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 날. 한국의 탄생화 / 카네이션

♧ 5월 8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어버이날
* 1945년 -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서부 연합국에 항복
♧ 5월 8일. 한국의 탄생화
* 어버이날의 카네이션과 안개꽃 : 석죽과 2속 5종
* 대표탄생화 : 카네이션
* 주요탄생화 : 대나물, 숙근안개초(안개꽃), 안개초
※ 5월 8일 세계의 탄생화
수련 (Water Lily → 7월 28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어버이날입니다.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그리움의 마음을,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하루되세요.
오늘의 꽃은 어버이날에 맞추어 [카네이션]과 모든 꽃과 잘 어울리는 [안개꽃]입니다. 둘 다 [석죽과 가문의 여러해살이풀들로 [카네이션]은 패랭이와 같은 종류의 꽃입니다. 손톱만한 패랭이와 장미만한 카네이션이 같은 종류라는게 신기하죠? 장미도 실은 작은 찔레꽃이 원조꽃이랍니다. 안개꽃은 우리나라의 대나물 종류로 카네이션과 마찬가지로 서양에서 들어온 원예종 식물입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여름에 꽃이 피지만 원예종이라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어 개화기의 의미가 별로 없는 꽃들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과 카네이션의 유래를 알아보는 것으로 부부꽃배달을 대신합니다.
어버이날은 원래는 어머니날이었지요. 어머니날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지금부터 약 100여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 웹스터 마을에 "안나 자이비스"란 소녀가 어머니와 단란하게 살았었는데, 불행하게도 어느날 사랑하는 어머니를 여의게 되었습니다.
안나는 어머니의 장례를 엄숙히 치르고 그 산소 주위에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던 카네이션 꽃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어머니 생전에 잘 모시지 못한 것을 후회하였답니다.
안나는 어느 모임에 참석하면서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나갔는데, 보는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어머님이 그리워 어머니 산소에 있는 카네이션과 똑같은 꽃을 달고 나왔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안나는 그후 어머니를 잘 모시자는 운동을 벌여 1904년에 시애틀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처음 개최되었지요.
그리하여 이 날에는 어머님이 살아계신 분은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분은 자기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후 미국에서는 1913년 이래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였고, 점차 전세계적으로 관습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하였으며, 그 뒤 1973년 3월 30일에 [대통령령 제6615호]로 명칭을 어버이날로 바꾸어 국가적인 행사로 삼고 있답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요, 그러면 5월 1일 노동절부터 8일 어버이날, 음력이라 변동이 있지만 석가탄신일까지 겹치게되면 5월 초순은 그야말로 골든위크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계절의 여왕답게 긴 휴식의 즐거움이 있는 달이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는 시작은 혼인입니다. 유교에서도 혼인은 관혼상제(冠婚喪祭)의 하나로, 가톨릭 교회에서는 일곱가지 거룩한 의식인 7성사의 하나로 혼인을 중요시합니다. 혼인을 하고,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 자녀를 기르는 일은 창조와 진화를 이어가는 거룩한 생명의 여정입니다.
오늘 부부꽃배달의 사진은 제 부모님과 저희 부부와, 큰 딸의 결혼 사진입니다. 이미 돌아가신 아버님의 젊은 사진을 보며 제가 아버님을 닮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지금은 할머니가 되어버린 어머니의 젊은 모습은 참으로 곱습니다. 생명은 혼인을 통해 이렇게 연장되었습니다.
이미 세상을 떠나신 부모님에게는 그리움을, 아직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부모님에게는 사랑을 분홍색 카네이션 한송이에 담아 드립니다. 우리도 언젠가 우리 부모들 처럼 늙어가면 그 때에도 카네이션은 분홍의 웃음을 보여주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