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역사
먹는 것이 풍족하게 될 때 세상은 평화롭게 된다는 식족세평(食足世平)을기업이념
으로 식생활의 혁명을 일으킨 라면은 1958년 일본의 닛신식품에서 탄생하였다.
인류의 새로운 식량을 개발한 사람은 바로 대만출신 닛신식품 회장 안도 모모후쿠 이다.
당시 일본은 2차대전 패전후 국민 대다수가 미국이 원조하는 밀가루로 연명하는 상황에서 장기간 보관해도 원래의 맛을 살릴 수 있는 국수를 대량생산해 사업화 할 생각으로 국수연구에 매진하여 가진 재산을 모두 다 날리고 가정파탄의 위기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기 전에 술이나 한잔하자며 포장마차를 찾았다가 주인아줌마가 어묵에 밀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기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라면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라면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보급하기위해 특허 등록도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라면 역사는 삼양식품 창업주 고(故)전중윤 명예회장이 남대문 시장에서 한 그릇 5원하는 꿀꿀이죽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을보고 보다값싸게 배불리 먹을수 있는 먹거리를 찾다가 일본닛신식품의 기술지원으로 1963년 생산하게 되었다
1963년에 처음 선을 보였을 때는 생소한 먹을거리로 맛도 느끼하고 당시 짜장면이20원일때 라면 가격이 10원이라 싼편도 아니여서 국민들의 관심을 받기가 어려웠다.
박대통령이 우리의 입맛에 맞게 맵고 짜게 고춧가루를 이용한 스프를 개발해 보라 고 제안하며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 해주었고 정부의 혼•분식 장려정책으로 부족한 쌀을 아끼려고 라면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대통령
까지 나서게 되면서 거리판매 및 캠페인,무료시식 행사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어 붐을 타고 우리 식탁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라면 산업화 과정에서 식량 자급
을 위해 노력하며 잘 살아 보겠다고 허리띠를 졸라맨 국민들의 의지가 반영되어있다.
허기질때 간편하게 계란하나 넣고 끓여 김치와 곁들여 맛있게 먹고 남은 국물에 식은밥 말아 먹는게 소소한 일반적 행복이며 지금도 자주 먹게 되는 라면이야 말로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