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생긴 외손자
아직 친가에서는 찾아오지 않았지만
궁굼증을 참지 못해 홍콩에 갔다.
외할머니는 아기봐 주러 간다지만
외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보다 먼저 나타난다는 것이
왠지 좀 어색한듯하여
심천에 가서 자기로 하였다.
왜? 저의 집에서 주무시던가 아니면 홍콩에서 주무시지요
아니다. 심천에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외손자 얼굴이나 보러 들리기로 했다
속이 보이던 안보이던 상관할 바는 아니다
인터넷에 의하면 홍콩에서 심천은 기차로 40분이면 간다고 했는데
서투른 지리에 서투른 환승방법
한국에서도 자주 타 보지 않던 지하철로 가다보니
무려 2시간이 걸렸다
2박 3일을 보내다 보니 1시간20분으로 불어든다
에미가 딸아이에게 다 밝혀 버렸다
심천은 일이 없지만
홍콩에서 무물면 사위가 부담스러워 할듯하여 심천으로 가기로 했다고
내가 비록 팔푼이가 되더라도 외손자는 귀엽고 예쁘다
내가 너무 골동품의 사로 잡혀 있는 것인가?
첫댓글 반갑습니다 동이님 오랫만에 나오셨습니다 외손자 보러 홍콩에 다녀 오셨군요 얼마나 기쁘세요 막내따님 외손자를 보시니 대견스러우시지요 저도 손자보게 생겼네요 내년쯤 어떤 녀석이 나오려는가 기다려집니다
내년에는 예당님옆에 사랑스럽고 예쁘고 대견스러운 녀석이 대장노릇 하고 있겠군요.
외손자를 보려고 홍콩까지 가시고, 대단하십니다,,
가는 길에 외손자를 보았지요. 그런데 외손자 보는 일 말고는 할일이 없었답니다. 궁굼하여 사진으로만은 안되더라구요. 눈으로 확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