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달만 볼 수 있는 황금빛 절경" 은행나무 명소
조회 24,0462024. 8. 31.
전주향교 속 은행나무 산책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미선
가을에는 단풍, 코스모스, 메밀꽃, 핑크뮬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노란빛으로 물들여져 화사한 빛깔을 자랑하는 은행나무도 계절 명물인데요.
가을에 방문하면 역사 깊은 문화재와 주변 녹음이 어우러져 빼어난 절경이 펼쳐질 것입니다.
홍천 은행나무숲
홍천 은행나무숲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홍천 은행나무숲은 홍천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로 매년 10월이면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한 개인이 30년 긴 세월 동안 꾸준히 가꾼 개인 사유지로 10월부터 한 달 동안 관람객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홍천 지역 명소로 거듭났으며, 2000여 그루의 화사한 은행나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홍천 9경으로 꼽히는 삼봉약수와 구룡령이 위치해 연계해서 관광하기에 완벽합니다.
창덕궁 후원
창덕궁 후원의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박기주
창덕궁 후원은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단풍과 노랑빛 은행나무로 가득 메워져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후원은 태종 때 만들어져 임금과 왕족들이 휴식을 취하던 장소로 북원(北苑), 금원(禁苑)이라고도 불리다가, 고종 이후 비원(秘苑)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운문사
운문사 가을 은행나무 /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인수
운문사는 웅장한 산과 산뜻한 솔향이 주변을 둘러싼 고즈넉한 사찰입니다. 한국 최대 비구니 강원이 있는 이곳은 산세가 깊은 장소에 위치해 맑은 공기가 흐르는 명소입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고, 흐르는 물길과 새소리,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의 힐링을 가꾸기에 적합합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반계리 은행나무의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현진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목으로 가을이 되면 풍성한 은행나무 잎이 노랑빛으로 물들여져 화사함을 자랑합니다.
196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보호받고 있으며, 옛날 성주 이씨의 선조가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국내 심어진 은행나무 중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오랜 세월을 살아온 명목(名木)입니다.
전주향교
전주향교 가을날의 환희 / 사진=한국관광공사 박은숙
전주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국립 교육기관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건립되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명륜당, 계성사 등 다양한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성전 앞뜰에는 400년 세월을 살아온 은행나무가 곳곳에 있어 가을이 되면 화려한 금빛이 반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