 다른 지파에 속했는데 그 지파에서는 아무도 제단에서 섬긴 적이 없었습니다.
14. 우리 주께서는 유다 지파에서 나오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 지파에 관해서는 모세가 제사장직과 관련해 아무것도 말한 적이 없습니다.
15. 그리고 이 사실은 멜기세덱과 흡사한 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볼 때 더욱 분명합니다.
16. 그는 육체에 속한 규례, 곧 율법을 따라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라 썩지 않는 생명의 힘을 따라 되신 것입니다.
17. 그렇기 때문에 “너는 영원히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르는 제사장이다”라고 선포됐습니다.
멜기세덱과 그리스도의 관계는 주로 기독교 신학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멜기세덱은 구약 성경의 창세기 14장에 등장하는 인물로, 살렘의 왕이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대제사장으로 묘사됩니다. 그는 아브라함과 만났고, 아브라함에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와의 관계는 주로 다음과 같은 점에서 강조됩니다:
1. 제사장직: 신약 성경의 히브리서에서는 그리스도가 멜기세덱의 계열에 속한 대제사장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아론의 계열이 아닌 멜기세덱의 계열에서 제사장직을 수행한다는 의미입니다. 멜기세덱은 영원한 제사장으로 묘사되며, 그리스도도 영원한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2. 영원성: 멜기세덱은 그의 출생과 죽음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영원한 존재로 상징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존재와 연결되어, 그리스도가 죽음을 초월한 구세주임을 나타냅니다.
3. 축복의 역할 :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에게 축복을 주었던 것처럼, 그리스도도 인류에게 구원의 복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