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여정 100년, 사랑으로 미래’를 주제로 신성학원 창립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훈 총대리 신부)와 신성학원 총동문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박성원 교수(테너·연세대), 송미선 교수(소프라노·서울신학대) 등 10명의 성악가가 ‘기도로부터 아베마리아까지’, ‘아리아’ 등의 서정적인 곡을 선사했다.
신성학원은 1909년 10월 18일 제주본당(현 제주중앙주교좌본당) 2대 주임이었던 구 마르첼리노(M. Lacrouts, 한국명 구마슬) 신부에 의해 설립된 신성여학교로 시작해 1916년 일제 탄압으로 강제 폐교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1946년 제주본당 8대 주임 서 아우구스티노(A.Sweeny) 신부 때 3년제 신성여자 중학원으로 재개교했다. 이후 1951년 신성여자중학교로 개편 인가, 1953년에는 신성여자고등학교를 설립했다. 1969년에는 중고등학교가 분리되어, 현재 신성학원은 신성여자중학교, 신성여자고등학교로 구성된 제주교구의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신성여자중학교 교장 남승택 신부는 “앞으로 일본교토 노틀담여중고와의 자매결연(7월 16일), 백두산 등반(8월), 예술제(10월), 심포지엄(10월)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립 100주년 기념미사와 100주년 기념관 개관식은 오는 10월 1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