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풍류가 있는 주막 개꿈, 오탁번 시인을 추모하며
유현덕 추천 1 조회 518 23.02.25 19:08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02.25 19:22

    첫댓글 멋집니다.
    제법 긴 글인데..
    단숨에 읽고..다시 한번 읽습니다.

    멋지다고 해서 고인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이리 알리는 이가 있으니 좋은 일 아니겠는지요.

    김동리님과 서정주님의 만남..
    "꼬집히면..벙어리도 우는 것을"..
    현대 문학사 탄생의 순간 이였네요.

    간만에 찾아 주셨습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 작성자 23.02.25 19:47

    여기까지 찾아 주셨군요.^^
    미당 선생의 아쉬운 이력을 생각하면 늘 마음 한쪽이 걸리지만
    오탁번 선생이 가르키는 손가락보다 달을 쳐다보기로 했습니다.
    천재 시인은 떠났어도 시가 남아 있어서 다행입니다.
    김포인님을 오프에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 23.02.25 20:05

    오탁번 시인의 시는
    딱 한 편 '폭설'만 압니다
    남도의 걸쭉한 언어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그 멋진 시.
    그 분이 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습니다.
    몸이 안 좋아 긴 글 다 읽지는 못했지만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23.02.25 20:17

    그래도 오탁번 선생의 폭설을 아신다니 시를 좋아하는 분이시네요.
    생각보다 선생의 시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풍류방에 몇 번 정도 선생의 시에 얽힌 사연을 쓸 생각입니다.
    본문은 다 안 읽었어도 노래는 들으셨쥬?^^

  • 23.02.25 20:47

    문학의 문 자도 모르지만
    유현덕님의 시인 사랑은 가늠하고도 남습니다.
    워낙에 글 재주가 없어서 늘 작가를 동경만 합니다.
    추모글 잘 읽었습니다.오탁번 시인님은 잘모르지만 찾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노래도 처음 들어봅니다.

  • 작성자 23.02.25 20:52

    문학의 문자도 모른다는 말씀 겸손으로 받아들입니다.
    닉을 보면 정체성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지요.
    저 또한 작가를 동경만 하다 평생을 보낸 사람입니다.
    처음 듣는 노래와 함께 고운 밤 되세요.^^

  • 23.02.25 20:53

    @유현덕 제 닉을 알아 보시네요.^^

  • 작성자 23.02.25 20:59

    @리진 하모요.
    단박에 들어오는 멋진 닉입니다.
    시인을 사랑하는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니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 23.02.25 23:40

    오탁번시인님
    뵈러 예전에 화성문협에서 다녀왔습니다.
    고인이 되실 줄 꿈에도
    몰랐답니다.

  • 작성자 23.02.26 14:42

    저도 타계 소식에 깜놀했습니다.
    미주님도 오탁번 선생님과 인연이 있는 모양이군요.
    저도 몇년 전에 대학로에서 시인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당신 시를 알아보는 찐독자라면서 엄청 잘 해주셨다는,,^^

  • 23.02.26 06:30

    아까운 별이 지다

  • 작성자 23.02.26 14:43

    맞습니다.
    큰 별이 져서 하늘이 너무 무거울까봐
    시들은 남기고 떠났습니다.

  • 23.02.26 07:53

    ㅎ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기여?
    아니여?
    참 기발하죠?


    제 성향에 맞는 시를 써 주셔서
    볼 때마다
    친정집 마당처럼 한 눈에
    쏙 들어왔던
    오탁번 시인 ᆢ


    먼길 떠나셨다니
    멍해집니다ㆍ


    아울러
    유현덕님 글을 다시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ㆍ



  • 작성자 23.02.26 14:47

    오탁번 시인님을 사랑하는 윤슬님의 마음이 저와 같습니다.
    하여 우리는 한마음입니다.^^
    기여 아니여 좆도 모르겠네를 저는 무지 성스러운 싯구로 생각합니다.
    오탁번 시에 나오는 비속어는 전혀 상스럽지가 않습니다.
    상스러움과 성스러움은 점 하나 차이, 때론 점 하나에 우주가 담기기도 하지요.
    우리, 앞으로도 풍류방에서 격조 있는 비속어를 사랑하면서 놀자구요.ㅎ

  • 23.02.26 08:08


    찰랑 찰랑 술잔이 넘쳤다.

    딱 풍류방에 제격인 글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이렇게 풍류방에 납시니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반갑습니다.

    어젯밤 뭔 꿈속이 그리도
    요란 하더니
    저도 개꿈에 휘둘렸나 봅니다.

    시인들의 술 마시는 자세!!!
    딱 본 받겠습니다.

    기여?? 아니여?? 좇도 모르겠네??
    이건 자주 자주 어느 자리에서건
    써 먹구요
    ㅎㅎ

    오 탁번 시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23.02.26 14:52

    찰랑찰람 효주님의 댓글이 넘쳐 좋습니다.
    며칠 전 삶방에 누군가 점잖지 못한 표현을 썼다고 댓글창이 시끄럽던데
    그탓에 저도 글을 쓰면서 나도 모르게 자기검열을 하게 되네요.
    제 글이 워낙 근본이 없다보니 직설적이고 날것인 채로 표현되서요.

    그래서 이 방이 저의 해방구로 보입니다.
    여기 아니면 갈 데가 없을 듯해요.
    효주님이 방장으로 있는 풍류방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 23.02.26 09:43

    ㅎㅎ
    하고 저도 웃음이 나는 걸 어찌할 수 없네요.

    시인님 명복을 빕니다.
    오탁번님은 귓전으로 스치듯 뵌 이름..
    기발한 시어들 ..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꽃이 피면 벙어리도 우는 것을..
    꼬집히면을~~ㅎㅎ
    시인이 마늘쫑처럼 꼬부장하니 웃었다는 표현도 참 기발합니다.

    다시 찾아볼 기회 주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2.26 14:54

    저도 꽃이 피어 우는 줄 알았는데 꼬집혀서 울었다는 문구에 탄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탁번 시인을 천재라고 했나 봅니다.
    작년 봄에 출간되어 마지막 시집이 되어 버린 <비백>을 추천합니다.
    오탁번 시인님을 사랑하는 임가희 님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 23.02.26 11:35

    뜬금없는 댓글 달려니....좀...머뭇거려지긴
    합니다만....장난처럼....
    친구들과....노상방뇨를...할 때....
    누가 멀리 나가나 볼까?...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오탁번 시인의 <잠지>를 대했을땐
    외할머니가 걸핏하면
    남동생들의 꼬추를 따먹겠다 시늉을
    했던 모습이 눈시울 붉어지게 그립습니다.

    "절창이요~"
    울 회원분들이 멋진 말을 할때마다
    효주방장이 잘 외치는 소리기도 합니다~

    오탁번님의 명복을 빌며
    일요일 아침을 풍요롭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2.26 14:56

    몽연님의 댓글도 절창이라 생각하렵니다.^^
    하교길에 노상방뇨를 하면서 누가 멀리 가나 시합을 했던 더벅머리 아이가 저였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아내와 근처 둘레길을 걷고 돌아온 평화로운 일요일 오훕니다.
    몽연님의 남은 일요일도 평온하시길,,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