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예상치도 못한 엔딩을 맞으면서 대형트레이드를 성사시켰던 KCC의 팬 입장으로써는 안타까운 지난 시즌이었습니다. 물론 우승이 유력했던 SK과 DB의 팬분들 만큼은 아니겠지만요...
이렇게 허무한 시즌이 끝나고 FA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실 5.11-5.15일정도에 후반부만 보면 무리가 없을정도로 초반에는 계약 발표도없고 물밑에서만 움직입니다.
올해부터는 계약과 동시에 구단에서 계약규모까지 발표할 수 있게 자율성을 넓혔지만, 지난시즌과는 다른 진정한 자유계약에 가까운 제도 때문에 팬들이 결과를 알기 위해선 예년과 다를것 없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지않을까 싶습니다.
1. KCC의 샐러리캡 구조
먼저 KCC의 샐러리캡은 제가 대략적으로 예상한 바로는 한 6억정도가 빈다고 보여집니다.
이정현 6.5 / 최현민 2.0 / 송교창 3.6 / 송창용 1.5 / 정창영 1.3 / 신명호 0.5 / 권시현 0.5 / 김지후 0.6 / 곽동기 0.45 / 권혁준 0.35 / 이진욱 0.35 / 최저연봉자 0.35 정도로 간략하게 계산했고
(대략적으로 계산한것임을 강조드립니다.저선수가 왜 연봉이 저래라고 말씀하셔도....그냥 간략계산임을 양해바랍니다.)
기존 FA 선수들을 모두 계약하지않는 다면 15인 로스터가 비기에, 최소한 2명은 새로 영입을 해야하는상황입니다.
이류농구에서 6.5억정도 남았다고 얘기를 했는데 아마 저정도 계산폭에서 이정현/최현민 /송교창 3명중 소폭 조정을 해서 6.5억정도를 얘기한게 아닌가싶네요
추가적으로 류동혁 기자님이 더짜낼수있다고 강조해서 말한 부분은 최현민의 대한 연봉삭감이나 최악의 경우 트레이드까지 생각하고 있지않나 추측해봅니다.
2. 현재 로스터 구성
KCC는 사실상 이정현-송교창 두명을 빼고는 나머지 선수들의 재능의 합계가 높지않은 팀이기에 FA에서 준척급 어떤선수를 추가로 영입을 하던지 팀의 도움이 되는 로스터 구성입니다.
대략적으로 감독의 마음의 든 선수들은 신명호 / 유현준 / 이정현 / 정창영 / 송창용 / 송교창 (FA인 최승욱) 까지 6명의 불과합니다. 김국찬과 박지훈이 나갔음에도 2.3번을 번가라 가며 활약할수있는 선수들 구성은 나쁘지않습니다. 그말을 반대로 해석해보면 그외에 1번을 볼수있는 선수는 부족하고, 빅맨롤은 아예 전무 하기에 영입 희망 포지션은 저 2개로 압축해서 볼 수 있습니다.
KCC에서 최승욱이 무척이나 필요하긴하지만, 몸값이 너무 비싸다고 얘기하는점들은 바로 그 부분 때문입니다. 최승욱의 포지션은 정창영과 송창용이 맡아줄수있는 부분이지만, 최승욱을 2-3억사이로 영입을 하게된다면 팀의 최대약점인 4번자리와 유현준빼고 텅텅비어있는 1번자리는 보강의 기회비용을 잃을수도 있는 점을 팀에서는 우려를 하고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최승욱의 수비적인 가치를 리그 상위권 선수라고 보고 있고 팀 공헌도가 상당히 큰 선수로 평가하지만, 저정도 금액으로 KCC에서 잡기에는 현 선수구성을 고려해볼때는 아쉽게도 쉽지않아 보입니다.
3. 영입후보 1번 장재석
KCC의 가장 큰 타켓은 장재석일겁니다. 로테이션을 돌릴만한 선수들의 신장이 전체적으로 낮은 KCC입장에서 다음시즌에도 상위권이 예상되는 SK와 DB KGC 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평균신장을 반드시 높혀야만합니다.
제일좋은 방법은 송교창이 4번으로 뛰더라도 195가 넘는 기동력 좋은 포워드들을 2.3번에 배치하면서 코트위에 선수들의 신장의 합을 높게 유지하는것이 좋겠지만
KCC의 2.3번을 함께 맡아줄선수들은 이정현/송창용/정창영/ (혹은 최승욱)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합쳐봐야 평균신장이 190초반에 머무는 사이즈죠.
결국은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장재석을 영입하며 송교창에 포지션을 내려쓰는 방법입니다. 송교창이 마냥 잘뛰기만하는 포워드 였다면 문제가있었겠지만 송교창은 저번시즌을 기점으로 어시스트를 경기당 3개에서 4개는 매경기 찍어줄수있는 토털 옵션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장재석이 슛이 없는 빅맨이라고 하며 4번을 봐줄수없기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는 부분도 같이 뛰어줄 라건아가 4번 이상의 슛팅능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상쇄시킬만다고 생각합니다.
송교창 라건아 장재석 프론트 코트 라인의 신장을 평균 2미터 이상으로 맞춰준다면 KBL 리그 경기에서는 최소한 높이에서 부족할 일은 없기에 장재석이 첫번째로 고려되는것은 전혀 이상함이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된다면 부상이 잦은 유현준 부재시에는 이정현을 1번으로 쓰던 , 송교창을 핸들러까지 내려쓰는 변칙라인업이 필요하게 되겠죠. (이때문에 장재석과 가드 포지션의 동시 영입을 꿈꾸는듯합니다.)
현재 상황은 오리온과 KCC의 2파전이 아닌가싶습니다. LG도 유병훈을 놓친다면 돈을 쓰겠지만 김동량 / 서민수 / 정희재 / 주지훈 / 박정현까지 4번을 볼수있는 선수들이 넘쳐나고 유병훈이 나간 가드포지션은 김시래 강병현 말고는 부족함을 고려해볼때, 여기에 장재석이 온다고 하더라도 큰 전력 보강이라고 보이지않습니다. 오히려 LG쪽에서는 유병훈이 안될시 이대성에게 오퍼를 하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오리온이 강하게 장재석을 잡을려고 하고있고, 이대성과 좋지않게 틀어진 KCC의 전창진감독에게 장재석이 온다는 상상이 잘안되기에 오리온에 잔류할 가능성이 최소 7할은 넘어보이네요.
4. 영입후보 2번 김지완
김지완은 좋은선수입니다. 준수한 수비능력에 괜찮은 공격력을 갖춘 공.수밸런스가 좋은 가드 자원이죠.
그동안 있었던 KCC의 가드들은 수비고자이거나 공격고자 슛팅고자 등등 뭔가 한가지 부분은 하자가 있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이었지만 김지완은 그들의 비하면 활동량 수비력 공격력이 모두 평균은 되는 KCC에 귀한 유형의 선수입니다.
30분이상을 뛰었던 시즌은 없지만 최소한 25분 이상뛴다면 7-8점에 2.5-3개 가량의 어시스트를 찍어주며 1.5번의 역활을 충분히 해줄수있는 선수입니다.
KCC의 1번롤은 사실 하프라인까지 공을 몰고 갈정도의 핸들링 능력과 오픈찬스에서 3점을 꼬박꼬박 넣어줄수있어야하고, 코트에서 활기차게 활동량을 가져가는 정도인데, 리딩능력이 조금은 부족한 1.5번자원에게 가장 잘 맞는 부분이죠.
현재 경쟁 상황은 보상선수이기에 경쟁팀이 모비스정도 밖에 보이지않습니다.
전랜에 상황상 KCC에서 김지완을 영입한다면 전시즌 연봉에 200%인 5.6억을 선택할 가능성이 큰데 대략적으로 김지완연봉 예상인 3.3억에서 3.8억을 합하면 대략 9억정도 투자를 하는 영입이 되겠네요.
뭐...쓸데없는 flex 를 즐기는 KCC 이기에..........
5. 영입후보 3번 유병훈
지난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LG경기를 보면서 유병훈 욕하는게 생생한데 점점 시즌을 거듭할수록 중앙대 유병훈의 경기조립능력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KCC의 1라운드 4번픽으로 박경상을 뽑았던 해에 유병훈이 4번까지내려오기 간절히 기대했던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유병훈의 인기가 많아진점은 역시나 리딩능력이라고 봅니다. KBL 감독들이 가장 선호할만한 선수죠.
단신 용병제도가 사실상 (?) 없어지면서 결국 오펜스조립에 대부분은 국내선수들이 전담하게되었습니다. 리딩은 부족하지만 슛팅과 공격력으로 활약할수있는 선수들은 리그에 많아졌지만 경기조립을 원할히 해주면서 팀의 오펜스를 부드럽게 해주는 선수들의 수요는 늘 넘쳐났으며 공급은 늘 부족했는데
현재 상황은 그의 정점으로 보입니다. 그에 따라서 유병훈이 4억중반까지 몸값이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현과 조합을 생각하면 유병훈 - 이정현 라인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사석에서도 친한 사이로 알고있기도하고 플레이 스타일도요 (다만 김지완-이정현 라인이 더 좋다고 생각할뿐이죠...)
하지만 유병훈에게 4억가까이 준다면 최현민의 이은 또다른 오버페이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좀...... 유병훈도 족저근막염때문에 몸상태의 의문부호가 있는 선수기도 하니까요....
현재 경쟁상황은 가장 치열해보입니다.
KCC와 계약이 이미 끝났다는 썰도있지만 삼성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아닐까싶네요. 출전시간과 연봉 모두 KCC보다 잘 보장해줄수있는 구단인것으로 보입니다.
6.
KCC는 가드 한명(유병훈/김지완/김현호) + 장재석까지 두명의 동시 영입정도을 현재 FA 시장에 BEST 로 타케팅하고 노리는것으로 보입니다.
6억가까이에 남는 샐캡으로는 불가능해보이지만, FA시장에서만큼은 늘 일단 영입이 가능하다면
일단 계약하고 때려맞추는 KCC의 프론트에 성향상...어떤일이든 일어날수있는 KCC의 FA 라고 볼수있겠네요.
다음주 금요일까지니 다음주화요일정도면 첫계약자가 발표되지않을까 싶네요. 과연 어떤선수들이 팀을 옮기고 잔류하게 될지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언제나좋은분석글 감사합니다
저도밍구뱅님 의견과 비슷합니다
최승욱 너무 좋아하는선수지만 3억이라면 굳이 잡을필요가....
이유는 정창영이있기 때문이죠
김지후가 원래 최승욱대신 자리 맡아주면 좋지만 다 알다싶이 수비가 ......
여튼 저는 장재석만 잡아도 kcc는 할일 다했다고 봅니다. 와도 5점 4리바 정도할거같지만
최현민처럼 5분도 못버티는 그런선수가 아기라 밑기에 5억정도값은 충분히할거라봅니다
(크블서 외국인센터수비하는건 대단한거죠..)
가드는 유병훈 김지완 김현호 최승욱등등중에
최고 잘맞는건 김지완이라고봅니다. 다만...너무비싸요 보상선수안받고 돈으로받는다고하니....
LG나 전랜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혹시라도 영입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가정하고 말해보자면
유병훈-이정현 라인보다는 김지완-이정현 라인이 훨씬 밸런스가 좋아보이네요. 일단 코트에서 너무나 느려진 이정현이기에 키는 크더라도 느린가드가 두명있다면 쉽지않을겁니다
또한 유현준까지 돌리게 되는 3가드라인도 생각해야하는데 유병훈의 슛팅을 아끼는 플레이 성향상 유현준과 겹쳐서 동시에 쓰기 너무도 힘들어 질겁니다.
김지완-이정현 뿐만아니라 유현준-김지완-이정현 까지 고려를 해야하는 상황이니요.
그나마 다행인점은 kcc에서도 유병훈보다는 김지완을 더 높게 본다는 얘기가 들려서 넘나 다행이라는...
@밍구뱅 KCC에서 유병훈을 김지완보다 훨씬더 윗순위에 두고있습니다~ 애초에 잡으려는 자원도 김지완이 아닌 유병훈이었구요~
@그래서장판 정말요?? 허허...유병훈이라니...
최형길단장이 유병훈에게 예전부터 꽃힌거아는데 활동량과 몸이유리란게 걸리는데...조금비싸도 김지완이 땡기네요
물론우선순위는 무조건 장재석이죠
@KIDD JJANG 용병닷컴에서도 유병훈이 외부FA중 최우선순위라고 했었네요. 유병훈 신인드랲때부터 상당히 눈여겨봐왔던 자원이라 영입은 무조건할거같긴하고, 그렇게되면 김지완은 필요가없어지죠 ㅎㅎ 셀캡상 유병훈+최승욱으로 좁혀지는것같긴합니다.
@그래서장판 용닷에서는 유병훈을 꼽긴했는데 이류농구에서는 KCC에선 김지완을 유병훈보다 높게 본다는 말도있어서...
누굴 잡고자 하는지의 대한 부분은 프론트가 아닌이상은 썰로써 대략적으로 파악해야지 알수가없는길일것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유병훈보다는 김지완을 더 선호하는지라....김지완으로 갔음 좋겠습니다.
결국은 이정현 파트너일때와 유현준과 함께 3가드로써 뛸때 유현준과 함께뛰는 3가지옵션에 대해서 모두 조합을 맞추어야하는데
그점에서는 김지완이 나아보입니다. 유현준에 성향상 공을 건너받아서 스팟업 슛터역활까지 같이해주어야할 경우가많을텐데 유현준&유병훈 조합은 백코트진의 슛팅밸런스와 스피드밸런스 면에서 안정성을 담보할수가없어보이네요......
하지만 아무도 안오면 신명호가 그자리에 20분이상 뛸텐데 누구든 오던 좋긴합니다...:)
KCC에게 돈은 큰문제가 안될테니 전자랜드에 5억6천만원 주고 선수출혈없이 김지완을 영입한다면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금년도 FA는 내년 송교창 FA를 위해 실탄을 아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장재석->김지완->유병훈 순서대로 접근했으면좋겠지만 장재석은 일단 현실적으로 쉽지않아보여서
운이 좋다면 김지완 이나 유병훈 혹은 김현호 가드중에 한명 영입하고 최승욱을 재계약하면서 마무리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보입니다.
@밍구뱅 저도 현실적으로 이게 맞다고 봅니다. 장재석은 오리가 말그대로 무조건 잡겟다 라는 식이어서 오리와의 실탄싸움에서 5억을 훌쩍넘는다면 유병훈도 최승욱도 잡을수 없죠. 그럴바엔 유병훈을 영입하고 최승욱과 재계약 성공하는게 낫다고봅니다.
유병훈이 식스맨이라면 장재석은 베스트라인업이죠. 20분 뛰어줄 유병훈보다 30분 뛰어줄 장재석을 영입해야 됩니다.
전 모든것은 다 차치하더라도 교창이가 빅맨막는거를 덜보고싶어서...
하지만 장재석은 오리 잔류가 너무나도 유력해 보이네요. 다시한번 말해 김지완은 5.6억 + 김지완의 20시즌 연봉까지 주면서 잡을필요는 전혀없어보입니다. 실제로 작년에 공익복귀이후에도 활약이 좋지않았고, 무엇보다 '음주운전'의 과오 때문에 김민구가 생각이 안날수가없어요. 음주운전자는 보기도싫으네요~ 장재석을 잡으면 유병훈을 못잡고, 유병훈을 잡으면 장재석은 못잡는다고 봐야하지 이 둘을 잡을수는 없을겁니다. 전 장재석이 팀에 어울리는 4번인가에 의문을 가지고 있기에, 최승욱 재계약 + 유병훈 영입을 추천하네요.
유병훈+장재석 동시영입얘기가 나오는것은 샐러리캡상 현실성이 너무나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썰이나온다는것은 분명 방안있을텐데
상상임을 가정하고, 전망해본다면 실제로둘다 영입시 최현민의 트레이드를 염두해둔건이아닌가싶네요.
유.장을 8.5억가량에잡고 최현민의샐러리가 없어진다면 얼추 그림은 나오니까요..
@밍구뱅 ㅎㅎ우리팀 눈에 안좋아보이는건, 타팀 눈에도 안좋아보이죠 셀캡부담까지 안겨주는 최현민을 섣불리 누가받을까요 지난시즌 D리그에서조차 헤맷는데ㅠㅠ 아무리생각해도 장재석+유병훈 썰은 말이안되네요 둘중한명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내부에서 최승욱 재계약. 이게 가장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보여집니다. 근데 유병훈 최승욱 장재석 모두 경쟁이붙어있는자원들이라 이 셋중에 둘을 잡는데 최선을 다해야할것같아요
@그래서장판 최현민욕은그만하고싶지만 디리그서 리바운드도못잡는모습보고 도대체 뭘보고 이선수를 영입했는지
아무리 이정현이랑친하고 추천도 있었다지만
몸상태는보고 영입해야하는데
최현민도 답답했을겁니다 대신 돈은 엄청벌었지만....
글에 동감합니다. FA시장에서는 팀의 약점을 메꾸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누가 뭐래도 KCC의 약점은 국내 빅맨진이죠. KBL역사에서 국대급 국내 빅맨 없이 우승한 팀은 거의 없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이조추 시절 KCC가 그랬네요) 장재석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던 빅맨들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송교창4번, 최현민 가지고 우승해보겠다고 한다면 구단의 자질이 의심됩니다.
어차피 KCC는 리빌딩 안하는 팀입니다. 신인들 중에 엄청난 대형 빅맨도 없고 좋은 빅맨을 얻을 기회는 FA시장 밖에 없어요. 이정현이 한살 더 먹기 전에, 송교창이 군대 가기 전에 대권 도전을 한다면 올해/내년 뿐입니다.
첫번째 타켓은 무조건 장재석이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가드 없으면 교창이 내리면 충분합니다. 하프 코트까지 공운반하면서 자기경기를 할수있고, 게임조립이나 투맨게임은 이정현이 70%이상 해줄수있으니까요.
이조추 시절은 용병 2인 출전하던 시기여서 국내빅맨의 존재감이 크게 없었고, 정재근이 고참으로서 좋은 빅맨 역할을 수행해줬으니깐요. KCC에 4번자리가 절대 필요한 것은 사실인데 우려되는 부분은 1. 전창진 감독과 장재석의 궁합, 2. 장재석과 라건아의 궁합 이 두가지가 우려되고 추가적으로 만약 장재석을 영입한다면 라건아외에 헤인즈 또는 예전 에밋같은 기술+득점력있는 용병을 계약할 수 있다는 전제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박감독 안양의 맥컬럼 같은 선수 좋죠. KBL도 나름 세계화 추세 따라가는데 KT, DB, SK같은 팀들 보면 결국 빨리, 많이 공격하죠. 필잭슨이 말년에 '작전판에 삼각형만 그리고 있다'고 비판 받았는데, 전창진도 이와 비슷하게 아직도 5번 용병 박아두고 픽 세우고 많이 움직여서 모션오펜스 하고 있죠. 공 하나하나를 소중히, 미스 없이, 이런걸 강조하면서요. (그러면서 그런 농구에 가장 상극인 이대성은 왜 데리고 왔고 본인의 농구에 가장 어울리는 김국찬은 왜 허무하게 내어준건지)
라건아 말고 세컨 용병도 분명 지난해 한경기 뛰었던 아노시케 이런 정통 5번으로 데려올꺼라서.. 장재석을 영입해도 전창진 감독이 로스터를 잘 운영할꺼 같진 않습니다.
라건아의 계약 마지막해, 이정현의 늘어가는 나이, 송교창의 군입대 시기 다음 시즌 당장 우승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가장 보완해야할 포지션인 국내빅맨 장재석 선수 영입을 해야 하는 이유들로 가득한데... 만약 장재석 영입을 못하더라도 오리온 또는 다른 팀 샐러리캡에 부담될 정도로 영입랠리를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최대한 장재석 선수가 많은 연봉을 받고 계약하게 하는 시나리오. 특히 장재석 선수가 최종 계약하는 팀이 오리온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다음에 Fa로 풀릴 이승현이 오리온에 잔류하기 힘든 부담되는 샐러리캡 구조가 되고 KCC는 샐러리캡 최대한 비워서 김종규 12억에 버금가는 금액으로 이승현 영입을 질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용산중과 용산고에 지원을 하는 kcc입장에서 꼭필요한 빅맨에 + 용산고 출신 이승현의 FA때 그냥 두고 지나칠꺼라는 생각이 들지않네요.
장재석의 영입을 못하더라도 경쟁을 강하게 해서 나중에 이승현 전쟁에서 부담을 주어야한다는것은 100%동감합니다.
장재석이 필요한 이유는 많지만, 장재석을 잘 쓸거라는 시나리오가 그려지지않는것도사실이네요....
최현민 가격을 더 처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올해보여준게없을뿐만아니라 발전가능성에도 의문이기에 가격을 더 치고 fa에 더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