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생의 경계함을 이치로써 살펴보면.....
1. 생일에 살생하면 안된다.
내몸이 나온때라 바로 부모가 죽을뻔하신 날이니 마땅히 살생(殺生)을
삼가하고 마음을 맑게하며 널리 선행(善行)을 하여 돌아가신 부모님이
빨리 초승(超昇)하시길 빌며 살아계신 부모면 복과 수가 더욱 다하도록
바라고 빌것이지 어찌하여 어머님의 고난을 금새 잊어 버리고
생명(生命)을 살생하여 위로는 어버이에게 누를 끼치고 아래로는
제 몸을 해롭게 하는 것인가!
2. 생존시(生存時) 살생하면 안된다.
범인(凡人)은 무자(無子)하면 비애(悲哀)하고 유자(有子)하면
기뻐하니 일체 금수(禽獸)가 그 새끼들을 귀여워 한다는 것을
생각지 못하는가 내 자식 난것을 경축하느라 그것들의 새끼를
죽이니 어린 아이가 처음 나오자 복 쌓는 일은 하지않고 도리어
살생하는 죄업을 지으니 크게 어리석은 일이다.
3. 선령(先靈)께 제사함에 살생하여서는 않된다
죽은이의 제사날이라 봄,가을로 산소를 청소하고 제사함에 살생을
하여서 제사한다면 공연히 죄업만 더해주는 결과가 되니 산해진미를
앞에 늘어놓는다해도 황천에 간 유골을 어떻게 일으켜서 먹게
할수 있는가 이익은 없고 해로울 뿐이다.
4. 혼례시(婚례時) 살생 하여서는 않된다
혼사는 사람을 낳는 시작인데 생(生)함을 시작하면서 죽임을 벌써
이치를 거스리는 짓이요 또 혼례는 길(吉)한 일이요 길한날인데도
흉한일을 하니 참혹한 일이 아니겠는가!
5. 연객시(연객시) 살생하여서는 안된다
생명을 죽여서 기름지고 맛있게하여 큰 상차려 놓고 뚱땅거리며
배가 부르도록 대접한다면 죽이고,썰이고 할때에 그것들이 얼마나
원망하며 울부짖겠는가. 이는 온 세상이 행하며 잘못을 깨닫지 않으니
가슴아픈 일이다.
6. 기도(祈禱)할때 살생하여서는 않된다
세인들은 질병이 있으면 살생하여 신(神)께 제사하여 도움을 주시라고
하는데 이는 죽기를 면하고 살기를 구하려는 것이니 남의 목숨을
끊어서 내 목숨을 늘인다는 것은 천리(天理)를 거스러고 어김이
이보다 더 심할수가 없는 것이니 더욱 살생하여서는 죄업만 뒤따르게
될 뿐이다.
7. 영생(營生.직업)시 살생하여서는 않된다
살생으로 삶을 꾸려 나가면 신(神)이 그를 죽이며 지옥에 씨를심고
오는 세상에 모진 갚음을 받는것이 명백하거늘 어찌업(業)을 삼을 수
있겠는가 이 노릇 않더라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으니 하루 빨리
그만 두어야 할 일이다.
*자료 출처: 연지대사의 계살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