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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 8. 20.(토)
만남의 장소 ; 사당역 07시30분 (2호선 1번출구 예술의전당 방면)
등산코스 ; 익근리주차장 - 승천사 - 명지폭포 - 명지산정상(1봉) - 사향봉능선 - 1079봉 -사향봉 갈림길 -
명지계곡 - 승천사 - 익근리주차장 (약12.64km, 6시간 30분 산행)
산행기 ;
이 여름이 가기전에 여름산행 다운 산행을 하고 싶었지만
정작 망설이고 미루기 일쑤..
이번에도 진빠지게 장마와 폭염속 여름산행을 해야지 마음 먹었지만..
정작 마땅한 산행지가 잡히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산악회에서 이번 주말에 가평 명지산 산행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명지산으로 결정하게 된것이다,
명지산은 예전에 회사동료와 어울러 몇차례 걸음한적 있는 산이지만..
정작 명지산 정상까지 산행한적은 없고 그때마다 여름에 계곡에 머물러는게 고작이었엇던 것이다..
명지산 1,267m.. 경기지역 화악산에 이은 두번째 고산.
작심하고 나선 산행에서 시간과 거리도 적당한듯 싶었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 명지산 익근리주차장에서 내렸다
날씨는 폭염을 끝내고 며칠전부터 내린 폭우로 계곡은 물이 세차게 흘러 넘 환상적이었고 아름다웠다
계곡을 오르는 등로에는 계곡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으로 오르는 내내 상쾌하였다
구름이 조금 걸린 맑은 날씨다.
명지산으로 오르는 산행의 시작점은 동쪽의 익근리 주차장, 남쪽의 백둔리 종점,
북쪽의 적목리 정류소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익근리 주차장이다
명지산 입구에서 좌우로 들어찬 수림을 둘러보며 15분 정도 걸으니 숲 사이로 어렴풋이 절 지붕이 보인다.
잠시후에 승천사에 이르고 종각 뒤로 보이는 명지산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여기부터는 큰 계곡 큰 길로만 따라 올라가면 된다. 이 길은 옛날 산판 길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비교적 잘 닦여 있다.
계곡 입구에서 50여분 올라가니 계곡이 깊어지면서 계곡 중간의 명지폭포를 볼 수 있었다.
명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에는 굴참나무군락, 전나무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익근리 계곡과 천연림의 조화가 장관이다.
좀 더 긴 산행을 즐기려면 정상에서 명지 제2봉을 걸쳐 백둔리 계곡으로 내려오거나
명지 제3봉을 경유해 귀목고개에서 상판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
오늘은 익근리 명지계곡을 경유하여 명지 1봉 정상을 돌아내려 오는 코스이었다.
[명지산 1,267m]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1,267m이다. 1991년 9월 30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도권의 고산들이 몰려있는 광주산맥에 있는 산으로, 수도권에서는 인근 화악산(1,468m)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하며 정상에 오르면 광덕산(廣德山:1,046m)·화악산·칼봉산(900m) 등의 고봉과
남쪽으로 북한강이 바라다 보인다.
정상 쪽 능선에는 젓나무·굴참나무 군락과 고사목 등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붉게 물든 활엽수의 단풍, 겨울에는 능선의 눈꽃이 볼 만하다.
여름에는 명지폭포가 있는 익근리 계곡과 가평천 일대로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특히 가평8경 중 제4경으로 명지단풍을 꼽을 만큼 계곡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이 곱다.
또 맑은 계곡 때문에 산 들머리를 따라 유원지가 잘 발달해 있다.
익근리 명지산 주차장 입구에서 내려 오늘의 산행지를 점검해 본다
가평 등산안내도
주차장에서 금자네 식당사이로 오르면서 보니 명지산 생태전시관이 있다
명지산 탐방안내소
명지산은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다. 여름철 더위로 오늘은 땀깨나 흘릴것 같다
명지산 등산 코스 안내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명지산 제1봉과 제2봉을 모두 돌아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포장된 세멘트 도로를 따라 오른다.
비온뒤라 날씨는 쾌청하였고 공기도 넘 좋았다.
갈림길..
우측으로는 사향봉으로 해서 능선을 따라 오르는 등로고..
직진은 계곡으로 오르는 계곡산행길이다
사향봉(장막봉)을 통해서도 명지산 정상에 갈 수 있지만, 승천사 사찰과 명지폭포가 있는 직진 계곡으로 오른다
계곡은 첩첩산중이고 하늘이 차즘 좁혀져 온다.
회색빛 구름색갈은 엷어지고 좌우의 산들은 짙은 초록의 세상이다.
한 여름의 계곡은 푸르디 푸르다.
승천사 일주문..
가평 명지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승천사 일주문이다
명지산 입구에서 좌우로 빼곡하게 들어찬 수림을 둘러보고 왼편의 계곡물 소리에 귀를 담으며
1.5km 정도를 걸으면 승천사 일주문을 만난다
숲이 더욱 울창해지고 계곡물 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명지산은 승천사(寺)를 관통해서 올라간다
명지산을 올라갈때 이곳을 반드시 거쳐가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자연스럽게 승천사를 마주하게 되고
그 아름다운 모습에 이끌러 자연스럽게 풍경사진을 촬영하게 되는 그런 곳이라 할 수 있다
천왕문
거대한 미륵보살이 인상적인 승천사
천왕문을 지나면 승천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때 가장 눈에 띄는것이 석조미륵보살이다
승천사(昇天寺)는 일주문과 천왕문, 미륵불을 중심으로 범종각, 천불전, 대웅전,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으나
창건된지 얼마안되는지 자세한 연혁을 알 수 없으나 대한불교 일승종 산하 비구니 도량이란다.
불상의 높이에서 느껴지는 위엄이 사진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만 같다
마치 오늘 하루의 일정을 잘 보듬어주는 듯한 인자한 미소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ㅎ
부도탑
천왕문 서북쪽에 있는 아담한 9층석탑
승천사 미륵불
미륵불은 범어로는 마이트레야이며, 미륵은 성씨이고 이름은 아지타이다.
성인 미륵은 자씨(慈氏))로 번역되어 흔히 자씨보살로도 불린다.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뒤 56억 7천만년이 되는 때에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화림원(華林園)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하고, 3회의 설법으로 모든 중생을 교화한다고 한다.
이 법회를 '용화삼회'라고 하는데,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기 이전까지는 미륵보살이라 하고 성불한 이후는 미륵불이라 한다.
이 보살은 부처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에서 '보처(補處)의 미륵'이라 하며, 현겁 천불 가운데 제5불에 해당한다.
(출처 : 두산백과)
승천사 대웅전
승천사(昇天寺)는 일주문과 천왕문, 미륵불을 중심으로 범종각, 천불전, 대웅전,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으나
창건된지 얼마안되는지 자세한 연혁을 알 수 없으나 비구니 사찰이라고 한다.
대웅전 내부 모습..
대웅보전 옆 벽면에 그려진 불화
삼성각
천불전
일반 사찰에서 찾아보기 힘든 팔각지붕도 특이하고
무엇보다 벽면에 가득 그려진 천명의 부처가 인상적이다
범종각
승천사 전경..
승천사를 지나며 명지계곡 옆 자갈길 임도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익근리 입구와 달리 명지계곡은 아직까진 사람들이 눈에 뜨이지 않고 조용하기만 하다,
며칠간 내린 폭우때문인지..옆으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승천사 사찰 관람을 마치고 명지폭포로 오르기 위해 다시 계곡 낀 산길을 오른다.
승천사를 지나면서 명지폭포까지 명지산 군립공원 구름다리 등 설치사업 공사를 하고 있어
길이 좋지가 않다. 공사기간은 2024년 까지라 한다.
구름 다리를 (아치교 형식, 현수교 형식) 2개 세울 예정인듯 하다.
승천사부터는 1.3km는 비포장 오르막길이고 나무그늘이 별로 없어 따가한 햇살로 길을 걷다보니
30여분이 소요되었다
명지폭포와 함께 계곡 초입을 구름다리 명소로 만들, 지자체의 사업계획 인가 보다.
어수선한 틈새에서도 가시여뀌는 귀엽게 피어서 살을 찌운다
등로에 피어 있는 야생화..
짚신나믈은 노란 금장식의 옷을 입고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
숲길을 따라 명지산 승천사 절을 지나고
푸르름이 꽉 차 있는 등로길로 접어든다
계곡옆 숲길과..
잠시 뙤약볕 임도는 끝나고 숲그늘 아래로 이어지는 임도는 그래도 여전히 무덥다,
시작부터 땀을 쏟기 시작하며 걷다보니..
마음은 내심 자꾸 저 시원한 계곡으로 달려들고 싶어진다,
돌 너덜길도 올라간다 빠르게 흐르는 물살이 쉬어 가라고 유혹하지만..,
이렇게 운치있고 조용한 길을 따라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갈 길을 재촉한다
계속 오르면서 본 익근리 계곡들 투명한 물색깔들 ...
승천사를 지나면서 바로 익근리계곡의 비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명지산은 고도 900m까지 계곡길로 등산을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계곡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계곡에서 쉼을 하는 사람을 몇 보았을뿐 조용한 계곡길을 따라 시원함의 유혹을 뿌리치고 걷는다,
폭포의 유혹에서 정신을 가다듬고 돌길을 따라 오른다.
그러나 힘이 들지는 않았고 오히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인하여 상쾌하다
명지산은 청정지역으로 생태계보전지역이다.
어쨌든 40분 정도 만에 명지폭포 입구 도착
아름답고 깨끗한 계곡의 유혹을 뿌리치고 명지폭포 갈림길에 도착한다..
명지폭포 물 웅덩이에 명주실 한타래가 들어갈 정도 깊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명지폭포는 다음과 같은 설화들이 전해진다.
약 7m 높이의 절벽에서 3단으로 옥빛 沼를 향해 쏟아지는 폭포의 물줄기가
마치 하얀 명주실 타래를 늘어뜨린 것 같다 하여‘명주폭포’라 하였으며,
폭포의 물 깊이를 재 보려고 명주실 한 타래를 다 풀어도 그 끝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하여‘명지폭포’라 이름 하였다.
여기서‘명지’는 ‘명주실 ’의 경기도 방언이란다. 나무 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떨어지는 물보라가 어우러져
마치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 영롱하여 '무지개 폭포’란 별칭도 가지고 있다.
바위를 깎아 만든 항아리 모양의 沼가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여름 명지폭포에서 쉼을 하기로 하고..좌측으로 나무계단을 딛고 내려섰다,
명지폭포로 내려서는 등로는 급 내리막이다. 60m아래 계곡에 있다...
폭포물 소리는 시원하게 계곡을 울리고..계곡에 내려서니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명지계곡..
북면 도대리(익근리)리 주차장에서 명지산을 따라 오르며 이어진 5km의 계곡이 명지계곡이다.
경기도에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의 명성에 걸맞게 계곡 또한 매우 수려하며 물이 맑고 많은 계곡이다.
암벽과 크고 작은 바위 사이를 흐르는 물은 부딪치고 깨지고 흩어지고 다시 모이면서 다양한 소리를 내는데
마치 교향악단의 연주를 듣는 것 같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화음이다.
오랜세월 동안 물과 바람을 견디어온 바위는 아름다운 형상과 크고 작은 (沼)와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 냈다
명지폭포..
계곡으로 내려서서 조금 깊히 돌아 들어서야 그 전모를 볼수있다,
명지계곡의 백미는 명지폭포다. 입구에서 2km지점에 있는 명지폭포는 7.8m높이에서 내리꽂는 폭포수가
하얗게 거품을 일으킨다. 굵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마치 바위를 깎아 만든 것만 같은 항아리 형태의 소(沼)는
명지계곡 제일의 절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렁차게 떨어지는 명지폭포에 도착하니 물이 너무 깨끗하고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잠시나마 더위을 식혀준다
산행을 하지 않아도 익근리 주차장에서 명지폭포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들리는 곳이다
명지폭포(明智瀑布)는 명지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명지산은 '맹주산(盟主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는 산세가 마치 주위 산들의 우두머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후에 '맹주산'이 지금의 '명지산'으로 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옛날 명주실 한타래를 다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깊다고 전해진다.
명지폭포에서..
이렇게 시원스럽게 물줄기를 쏟으며 계곡을 울리는 모습을 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첨벙 뛰어들고 싶었지만..
하산길에 하기로 하고 가능한 서두르지 않고 산행을 이어 가기로 한다,
한참을 폭포에서 쉼을 하고 다시 나무계단을 60여m올라서면 다시 숲길이다
정상을 향해 산행을 이어 나간다
명지폭포 바로 위쪽인데 등산로 옆 계곡에서는 우렁찬 물소리와 시원한 물줄기를 보여준다
맑은 물줄긴 그칠줄 몰르고 유혹에 잠시 계곡을 쳐다본다
명지폭포에서 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편안한 트레킹 코스 같던 산길이 차츰 좁아지고 가팔라진다.
폭포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3.6㎞는 매우 험한 코스다.
좀더 올라가다 보면, 길 왼편으로 그럴싸한 계곡이 계속 이어진다.
이곳까지 조금은 지루하지만 평탄한 등반을 했다면 여기 이후부터는 경사도가 조금 높아진다.
갈림길에서 1-2봉 가는길을 선택하고 중간갈림길에서 1봉쪽으로 올라갔다
나중에 하산하면서 알았지만 오른쪽 방향인 명지1봉(2.5km)으로 오르면 훨씬 덜 힘들다
조금씩 경사도가 올라가고, 흙 길, 돌 길이 섞여서 나온다.
명지 1봉으로 치고 오르는 오른쪽 길은 너덜지대에 계단길이 급경사를 이루고,
2봉으로 오르는 왼쪽 코스는 계곡을 건너 비탈길이 매우 가파르다. 모두 초행자들에게는 다소 힘든 코스다.
갈림길에서 명지2봉은 비가 많이 와서 개울을 통과하기 어렵다고 하여 갈림길에서 명지1봉으로 오른다
이제부터 등산로는 임도가 끝나고 가파른 길이 시작이다
야생화를 찍고 있다. 꽃 찍으랴 걸으랴 바쁜 명지산
조망이 보고픔에 마음은 급하고 더위와의 싸움은 끝이 없는듯 하다
이곳으로 오르는 명지산 산행이 울퉁불퉁한 돌과 바위의 산행이고,,
조망도 없었고 안전시설도 미흡하여 매우 실망스러웠다. 등로는 갑자기 좁아지는 산행이 이어진다
원시림에 가까울 정도로 명지산엔 수림이 울창하다.
급경사진 오름이 이어지고 돌과 통나무 계단을 계속이어 오른다
오름중 어느덧 계곡을 울려대던 물소리도 끝이 나고..보폭과 높히가 맞지않는 계단길은 정말 오르기 거북하다,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잠시 숨을 고르며 간식과 목을 축인다
능선을 따라 오르 내려가 보니 구멍이 뻥뚤린 오래된 고목나무가 나를 반기는듯 하다
돌무덤의 오름길이 한동안 이어지며 고도를 계속 높힌다
돌로된 험한 길을 하염없이 걸어간다. 오르고 또 올라도 끝이 없는 산행길..조망도 없어서 넘 힘들어 한다
명지1봉이 명지산 정상이다
이제 정상까진 0.5km거리이다
계속이어지는 오르막 암릉구간이 보이고 계속 암릉구간을 끼고 오른다...
멋있는 바위를 바라보며 마지막 안간힘을..
이어지는 된비알 급오르막이다
등로가 울퉁불퉁한 돌길이라 조심스럽게 올라야 한다.
한 등산객이 돌부리에 치였는데.. 그걸 바라보던 나도 얼마못가 돌에 살짝 부딪히고 만다.
큰 부상은 아니라 다행이다. 사방 조망이 트이지 않는다...
어느 정도 깔딱고개를 넘어 능선에 올라타서, 거의 다 온 줄 알았는데
그래도 계단과 능선을 좀 더 가야 한다. 괜히 1,200m가 넘는 산이 아닌가 보다.
이제 등로는 계속 오름내림이 이어지고 약간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꽉막힌 숲길..
나무잎 조차 거의 미동도 없다, 하지만 고도는 이제 제법 높아진 지점..
행동을 멈추고 잠시 열기가 식으니 비교적 시원하다,
정상의 마지막 통나무 계단이다
하지만 마냥 쉴수만은 없는일.. 숲 사이로 주변 산릉과 높히를 비교해 보니
아직도 높혀야할 오름길은 한참이고..당연히 아직도 정상역시 한참이다,
아.!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 있는 거대한 바위가 버티고 서있다
명지산 정상 팻말이 있다.
드디어 명지산 정상 (1267m, 1봉) 도착 ..
정말 힘겹게 명지산 정상에 올랐다, 그것도 산행을 시작하고 많은 시간을 소요 하고서 정상에 올랐던 것이다..
명지산(1267m)은 가평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화악산(1468.3m) 다음으로 경기에서 으뜸인 높은 산이다.
지나온 능선들이 보이고 주변 산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산의 형세가 주변 일대 山群의 우두머리 같다 하여 이곳 사람들은‘맹주산(盟主山)’이라 불러왔으며
세월이 지나면서 口傳되어 오늘에‘명지산(明智山)’이라 이름 하였다.
명지산 主峰인 ‘해발1267m 명지산’정상에서..
전후좌우 사방이 탁 트인 정상은 회백색의 차돌백이 화강암 지대다.
주봉의 정상 표지석은 아무렇게 주무르다 놓친 메주 덩어리 같아 오히려 친근감이 든다.
사방 조망이 탁 트이고 바람도 불어와 좋다. 정상에는 정상석 삼각점은 훼손되어 없다
좌측으로 용문산 중미산
불암산 소요산 까지 조망되는 곳이다
명지산 산행의 백미는 주봉에 올라서 첩첩이 이어진 산들을 바라보며 장엄한 파노라마를 감상하는 것이다.
북동쪽으로 경기 제1봉 화악산이 지척에 있고, 북쪽으로는 한북정맥을 따라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견치봉 민둥산 강씨봉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정상 부근에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자생하고 있다.
명지산 정상 이후 진행할 구간은 비교적 수월하다 할수있는 산길이다.
기왕에 늦어진 점심..정상 바로 아래 근처에서 점심을 먹는다...
하산 길은 정상에서 동쪽 사향봉으로 향하는 능선 길을 이용하다
1079봉에서 [명지계곡] 삼거리로 내려서는 루트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매우 가파르고 너덜지대에 통나무계단과 돌계단들이 줄줄이 이어진 험준한 내리막길이다.
곳곳에 야생화가 있는 명지산 능선길이다
귀하디 귀한 금강초롱
명지산 정상에서 사향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1079봉
사향봉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오르는길보다 하산하는 길은 여유가 있다
하산하다 멋있는 바위가 있어서 ~~ㅎ
사향봉 갈림길
명지산정상과 능선으로 가는 사향봉, 익근리 계곡의 삼거리 갈림길 이정목..
사향봉 능선에서 명지산주차장으로 하산한다.
좌우에 걸려 있는 생명줄 같은 난간용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선다.
소나무와 전나무 상수리나무 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산길 주변이 어둠침침하기까지 하다.
계단길이 너무 지루하게 이어진다.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나무 평상 시설을 설치해 놓아 좋았다
익근리 계곡으로 가는 등로는 그런대로 잘 정비되 있다
나무에 걸려 있는 산악회 리봉들..
돌무덤 같은 곳도 지나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는 아치성 ..명지산 정원길 모습이다
들로 곳곳엔 통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어 하산하기에 편했다
계속되는 돌 너덜길
관중
관중은 고사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고사리가 양지에서 자라는 반면에 관중은 음습한 곳에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음습한 곳에 우산을 편 것처럼 자라는데, 잎을 활짝 편 모양이 마치 과녁에 꽂힌 화살같이 보여서 관중이라고 부른다.
키는 50~100㎝이고, 잎은 길이가 약 1m 내외이며, 폭은 약 25㎝로 뿌리에서 바로 나온다.
줄기에는 광택이 많이 나고 황갈색 혹은 흑갈색의 비늘 같은 것이 있다. 잎 조각은 약 20~30쌍이 달린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새순을 따서 물에 충분하게 불린 뒤에 무쳐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한편, 뿌리는 약재로 사용된다. 기생충을 제거하는 데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사리목 면마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쿠릴열도, 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명지폭포가 있는 명지계곡을 다시 지난다.
물이 흐르는 징검다리 건너서..
하산하면서 만난 첫번째 계곡이다.
계곡에 흐르는 물이 너무나 맑다. 금방이라도 더워서 물에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산악회 버스 출발할 시간이 많이 남아 여기서 얼굴과 발을 씻고 한참을 쉬었다 간다.
우측에도 물이 흘려내리고 암릉사이로 이끼도 보이고 여기서 물도 보충하고 세수도 한다
계곡근처에는 단풍나무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하산하면서 본 계곡의 풍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세차게 흐른다
에어콘에서 뿜어 나오는 바람처럼 넘 시원하다
승천사 대웅전 앞에 있는 악수터
하산길에 승천사 절에 들려 물을 받아간다
아래에는 양봉을 하고 있다...
내려 오면서 보니깐..산책로, 명지폭포, 도대리주차장 갈림길..팻말이 있다.
익근리3.4km지점 이정목을 지나고 이제 길은 약간 평탄하다...
승천사 일주문을 나서며 돌아 본 하늘이 명지산 산행을 축하해 주는 듯하다.
명지산 생태전시관.
명지산 익근리 계곡아래에 명지산 생태전시관이 있고 자연학습원이 있다
명지산 생태전시관에는 명지산에서 자생하는 식물과 곤충의 표본, 계곡에 시식하는 어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과 이어진 자연학습원은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정원과 쉼터가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익근리 명지산주차장에 도착함으로 후회없는 여름 명지산 산행을 마친다.
100대 명산 탐방을 위해 찾은 가평 명지산, 1267m 고지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풍광과
산그리메, 푸르른 숲길과 고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잣나무와 주목들의 멋있는 자태,
시원한 물줄기의 명지폭포, 그리고 산행길에서 만난 많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참 좋았습니다.
명지산에 자연이 내어준 푸르름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대중교통으로 명지산 가는 방법; (교통편)
1).경춘선 전철로 가평역 1번 출구에서 명지산 입구 버스정류장 가는 방법(1일 3회 운행)
가평역 1번 출구 가평역 버스정류소에서 15-5번 군내버스에 승차
- 명지산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익근리계곡을 이용하여 명지산 산행
-.가평역 (15-5번) 버스 시간표 ; 1일 3회 운행 (6:15, 11:50, 17:05)
2), 북면 목동터미널에서 환승하여 명지산 입구 버스정류장에 가는 방법(15-5번 포함, 1일 6회 운영)
- 가평역 1번 출구 가평역 버스 정류소에서 15, 15-1, 15-2, 15-3, 15-4, 15-5번 군내버스에 승차
-북면 목동터미널에서 50-5번으로 환승 ; 1일 3회 운행
- 명지산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하차 - 익근리계곡을 이용하여 명지산 산행
-가평역 - 목동터미널 (15, 15-1, 15-2, 15-3, 15-4, 15-5번) 버스 시간표 ; 1일 33회 운행
- 목동터미널 - 명지산 입구 버스정류소 (15-5, 50-5번) 버스 시간표 ;
1일 6회 운행(6:35, 9:20, 12:10, 15;30, 17;25, 19:00)
2..명지산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귀경하는 방법:
1) 명지산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가평역 가는 방법;
- 명지산 입구 버스정류소 15-5, 50-5번 군내버스에 승차
- 50-5번은 목동터미널에서 15, 15-1, 15-2, 15-3, 15-4번으로 환승 - 가평역에서 하차
-가평역에서 ITX- 청춘열차, 또는 전철을 이용하여 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