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즈라는 만화를 접한지 몇년 되었네요.
2004년도 즈음에 같이 공익하던 친구의 강추로-_- 보게 되었는데,
"뭐 이딴 말도 안되는 유치한 만화가..."라고 하다가 어느 순간 빠져버렸죠.
솔직히 지금 봐도
내용도 말이 안되는 거 맞고,
나오는 놈들 하는 짓들이 학창시절 일진놀이하던 놈들 하던 짓이랑 똑같은 것도 맞고,
'최고의 남자'니 '거물'이라느니 '천하를 노린다'느니-_- 진짜 이뭥미 대사들도 많지만,
희한하게도 그런게 재밌고, 푹 빠져있네요-_-
나이는 27살이나 먹고,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에 빠져 있는 걸까요?-_-ㅋㅋㅋ
그 수많은 캐릭터들 중에 저는 제튼, 히데요시, 군지, 요네자키, 마사 스즈란 5인방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제튼과 유쾌한 부하들", "스즈란의 앞날을 캄캄하게 할 머리 빈 전사들" 말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이겁니다. 워스트 10권 졸업식 때 히데요시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

학창시절에 대한 향수때문인지,
처음에는 티격태격 싸우던 그들이 졸업을 앞두고 이별을 아쉬워 하는 장면이 왠지 뭉클했습니다.
친구들 생각도 나고, 학창시절을 좀더 재밌게 보내지 못한 후회도 들고...
올해 여름에 일본 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크로우즈 피규어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값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에 스즈란 5인방만 모았죠.
온갖 한정판들이 많지만, 돈도 없고 통상판이 만화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되어서 통상판으로 모았습니다.
돈은 꽤나 들었지만, 모으고나니 매우 뿌듯합니다. 전 어쩔 수 없는 키덜트인가봐요-_-
비스게에도 크로우즈 워스트 팬들이 많이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즐감하세요 ^^;










첫댓글 종류가 많은데다 지금은 구하기 힘든것도 많고 가격도 정말 만만치 않아서 구입할 생각도 못하고 있는..;;;
저것들이 학생이라니....ㅋㅋㅋㅋ 전 우리나라 학원물은 진짜 사나이가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여..
정말 멋있네요.. 한명당 얼마정도 할까요??
dive라는 회사 제품인데요, 일본 내 정가는 3990엔이고, 국내에서는 50000~60000원 정도로 살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일본 갔을 때 샵 가보니 3200엔~4000엔 정도 하더군요. 가격이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저도 고민고민하다가 구매를 했네요. 무장전선 캐릭터들이 인기가 높던데, 코세이 같은 경우는 일본 샵에서도 한 6000엔 하더라고요. 역시 무장전선 프리미엄이... ㄷㄷ
사이트 주소좀 ..ㅠㅠ
jjcrows.co.kr 와 toy-trans.com 두 군데가 있는데, jjcrows가 가격이 비교적 싸긴 한데 얼마전에 가격 인상을 해서 이제는 두 싸이트가 별로 차이가 안나는거 같구요. 토이트랜스에서는 구매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직배송하는 거라 빨리 오긴 하는 것 같고, 제이제이는 한국으로 들어오는 기간이 좀 길어서 받는데 좀 오래걸립니다. 특히 발매중인 상품 예약한 경우에는요. 저 요네자키 받는데 2달 넘게 걸렸습니다-_- 마사랑 히데요시는 서울에 있는 제품이어서 다음날 배송됐지만요. 참고하세요 ㅎㅎ
크로우즈 워스트를 통틀어서 제튼이 가장 인간미 넘치고 멋진 사람으로 보입니다. 작가도 제튼을 좋아하는지 졸업해도 계속 슬쩍슬쩍 재수생 제튼이 가끔 나오죠.
영화의 꽃돌이들과는 전혀다른 느낌이군요
워스트는 좀 캐릭터가 밋밋한것 같더군요, 워낙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크로우즈에서 다량 출현하여 차별성을 두기 힘들었겠지만 싸움보다는 리더쉽을 강조하는 하나(이런 캐릭터도 크로우즈에 나왔었죠, 불독....)가 주인공인데 존재감 참 없고 그 친구들도 그저 그렇고.....최강 캐릭터라는 구리코(?)도 참 뜬금없는 몰입감 제로의 캐릭터고....작가가 크로우즈에서 너무 에너지를 다쓴듯...
최고! 네요~!!!
워스트는 냉정히 크로우즈 반도 못따라온다는 이 만화책의 웃긴점은 여자가 안나온다는 ㅋㅋㅋ
얼굴 제대로 나오는 여자는 크로우즈 1권에서 사진에 나오는 야스다의 누나와 중간에 사진에 나오는 마코토의 여친 이즈미가 유이한듯... 그러나 실제로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ㅡ.ㅡ;; 진정한 마초만화
미친개 히데요시!!!
저는 이 만화를 파워클럽이라는 해적판으로 1995년에 본 기억이 납니다.. 정말 재밌었는데..
원래 무장전선의 유쾌한 친구들 아니었나요?ㅋ 아닌가?ㅋㅋㅋㅋㅋ 저 중 크로우즈에서 워스트로 넘어오면서 외모가 가장 안 바뀐건 마사죠 ㅎ 나머지는 전부 ㅋㅋㅋ 특히 제튼은 처음에는 감정을 알기 힘든 캐릭으로 나왔죠 ㅋㅋㅋ 그나저나 워스트10권 마지막, 모두 행복하기를 읽다가 눈물이 나왔었는데, 크로우즈와 워스트 모두 좋아하지만, 그래도 애정이 더 가는 건 크로우즈 더군요 ㅎ
현남에서 타야스한테 5인방을 소개할때, 제튼이 '일명 제튼, 그리고 유쾌한 부하들이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죠 ^^:
저도 이 장면 볼 때 눈물이 핑 돌았죠..^^; 크로우즈&워스트 통틀어서 이 학년들을 제일 좋아했고, 졸업할 때 정말 아쉬웠죠..저도 맨 왼쪽에 있는 요네자키 피규어 있습니다. 친구가 일본에서 직접 사다줬죠..^^
남자라면 무장전선~~~
이 5인방이 졸업하면서 스즈란은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요네자키의 '자유론', 히데요시의 '패배의 역사'는 정말...
베르캄프님 말대로 그 학년들까진 나름 메시지와 뜻이 있는 캐릭터들이었는데, 요샌 캐릭터들이 뭔가 이미지가 좀 빈약해보입니다. 세라 나오키나 텐마KKK의 토끼정도가 좀 그런 캐릭터같은데 반도나 히로미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 없는 듯해요.
안타깝습니다..저희 회사에서 수입하는 만화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카하시 히로시 극빠돌이인지라,,크로우즈&워스트의 다양한 관련 상품들을 가져오고 싶지만,,,일러스트 북이나 그 외 캐릭터 상품들..모두 국내에서는 수익성이 그다지...완전판도 기대보다 많이 팔리지가 않네요...T.T 워스트팬북(위아더 워스트) 실적이 좋지 않았는지..스즈란 입학 안내서도 아직 계획에 없습니다;;팬들에게는 꽤 재밌는 자료집인데//
스즈란 입학 안내서 일본 간김에 사왔는데, 일본어를 잘 못하는지라 정확히 본건 아니지만, 국내에 발매된 워스트 팬북이나 내용은 뭐 비슷비슷한듯 하네요.
비슷하긴 하지만, 졸업생 기수라던가, 시험문제라던가, 그래도 색다른 재미가 있으니 볼만하죠^^
알럽 회원 한 명이...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튼이 만화에서보다 멋지게 나왔군요. 저도 이 만화 시리즈를 몇번에 걸쳐 읽곤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