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이하, 파세연 회장:고창원)는 지난 1월15일(금) 12시부터 파독광부기념회관(Meistersingerstr.90 45307 Essen)에서 고문, 자문위원, 이사, 임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겸한 신년하례식을 개최하였다.
박소향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기념식는 성원보고와 고창원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환영인사에 나선 고창원 회장은 “새해에 파독산업전사 회원들의 삶 가운데 건강하심과 함께 노후를 맞은 나날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며 지난 한 해동안도 파세연발전에 국내외에서 도움을 준 많은 분들이 계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한해에는 파독광부기념회관과 한인문화회관에 절실했던 주차장과 주변정리를 한국 기관의 도움으로 잘 마쳤으며 금년에는 지붕교체를 위해 약속도 받은 바 있었으나, 지난 수년동안 경험했던 어이없는 비방과 유언비어 등, 우리 교민사회의 고질적 문제로 인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며 그럼에도 파독근로자들에 대한 좋은 성과를 거둔 가정간호 등, 사업은 지속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 사업에 함께 하고 있는 글뤽아우프회 최광섭 회장, 한독간호협회 서정숙 회장과 파세연이 함께 이후에도 공고한 협조체재를 이루어 나갈 것이며 독일은 물론, 카나다 뱅쿠버와 토론토지역,미국의 시카고, 뉴저지, 뉴욕, 엘에이 그리고 한국에 거주하는 파독산업전사들이 조직한 파세연임을 재확인하고 맡겨진 몫을 잘해 낼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성규환 독일지회 고문은 ‘유엔안보리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유엔안보리 차원의 추가적 제재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프로그람 폐기를 강력히 요구해야 할 것을 촉구하는 4개항의 정부성명서를 낭독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오성환 참사관은 파독광부와 간호사는 조국근대화의 상징이며 직접적 동력이었음을 익히 알고 있다며 그 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년말과 새해 벽두에 일어난 국제적 테러와 북핵실험등, 불안요소들이 극대화 된 시점에 공관에서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주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 관광지인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테러위협이 지속되고 있는바, 독일거주 우리 국민들께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출입 및 야간 외출 시,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부탁하고 독일 및 터키 여행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공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여 주길 바랐다. 오 참사관은 끝으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에는 창대하리라' 라는 성서 구절을 인용, 새해가 국제적 테러의 위협과 북한 핵실험 등, 불안 속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시간이 흐르며 결국에는 큰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파독 근로자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다.
사업보고에서 박소향 사무총장은 한국의료재단, 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독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사전 사업검토와 사후 감사를 위해 수차 방문했었다는 사실과 독거노인 가정간호사업 시행결과, 그리고 국내에서 이루어진 면담 결과를 보고하였다.
이어 고회장은 한국에서의 불우이웃돕기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파세연 회장단이 고국을 방문한 기간에 한국에서 마포독거노인 종합지원쎈터에 회장단 개인(고창원,윤행자,박소향,최광섭,김상록)들이 순수한 마음에서 한 자선행위에 온갖 의혹을 제기하며 동포사회에 의도적으로 왜곡 전달한 악의적인 사례가 있어 왔음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당시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하였음을 밝혔다.
박소향 사무총장이 2014년부터 1월부터의 재정상황을 모든 수입은 전액이 개인 찬조금이며 기간동안의 지출과 잔액 규모를 보고했다.
사업계획 안건이 논의되는 과정에 윤행자 독일지회 수석부회장은 독거노인 수발간호와 한방진료사업이 금년에도 지속될 것임과 해당기관 감사가 실시될 예정임을 부연 설명했다.
이와함께 간호사 파독 50주년 기념행사에 협찬함과 함께 후원하기로 정했다. 년중사업인 파세연 여름야유회는 회장단에 일정과 내용을 일임하여 갖기로 했으며
50주년 기념 모국방문 사업(7박8일)을 확정하였다.
성규환 독일지회 고문은 집행부에서 특히 파독근로자들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과 시급한 건설공사 등을 잘 해 주었으며 업무계획 수립에 의견을 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해 줄 것과 '사업에 따른 소식은 알아야 할 사람들이 모두가 알고 있어야 불필요한 오해를 없앨수 있다'며 50주년 기념 모국방문단 소식이 해당되는 모든 분들에게 홍보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바랐다.
박 사무총장은 이를 유념하겠으며 지난 11월말부터 주간신문에 그리고 파세연 카페(http://cafe.daum.net/World-Glueckauf)에 광고가 되고 있음을 안내했다.
고 회장은 파세연 현재와 미래 비전에 관한 설명을 하는 가운데 조국근대화에 초석을 놓은 파독산업전사들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로서 이역에서 맺어진 깊은 동료적인 유대와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 파세연의 정체성을 재차 밝히며 폐회를 선언했다. 폐회후,참석자들은 오찬을 나누며 파세연의 단합과 건강, 모든 이들이 복된 새해를 보내기를 원하는 덕담들을 건넸다.
북부와 남부에서 참석한 몇몇 이사들은 재독동포역사자료실에 들러 파독산업전사라는 명칭의 유래를 자료실 위원으로부터 듣고
“그 이름은 일반 근로자가 아닌 나라를 일으킨 역군들을 칭하는 귀한 이름!"이라며 그에 걸 맞는 자부와 의무를 함께 생각하게 됐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