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서울 창경궁 대온실 / 흰 수정
서울은 눈이 펑펑
좀 떨어진 곳은 비가
온실 속 동백이 외출해
흰 눈을 맞으며 방긋 웃는다
동백아
내가 좋아하는 동백아
어찌 그리 고귀하게
뭇시선 반겨 방끗 웃는 너
붉은 입술에 노란 향내음
붉은 꽃잎에 흰 솜 송이
흰나비 되어 날고
갖가지의 새소리가
심금을 울리누나
너의 꽃잎 속 알찬 속내
봄 마중하려고 꿈꾸고
봄의 소리 자장가 되어
곱게 잠들어 낙화되어도
어여쁘기 한없이 그지없다
2024. 1. 22 .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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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 내리는 밤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길요
다감 이정애 시인님 내일은 더 춥다네요 맞아요 감기들면 쉽게 낳지 않아요 서로 조심 들해야지요 밝는 내일 좋은 날 좋은 날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