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색 놀이터
개나리
진달래
벚
가로수 밑동에 꽃 잔디
민들레
수 없이 헤아리지 못하게
산들에 요정이 핀다
양지가 다소곳이 모이네
화양강 둔치에
눈길 다가가 날개 접기를 한다
뉘어진 수면을 거울삼네
수풀이 색조 화장을 빛나게 친다
농도 옅은 연두색이
고운 바람과 손잡고서
길 마중 가잔다
오리를 지나 십 리에 다다르려나
나를 뿌리치듯 버리고 가시는 임은
발병 나고야 말겠네
카페 게시글
♡ 시
삼원색 놀이터 / 이광범
물만난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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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
24.04.08 09:3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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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광범시인님!
오랫만에 들어 오셔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좋은시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