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 SS'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트랙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스포츠카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나스카(NASCAR), NHRA, 인디카(IndyCar), IMSA 등 권위있는 레이싱 프로그램에 참가해 축적한 고급 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카마로 SS는 1966년 출시된 쉐보레를 상징하는 스포츠카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6세대며, 6.2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453마력, 최대토크는 62.9kg.m에 달한다. GM이 새롭게 개발한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초다.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는 여러 기술도 적용됐다. 드라이빙 모드는 투어, 스포츠, 트랙, 스노우/아이스 등 운전자의 취향이나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스티어링,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배기사운드 등의 변화가 이뤄진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초당 1000번 도로 노면을 스캔하고, 댐퍼를 최적값으로 설정해 핸들링을 향상 시킨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일반적인 유압식 댐퍼에 비해 반응 속도가 빠르고, 변화 폭도 크기 때문에 서킷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차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정확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브렘보 브레이크는 트랙용 캘리퍼 브레이크 기술을 통해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멈출 때까지의 거리는 35.6m에 불과하다. 특히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브레이크 에어 덕트를 마련했고, 이를 통해 브레이크 성능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브레이크 페이드' 현상을 줄였다. '컴페티티브 브레이킹 모드'로 불리는 쉐보레의 '토크 벡터링'도 적용돼 선회 능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350시간의 풍동 실험을 통해 확보한 '공기역학기술'이 접목됐다. '에어커튼' 기법을 적용한 전면부 디자인은 공기가 휠 주변으로 원할하게 빠져나가도록 설계됐으며, 새로운 후드 디자인은 엔진 냉각성능을 높이고 고속 주행시 앞부분이 들리는 '프론트 엔드 리프트' 현상을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고속에서 안정적인 핸들링은 물론 연비 및 열관리 효율도 개선됐다.
쉐보레 더 뉴 카마로 SS의 가격은 5428만원이며,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