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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6사단 청성 전우회 휴계실 원문보기 글쓴이: 김원주(84.07.11~86.10.16)
2. 상황 ※ 초기 춘천지구 상황도
3. 작전경과 ※상황도보기
4. 교훈
※ 이는 제19연대가 평소 대전차육탄공격훈련을 해 온 결과로 분석됨. 이후에도 제19연대는 대전차공격에서 많은 전과를 올리게 됨.지연작전간 제6사단이 문경부근에서 적 전차 매복습격작전
보충:말고개의 육탄 11용사(기본정훈교재 제6과 참군인의 길)
북한의 남침 공격 4일째인 1950년 6월28일, 춘천으로 침략한 북한군 제7사단의 주력은 전차를 앞세우고 홍천을 공격해 왔다. 이때 국군 제6사단 19연대는 적 전차를 저지·격멸하기 위해 특공대를 편성했다. 30여 명이 자원했으나 육탄공격할 특공대로 선발된 인원은 조달진 일등병을 비롯, 원근호·양학모·지용철·조문종 등 11명이었다. 특공대원들은 적 전차의 장단점, 파괴 요령 등을 교육받고 각자 81㎜ 박격포탄 1발과 수류탄 2발씩을 지급받았다.
조달진 일등병은 선두 전차를 막기 위해 굽은 도로의 배수로에 누워 적 전차를 기다리고 있었고, 다른 대원들도 20m 간격으로 배수로 근처에 눕거나 도로변 숲 속에 은폐해 있었다. 얼마 후 적의 선두 전차가 다가왔다. 이때 아군이 쏜 57㎜ 대전차 포탄이 적 전차를 명중시켰지만 잠시 멈칫했을 뿐 포와 기관총을 난사하며 질주해 왔다.
이를 본 조일등병은 공포를 느꼈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육탄공격 태세를 갖췄다. 드디어 눈앞에 커브길을 돌면서 서행하는 전차가 나타났다. 순간 조일등병은 81㎜ 박격포탄을 적 전차의 궤도 밑으로 집어넣었다. 그러나 불발이었다. 이에 조일등병은 적 전차의 후미로 올라가 수류탄 2발을 전차 속으로 집어넣은 다음 벼랑으로 굴렀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선두 전차는 화염에 휩싸였고 동료들이 파괴한 마지막 전차 사이에 낀 7대의 전차는 진퇴양난에 빠져 전차병들은 전차에서 내려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때 특공대원들은 일제히 도망가는 적을 모두 사살하고 남은 전차 7대를 포획하는 대전과를 올렸다.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진충보국(盡忠報國)의 육탄전을 수행한 조일등병 등 11용사의 장거는 국군의 전사(戰史)와 함께 찬란히 빛나고 있으며 지금까지 우리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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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6사단 청성 전우회 휴계실 원문보기 글쓴이: 김원주(84.07.11~8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