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청와대
“청와대와 아름다운 산책길의 조화” 한국 정치의 중심인 청와대의 상징은 푸른 청기와다. 청와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도 본관의 푸른색 청기와. 북악산(北岳山)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청와대 본관에는 청기와와 곡선의 지붕이 아름답다. 청와대가 한국을 대표하듯 청기와와 지붕의 곡선은 한국의 미를 대표한다.
청와대는 중심에 위치한 본관, 영빈관, 춘추관(春秋館), 녹지원(綠地園), 무궁화동산, 칠궁(七宮)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목할 것은 각 건물의 모습이 각기 독특하다는 것. 특히 한국을 대표하기 위해 한국 전통양식으로 지어 아름답다. 우선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본관은 청기와 지붕으로 아름다운 곳. 청와대를 대표하는 곳으로 푸른 색의 기와와 지붕 곡선이 아름답다. 청와대를 상징하는 청기와는 약 15만장. 한 개씩 구워서 100년 이상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 눈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춘추관이 보인다. 춘추관은 토기와로 만든 지붕이 전통적이다. 현재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로 이용된다. 반면 본관 왼쪽에는 영빈관이 보인다. 영빈관은 외국 국빈들을 위한 장소로 18개의 돌기둥이 건물을 받치고 있어 웅장하다. 산책하기에 좋은 곳으로는 녹지원과 무궁화 동산. 녹지원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는 곳으로 그 중에서도 약 310년 된 소나무가 유명하다. 무궁화 동산은 무궁화꽃을 비롯해 분수대, 봉황상이 있어 관광객들의 기념촬영 장소로 애용된다. 무궁화가 피는 7-10월까지가 특히 아름답다. 외에도 효자동 사랑방은 볼거리가 많은 곳. 대통령이 외국 귀빈으로부터 받은 세계 각국의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념품 코너에서는 청와대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관람 코스가 바로 칠궁. 칠궁은 조선시대 7개의 궁으로 전통가옥과 아담한 뜰이 볼만하다. 2001년 11월 개방한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청와대 산책길
청와대 관람이 즐거운 것은 주변 산책로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 산책로는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청와대로 이어지고 다시 삼청동 공원으로 이어진다. 특히 경복궁 동문 입구에서부터 청와대까지 이어지는 길은 산책의 특미. 이길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경복궁 돌담길이 오른쪽에는 미술관과 고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경복궁 돌담길은 경복궁 돌담과 오래된 노목이 풍성하게 늘어져 있어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가을이면 낙엽으로 낭만적인 거리가 된다. 반대편 길은 갤러리 현대, 금호미술관을 비롯한 유명 미술관이 이어져 있고 세련된 카페도 있다. 그 중에서 저녁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더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현대적이고 한쪽 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경복궁 돌담길과 저녁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을 지나 청와대에 이르기 전 오른쪽 길로 꺾어지면 삼청동 공원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유명 레스토랑, 한식집, 미술관이 많다. 삼청공원에 이르기 중간에 있는 삼청동수제비는 삼청동에서도 가장 유명한 맛집. 그곳을 지나 삼청동 길이 끝나는 곳에 삼청공원이 있다. 이곳은 많은 나무와 약수, 산책로로 유명하다
2.국회
국민이 선출한 국회 의원으로 구성된 국민의 대표 기관이며 법률을 제정하는 입법 기관
국회는 국민이 선출한 국회 의원으로 구성된 국민의 대표 기관이며, 국회 의원들이 법률을 제정하는 입법 기관이다. 또한 국회는 국가의 예산을 결정하는 예산 기관이며, 국민을 대표하여 행정부 · 사법부 등 다른 국가 기관의 권한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국정 통제 기관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국회의 구성
국회는 각 지역구에서 선출된 지역 대표와 각 정당의 득표율에 의해 선출된 비례 대표로 구성된다. 국회는 의장 1인과 부의장 2인이 의사 진행을 주관하며, 국회 내에는 의사 진행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교섭 단체(국회 의원 20인 이상인 정당)가 있다. 국회 의원은 상임 위원회의 구성원이 되는데, 상임 위원회는 국회에서 각 전문 분야(국방 · 환경 · 여성 · 통일 · 교육 과학 기술 등)에 따라 구성된 상설 기구로 제출된 법률안의 일차적인 심사를 담당하여 의사 진행에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기구이다.
[Tip]
하나 더! 단원제(單院制)와 양원제(兩院制)에 대해서도 알아 두자.
미국 의회와 관련된 뉴스에서 ‘상원 의원, 하원 의원’이라는 표현을 들어 본 적 있지? 미국처럼 의회가 둘로 나누어져서 의사 결정을 두 번에 걸쳐 하는 경우를 양원제라고 해. 우리나라는 단원제를 채택한 국가이므로 상원과 하원의 구분이 없는 거야. 단원제는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야. 양원제는 보다 신중한 의사 결정을 중요시하는 경우라고 이해하면 쉽겠지?
국회의 회의
국회에서는 1년에 한 번 본회의가 열리는데 9월 1일부터 100일 이내로 진행된다. 그 밖에도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임시회를 소집할 수 있다. 임시회는 대통령 또는 국회 재적 의원 1/4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에 열리는 회의로 30일 이내로 진행된다.
국회의 의결
국회의 의사 결정은 일반적으로 재적 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루어지는데, 헌법이나 법률이 정하는 경우에는 의결 정족수를 달리한다. 이를 특별 의결 정족수라고 하는데 헌법 개정안 의결, 국회 의원 제명, 대통령 탄핵 소추 의결과 같은 중요한 사안의 경우에는 국회 재적 의원의 2/3 이상이 찬성하여야 통과된다. 국무총리나 국무 위원의 해임 건의, 국무총리 등의 탄핵 소추 의결, 계엄 해제 요구는 국회 재적 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또한 대통령이 거부한 법률안을 다시 의결할 때에는 국회 재적 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회의 의사 진행 원칙
국회의 의사 진행 절차에는 원칙이 있는데, 첫째는 의사 공개의 원칙이다. 이는 정책 결정 과정의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회의 과정을 일반에 공개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둘째는 회기 계속의 원칙으로 회기 중에 의결되지 못한 의안은 다음 회기로 넘어가 심의할 수 있다는 원칙이다. 셋째는 일사부재의(一事不再議)의 원칙으로 일단 부결된 안건은 동일 회기 내에서 다시 발의하지 못한다는 원칙이다. 이는 회의의 의사 진행 방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국회의 입법 기능
국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입법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국회는 국민의 의사와 요구를 수용하여 법률안을 제출하고, 제출된 법률안을 심의 · 의결하고,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확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의 자유로운 대화와 타협, 다수결의 원칙과 소수 의견 존중, 비판적인 토론 과정은 민주적인 국회에서 지켜져야 할 원칙들이다. 또한 국회는 헌법 개정안을 제출 · 의결하며, 국제적인 조약의 체결 · 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행사한다.
국회의 국정 감시 및 통제 권한
국회는 정부 활동에 대한 감시, 통제 권한을 가진다.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하고 확정함으로써 행정부에 의해 국가 재정이 자의적으로 집행되는 것을 막는다. 국회는 헌법 기관을 구성할 때에도 중요한 역할을 가지는데,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 재판소장에 대한 임명 동의권과 헌법 재판관 3인, 중앙 선거 관리 위원 3인의 임명권이 국회에 있다. 또 정기 국회 기간 중에는 국정 감사를 통해 정부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대통령 및 고위 공무원의 위법한 직무 행위에 대한 탄핵 소추 의결권을 가진다.
3.한국거래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6 (여의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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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파생상품시장 등 국내 증권 관련 거래를 총괄하는 곳이다. 또한, 한국증권거래소와 코스닥·한국선물거래소·코스닥위원회가 합병된 통합거래소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안쪽에 마련된 KRX 홍보관은 증권선물시장 종합체험공간으로 미래의 한국 경제를 책임질 지식인을 키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한국선물경제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고 증권스쿨 등을 통해 증권선물시장에 대해 배울 수 있는데 그 시작은 아너스홀이다. 아너스 홀에서 아너스 갤러리·역사존·시장존 등을 따라 이동하며 설명을 듣게 된다.
1866년 6월 설립된 인천미두취인소가 우리나라 최초로 조직화된 거래소 시장이라는 사실과 최초의 유가증권·주식·국채 등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역사존에서 배운다.
한국거래소는 2005년 1월 출범한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전신이다. 2009년 한국거래소(韓國去來所)로 이름을 변경하고 영어로는 KRX[Korea exchange]라 표기한다. 시장존에서는 한국거래소의 역할과 업무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매매거래 및 시장 감시 프로세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미디어 테이블이 특히 인기 있다.
기업존에서는 상장 및 공시제도의 의미를 이해하고 가상으로 자신의 기업을 만들어 상장 시키는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만든 기업이 세계 금융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는 글로벌 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존이나 교육존에서는 ‘황비 웅비 오르락 내리락 주식 게임’이라는 보드게임을 통해 실제로 장을 펼쳐보며 주식거래를 쉽게 익힐 수 있다.
홍보관 전시 관람을 포함하는 한국거래소의 증권스쿨에 참여하면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세판과 포스트에 대해 공부하고 게임을 통해 증시를 몸으로 익히면서 금융시장과 진로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