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보실까요?
photo by SomosMedicina from flickr
말라리아로 30초마다 한 명씩 아이들이 죽어갑니다. 4개월간의 말라리아 사망자 수는 신종플루 사망자 수보다 무려 100배나 많습니다. 2000년 UN 선정 새천년 개발 목표 중의 하나인 말라리아 퇴치! 한국에서도 이미 토착화되었다는 말라리아! 4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이해 아프리카에 모기장을 보내는 캠페인과 퍼모먼스가 있다고 합니다.
[모기장 퍼모먼스 : 서울 시청 광장 4월 25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링크]
듣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인공와우이식 수술은 보청기를 대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고된 연구결과를 보면, 수술을 가급적 일찍 시행할수록, 수술 후 구어 발달 및 언어이해도 발달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수술을 받은 나이가 어릴수록, 후천성 난청일 경우는 난청의 기간이 짧을수록, 잔청이 좋을수록, 부모-자식 간 관계가 밀접할수록, 사회경제적 상태가 높을수록 경과 또한 좋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전립샘암이 있으면 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스웨덴의 전립샘암 등록자 자료를 10년 넘게 관찰한 결과 전립샘암 자체가 정맥 및 폐동맥 폐쇄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전립샘암 치료도 이런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전립샘암 환자를 치료할 때 나이와 상태에 따라서 이런 위험성을 잘 파악하고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과다한 당분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성인 6,1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당분 섭취량이 많을수록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낮고, 몸에 안 좋은 중성지방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나친 당분섭취는 혈중콜레스테롤을 악화시키고,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WHO에서는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두뇌계발을 한다는 컴퓨터 게임들이 실제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이번 네이처지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순 인터넷 서핑만 한 그룹과 최소 매일 10분씩 주 3회, 6주간 두뇌계발 게임을 한 그룹 간에 인지능력 및 계산 능력에 있어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구자들은 재미로 두뇌계발 게임을 즐기는 것은 괜찮지만, 실제 IQ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하긴 무리가 있다고 결론 내립니다.
4시간을 잤을 때 8시간을 잔 사람보다 빅맥 하나만큼의 열량을 더 섭취한다고 합니다. 즉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곧장 몸무게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에서 한 그룹은 4시간, 한 그룹은 8시간 동안 자도록 했는데, 4시간 동안만 수면을 취한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이 22%, 560kcal가 상승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각종 면역기능이나 에너지 저장, 기억의 재구성 등 다양한 활동이 일어납니다.
HPV(human papilloma virus: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원인 바이러스)와 포경수술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 포경수술이 HPV의 잔류기간이나 감염위험을 훨씬 낮춰준다고 합니다. HPV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게서 HPV의 잔류기간이 훨씬 길다는 연구 결과는 HPV 전파 관리에도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갑자기 한쪽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이상하거나, 말하기가 어렵고, 시야에 이상이 생기거나 걷기가 어려워진다면 뇌졸중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전조 증상이 있을 때 24시간 안에 병원을 찾는 사람은 70% 불과했고, 치료의 황금 시간인 3시간 안에 병원을 찾은 사람은 절반도 안되었습니다. 대중들이 뇌졸중 전조 증상을 정확히 알고, 즉시 응급실을 찾을 수 있게 공공 교육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조사된 바로는 우울한 사람이 담배를 많이 피우고, 끊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 사람 중 40% 이상이 흡연자였고 우울하지 않은 사람에서는 약 20% 정도가 흡연자였습니다. 우울증이 심할수록 흡연량도 늘었으며, 아침에 일어나서 담배를 피우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았습니다. 인과관계를 밝힌 연구는 아니지만, 흡연과 우울증 사이에 강력한 연관 고리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70세에서 90세에 이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젊으며 교육 수준이 높고, 우울증이나 기타 질병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게서 인지 능력이 정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사용하고, 적절한 운동을 한 사람에게서 인지장애의 위험이 낮았습니다. 또한, 700명이 넘는 노인의 뇌를 부검해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는 독서와 게임 같은 정신적인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뇌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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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