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7대권역 3대축 개발
내년부터 균형·조화 친환경 첨단산업도시 건설
[2006.12.20 22:55]
2021년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울산시는 오는 2021년 '균형과 조화로운 친환경 첨단산업도시'의 도시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시 전역을 7대 성장관리권역과 3대 보존축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0일 역세권 개발, 우정혁신도시 건설, 국립대 설립 등을 비롯해 항만배후도로·옥동~농소 도로 등 도시여건 변화에 맞춰 '2021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 전역을 △차세대 성장 동력권 △계획적 관리권 △친환경 개발권 △우선 지원권 △도심기능 강화권 △지역 주력산업 발전권 △해양·항만 개발권 등 7대 권역과 △녹지생태축 △수변생태축 △해양보전축 등 3대 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성장 동력권은 울주군 상북~언양~범서~중구 구도심까지 울산국립대와 테크노파크, 혁신도시가 연계되는 지역으로 산학연 테크노 폴리스를 형성하고 연계 교통망과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계획적 관리권은 북구 농소, 상안, 시례, 장현과 울주군 웅촌, 굴화, 천상, 범서 지역으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기반시설 연동제를 도입해 개발과 기반시설의 동시성을 확보키로 했다.
친환경 개발권은 자연환경이 양호한 울주군 상북과 두서, 북구 강동,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자연환경 보존 및 친환경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며, 우선 지원권은 인구가 줄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울주군 두동, 두서, 삼동, 서생 지역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도심기능 강화권은 인구가 많지만 성장이 정체된 중구와 남구, 동구 시가지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시설을 확충키로 했으며, 지역 주력산업 발전권은 2차산업 비중이 높은 북구 농소, 송정, 효문과 남구 장생포, 선암 지역으로 관련 산업을 단지화할 계획이다.
또 해양·항만 개발권은 신항만과 신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등 해안 및 항만 개발의 기반을 갖추고 있는 동구 방어, 일산, 남목, 전하와 남구 야음, 장생포, 울주군 청량 등으로 항만과 산업을 연계하고 해양 테마관광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같은 권역별 발전계획과 함께 울산항~태화강을 수변생태축으로, 간절곶~울산항 앞바다~ 주전·강동앞바다를 해양보전축으로, 영남알프스, 남산과 함월산, 무룡산 등이 중심인 녹지생태축으로 보전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수 기획관은 "2002년 수립한 계획을 행정환경과 사회여건 변화에 따라 수정했다"며 "개발과 보전을 조화시킨 성장관리계획과 분야별, 공간별 계획이 연계된 통합 입체계획을 세운 것으로 지역개발의 최상위 계획으로 확정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