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고양이 한 마리를 들여 함께 한지 5년이 되어 갑니다
이젠 식구들 모두 가족같이 여기고 있습니다.
털은 이제 포기하고 신경도 쓰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내는 동네 길고양이 먹이까지 챙기며
돌보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시간이면 이 아이들 먹이와 물을 챙겨 들고 나갑니다
며칠 전
아내가 "고양이가 아닌 이상한 동물이 보여" 라고 말 합니다.
뭔 소리? 고양이 말고 그럼 개 아니겠냐고 했는데
엊저녁 그 실체를 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우리 단지 내에서 말입니다. 그것도 제 집에서 2미터도 안되는 거리였는데....
너구리 입니다.
자주 만나는 길냥이는 먹이를 빼앗긴 채 밥그릇 옆에 앉아 있고
길냥이 보다 작은 덩치의 이상한 넘이 먹이를 빼앗아 먹고 있더군요
우리를 보고 도망하는 그 동물의 얼굴을 보니 고양이도 아니고 개도 아니고
너구리 였습니다...."라면" 말구요...!!!
사진은 없지만...구라 아닙니다...!!!
아마 " 너 구라지?" 라고 하실 지 모르지만 " 너 구라" 아닙니다..."너구리" 입니다..
[Travis - Sing]
제가 엄청 좋아하고 즐겨 듣는 노래입니다.
만도린? 악기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그 악기의 소리와 가수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제 귀엔 아주 좋습니다..^.^
첫댓글 즐거운휴일 잘보내시고 계시죠.(^&^)
즐거운 음악 잘 감상 했습니다.
정모때 만나요.
(^&^)(__)(^&^)
정모가 되면 또 많은 분들 얼굴을 볼 수 있겠군요
저도 기다려 집니다..
우리집 냥이 송이도 어언 5살이 되었으니 후배님과 비슷한 시기에 냥이를 모시게(?) 되었군요.ㅋㅋ
야생의 너구리가 길냥이 먹이를 갈취하는 모습을 봤나본데 냥이들 입장에선 껌께나 씹는 동네언니 만난 더러운 기분일것 같네요.
길냥이들의그 기분을 알겠기에 너 구라지? 라는 농담이 더욱 재밋어 빵~터졌구요.
오늘은 보내준 음악보다 라면 맛 너구리가 아닌 너구리 이야기가 더 재미있고 인상적이었어요..ㅎㅎㅎ
흔히 말하는 냥이 모시는 집사 생활 5년차..
이젠 냥이가 안 보이면 정말 서운할 것 같습니다
"껌깨나 씹는 동네 언니" 라는 선배님 댓글에 저는 우스워서 굴렀습니다
참 선배님 표현이 너무 기가 막히게 잘 맞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