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만큼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산에 어린 전설이야 믿을 만 한지 아닌지 알수 없으나
전설이 어릴만한 산이었습니다.
주왕산에서만 볼 수 있는 기암괴석은
옛날 사연을 가진 누군가가 살았을 만 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늦게 사진 올립니다.


주산지는 물이 마르고...

멀리 기암이 우리를 맞이 합니다.

대전사를 굽어 보는 기암....

마치 엄마품에 안겨 있는 듯 합니다.

시루바위라든가 ....?

바위의 규모가 대단합니다.

절벽 사이로....

가뭄으로 폭포가 조촐합니다.

그래도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는 규모가 있습니다.

뭔 폭포더라... 갈수록 기억력이 형편없어집니다.

무슨 나비의 애벌레라는데....

고래를 넘어 내리막... 이곳에서 토끼의 족보에 관한 담론으로 뜨거웠습니다.


이제 이름은 잊어버린..... 폭포....
이렇게 하루를 마치고
특공대 4분이 따로 남아서....
절골에서 출발하는 루트를 탐색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일어난 아침....
청개구리가 인사를 합니다.

깨꽃도 청초한 모습으로 인사합니다.

단체 셀카.....

초입부터 제법 절경입니다.

가물어서 수량이 좀 부족한듯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계곡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 수월해 졌습니다.

다들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계곡을 타고 계속 올라갑니다.
이런 저련 편의시설 덕분에 아직은 힘든줄 모릅니다.

너무 초록으로 단색이어서 단조로운 느낌이지만....

그래도 시원합니다.

계곡은 점점 깊어지고....

이곳이 대문다리라는 군요.
다리는 없습니다.

드디어 가메봉 정상....
힘든 코스였습니다.

정상의 조망....

4인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내신 우리의 먹총님.....

남는 것은 사진이다....!
그리고....

먹어야 산다!
먹총님이 준비하신 도시락이 힘을 줍니다.

정상의 바람을 홀로 견디는 소나무....

그리고 내리막.....
길인듯 길아닌 길이 헷갈리게 합니다.

요런 다람쥐도 만나고....

어제는 올라가며 보았던 주왕산을

오늘은 내려가며 봄니다.

방향을 바꾸어 보니 처음 본듯 새롭습니다.

다시 대전사....
서둘러 내려오신 먹총님이 준비하신 막걸리한잔 급히 마시고...
서둘러 버스타고 안동가서 인천오는 버스로 갈아타고
무사히 귀환하였습니다.
힘든 만큼 즐거운 여행.....
첫댓글 대전사는 아직도 잘 있군요. 몇년전 겨울만행때 새벽 6시에 갔던 주왕산. 11월초 늦가을에 오면 최고라고 알려주신 경비아저씨의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지라....
제1폭포 가는길도 그대로이고...
ㅎㅎ..,
엣날 그대로 이군요.
멋있네요. 주왕산이면 청송에 있나요?
나랑은 아직 인연이 닿지 않은 곳
다시 가기 힘든 곳.
하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