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질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대응하는 피동사가 없을 경우
-되-‘, ‘-받-‘, ‘-당하-‘와 같은 접미사가 붙어서 피동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건설되다, 결정되다, 배치되다, 오해되다, 증명되다, 포함되다, 확정되다 등
교육받다, 미움받다, 배치받다, 사랑받다, 오해받다, 의뢰받다, 훈련받다 등
고문당하다, 공격당하다, 납치당하다, 모욕당하다, 살해당하다 등
위에서 ‘배치되다/배치받다’, ‘오해되다/오해받다’에서처럼 두 가지 이상의 접사가 붙은 파생어도 있는데 그 의미와 쓰임은 약간 다르다.
=====여기서 되다 받다가 어떻게 다른지요?
답변을 잘 부탁드리고요, 이것에 관해 논문이나 책 참고자료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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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다음엔 질문 올리시고 쪽지 남겨주시면 바로 확인하겠습니다.
너무 늦진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그럼 답변드리겠습니다.
'-되다'와 '-받다'는 주어의 의미자질에서 차이가 납니다.
'-되다'는 일이나 사물 즉 무정물이 주어이거나 간혹 유정물이 주어인 경우도 있으나
'-받다'는 동사 '받다'의 영향인 듯 유정물이 주어인 경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방안의 가구들이 잘 배치되었다.(O)
방안의 가구들이 잘 배치받았다.(X)
신입사원들이 부서에 각각 배치되었다.(O)
신입사원들이 부서에 각각 배치받았다.(O)
동사 '받다'는 '영희가 철수에게 선물을 받았다.'와 같이 주어를 유정명사로 제약하는 의미가 있음이
접사 '-받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가 될만한 논문은 지금 떠오르진 않네요.
먼저 개론서 '피동사' 편에서 찾아보시고 그 다음엔 논문 검색을 '피동사'로 해서 찾아보시고
적당한 걸 못 찾으셨으면 알려주시면 저도 찾아보겠습니다.
개론서는 표준국어문법론, 우리말문법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