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와중 이렇게 카페를 발견하고 상담신청해볼게요.
2014년 12월 29일 고등학교 3학년을 재학중이던 저는 부사관시험의 합격으로인해 기초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하게 됩니다.
입소 몇일후 생활관에 놓인 제 개인 군수품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저는 군장에 심한 고장이 있음을 알게되어 기간병(조교)님께 수차례 교환요청을 해봤지만 묵언되고 말알습니다. 상급자에게 보고하면 끝날 일이었지만 제 부대를 담당하는 소대장님께선 저를 포함한 부사관 후보생들을 전부 모아놓고
기초 훈련이 끝나고 가야하는 부사관학교에 인맥이 있으니 눈에 띄는 짓하면 알아서 하라며 소리치셨고 저는 차마 기간병까지 거절한 군장을 교환해 달라는 말을 입밖으로 꺼낼수 없었습니다. (그 밖에도 소대장님은 많은 행위를 일삼았지만 이 내용에 대해서는 상담 후에 필요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군장을 교환할 방법이 없었던 전 할 수 없이 고장난 군장을 맨채로
2015년 1월 27일 ~ 2015년 1월 29일 까지 숙영, 각개전투, 행군 등등
3일간 고장난 군장을 매고 훈련을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훈련 첫날부터 증상이 나타났지만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저의 양팔은 감각도 없고 오직 고통뿐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논산훈련소에있는 지구병원에도 가봤지만 엑스레이 촬영 후 어깨 신경이 눌렸을 수 도 있지만 별거
아니라며 약만 처방해줄 뿐 다른 처방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약을 먹어도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아팠지만 이미 기초훈련이 끝난 터라 부사관학교로 이동하고나서야 비로서 국군대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료만 받았을뿐 MRI촬영을 받기 위해선 대기인원수가 너무 많다며 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무런 조취도 못받고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부사관 후보생 특성상 1개월간 훈련을 받지 않고 방치될시 자동으로 퇴교되는 조치를 받기때문에 고통도 참을 수 없고 사회에 있는 병원을 한시라도 빨리 싶었던 저는 질병질환사유로 자진퇴교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년 안에 부사관학교로 돌아올시 다시 시험을 치루지 않고 들어올 수 있다는 희망만 안고 양 팔을 치료하기위해 애쓴지 어느덧 3년이 더 지났지만.. 열 손가락 끝마디의 감각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고 양 어깨는 가만히 있어도 계속해서 고통이 느껴져옵니다..
2015년 12월 4일 부천예손병원 양측 손목 수술
2016년 7월 22일 인천백병원 왼쪽 손목 수술
2016년 7월 27일 인천백병원 오른쪽 손목 수술
2016년 8월 24일 인천백병원 왼쪽 어깨 수술
2016년 12월 14일 인천백병원 왼쪽 어깨 재수술/오른쪽 어깨 수술
2017년 12월 19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양측 손목 수술
제가 받은 수술들 입니다. 이밖에도 물치치료와 약 한의학까지 모두 받아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국민신문고, 인터넷 포럼, 동사무소, PD수첩, 국방부까지 수많은 도움을 요청해봤지만 전혀 도움받지 못할뿐이고
결국 소송까지 가야한다고 지인분들이 말하시더군요.
3년동안 집안에만 처박혀서 알바도 못하고 이것 저것 너무 제한된게 많고 사회생활이 힘들어서 군면제라도 받아보려
병원서류를 들고 재신검도 받아봤지만 슬랩병변, 손목터널 증후군, 이두박근 파열로는 면제받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현재 4급인 공익으로 판정이 난 상태입니다. 언제 인복무 이행 편지가 날아 올지 모르는 입장이라 겁이 날 뿐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답도 없고 소송을 어떻게 진행해야할지도 막막해서 이렇게 상담신청 해봅니다.
첫댓글 현재 치료 중인 부위에 대한 재검에서 5급 내지 6급 판정이 나와야 실 병역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으며, 병역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신체감정 등의 절차를 밟아야 되어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현 상태에서 단언하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