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오랫동안 녹슨채로 방치중이던 국내성출토 유물의 추정재현품을 꺼내 손잡이 부분을 만들었습니다.
추+사슬 부분채로 발견된 유물의 상태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대 유물을 바탕으로 추정해서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용접기로 강관에 구멍도 뚫고 반생이(고정용으로 쓰는 두꺼운 철사)가지고 고리도 만들어 예전에 만들어 둔 추+사슬 부위에 연결했습니다. 이 과정은 지난번 편곤제작 게시물과 동일하여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손잡이도 만들고, 금속과 목재에 대한 콩기름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콩기름도 투입했습니다.
추와 사슬부분의 표면 대부분이 붉은 녹으로 뒤덮여 방치된 상태라 일단 콩기름을 헌장갑에 뭍혀 닦아냈습니다.
실수로 녹는 상태를 찍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냥 지난 글들의 유물과 재현품의 중간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_-;;;;;;
생각외로 쉽게 몇번 문지르니 잘 닦여졌으나, 검은색 녹 일부는 남아있는 채로 끝났습니다. WD를 칠하고 사포로 문지르면 녹을 벗겨낼 수 있기는 하지만, 옛스런 느낌도 나고, WD의 화공약품 냄새도 싫으니 그냥 콩기름으로 칠하는 정도만 추가하기로 합니다.
붉은 녹 제거 이후 용접기를 이용해 사슬부분에 연결될 자루와 사슬을 고정하는 부분을 용접기로 제작했습니다. 지난 편곤제작과 별 차이는 없어 사진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루와 사슬+추 부위를 연결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실제 유물은 자루와 자루 연결 부속이 없는 사슬과 추 부분만 출토되었기 떄문에, 후대 유물을 참고한 추정재현임을 알립니다.
이제 재현품 전체에 콩기름을 칠합니다.
기름칠 전
목질부가 하얗습니다.



기름칠 2회
손잡이 부분이 약간 짙어졌습니다.


기름칠 3회
목재 부위가 어두운 갈색에 가까워집니다.
확실히 3회를 칠하니 목재 표면이 진한 갈색으로 변한 것 이 확인됩니다. 또한 기름칠 이후 사포로 목재표면을 다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손으로 만졌을 때에표면이 안정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참고로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 : 지름 약 4.5~5cm, 사슬에 연결되는 부분 포함시 약 12cm
사슬 : 약 60cm
손잡이 : 약 42cm
전체 : 약 110~120cm,
길이 표시에 있어서 약~cm 이라고 쓴 이유는 사슬의 특성 상 일부가 겹치기에 실제 표기한 길이와 약간 차이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 1.0~1.2m 앞에 있는 대상을 탈곡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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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및 출처
서적, 논문
무경총요
김성태, (2005), 『최근 보고된 고구려 무기의 검토』, 「고구려연구」제20집, p121~152, 고구려연구회
김성태, (2007), 『고구려의 무기, 무장, 마구』, 「고구려의 문화와 사상」, p396~433, 동북아 역사재단
조필현, (2009), 『고분 벽화를 통해 본 고구려 중장기병』, 전북대학교, 학위논문(석사),
, (), 『』, 「」
인터넷
이뮤지엄, (http://www.emuseum.go.kr/index.do)
육군박물관, (http://museum.kma.ac.kr/kor_n/index.jsp)
동북아역사재단, (http://www.historyfoundation.or.kr/)
문화컨텐츠닷컴, (http://www.culturecontent.kr)
러시아 국가역사박물관, (http://www.shm.ru/)
위키미디어 - 러시아 국가역사박물관의 무기, (http://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Weapon_in_Moscow_State_Historical_Museum)
첫댓글 이야 대단하네요. 그나저나 저걸로 맞으면 탈곡이 아니라 탈골이 될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작에 참고한 국내성출토 유물에는 가시가 없습니다.
들기름 덥혀서 바르기도한다네요
들기름은 향이 강해서 쓰기 좀 그렇습니다. 가격도 더 비싸요;
@무갑 바르고나니 향은 안나고 때깔좋습네다
카지노로얄 추처럼 생겼. . . .? !
무장공비 : 잠깐만 빌려줘봐 해볼께있어
레이 : (읍읍!)
...벗플러그와 딜도 일체형 섹스토이인가효... 오호호호
무게가 없는게 좀 아쉽네요
추가 생각보다 작아서 위력이 약할 거 같네요
그럴리가요. 오히려 추가 작아서 좁은 부위에 타격력이 밀집되기 때문에 사람 머리통은 한방에 작살날 수도 있습니다.
@_Arondite_ 타격 면적 이전에 추가 작아서 낼 수 있는 타격력이 약하게 보여서요
추 지름이 반 뼘도 안 되는데 못이 달린 것도 아니라서요
사람 머리 깨지는 거야 당연한 거고 저런 무기 쓸 때는 주로 갑옷 입은 상대로 쓰니까요
@쿠쿠쿠쿠 저 물건의 경우 사슬이 길기 때문에 원심력에 의해 추의 운동에너지가 매우 커집니다. 플레일류의 무기는 추 자체의 무게만큼이나 사슬의 길이가 중요하죠. 저정도 크기면 부족하지는 않을 겁니다. 게다가 조선은 풀플레이트메일 같은 통짜 쇠판 갑옷 같은건 사용하지 않았으니 더더욱.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사람 머리만한 플레일 유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메이스나 플레일의 추부분 유물들은 달걀정도 크기가 대다수입니다
@_Arondite_ 이 유물은 고구려 유적인 국내성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즉, 삼국시대(5세기 후기 이후) 유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무갑 아, 잘못 읽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