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성령에 대한 연구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7)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4:13)
우리를 위한 성령의 기도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하나의 통로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단 하나의 이름, 우리의 대언자 주 예수의 이름을 통해서만 그에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의 성령은 우리의 기도에 영감을 불어넣으십니다. 어떤 다른 불도 성소에서 하나님 앞에서 흔들었던 향로에 사용되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의 기도가 그분께 받아들여질 만하려면, 주님께서 친히 우리 마음에 그 불붙는 갈망을 불러일으키셔야 합니다. 우리 속에서 성령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우리의 필요에 대한 깊은 의식, 우리가 간구하는 것들에 대한 강한 열망이 우리의 기도를 특징지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기도들은 응답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즉시 응답되지 않는다고 하여 지치거나 간청을 중단해서도 안 됩니다.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 여기서 침노가 의미하는 것은 야곱이 나타낸 것과 같은, 거룩한 열심입니다. 우리는 격렬한 감정을 일으키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차분하면서도 줄기차게 우리는 은혜의 보좌에 우리의 간청을 열렬히 내어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면서 믿음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서, 우리 영혼을 하나님께 겸손히 낮추는 것입니다. 그분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우리 기도의 목적은 우리 자신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참 모습의 상태인, 연약하고, 무지하고 속절없는 자신을 볼 때, 우리는 겸손한 간구자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것입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교만하거나 스스로를 의롭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확실한 표시와 증거는 자신이 위대하거나 선하다고 느끼는 사실에서 드러납니다. 심령의 자만은 항상 심령의 빈곤과 관련이 있습니다.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7).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인도함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소망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리고 하나님과 친족이 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점에 있어서 우리의 믿음을 확고하게 해주는 강력한 말씀들을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고,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은혜가 거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 8:16,17).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 8:15). 우리는 그리스도에 의해 세상에서 나와서 분리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심령을 하나님께 계속해서 가까이하고, 삶 속에 성령께서 지속적으로 임재하시게 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진실로 그리스도를 믿는 각 사람은 그분의 사랑의 은혜가 그의 마음속에 있음을 드러낼 것입니다. 한때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었던 곳에 그분과의 협동이 있음이 드러날 것이며, 한때 육적 본성이 나타났던 곳에, 하나님의 속성들이 보일 것입니다.
그의 백성은 의의 일꾼이요,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는 자요, 그분의 뜻을 계속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케 할 것입니다. 천사와 사람들과, 타락하지 않은 세계에, 우리는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고, 그의 나라의 원칙을 충실하게 따르는 자들이라는 것을 나타내야 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마음에 거하시는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및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로 이끌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거룩함이라는 귀한 열매들이 맺혀질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사이에 운행하심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4:13).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볼 수 없을지라도, 우리는 죄로 죽은 사람들이 성령의 역사 아래 죄를 깨닫고 회심하게 되는 것을 압니다. 경솔하고 고집불통의 사람들이 진지해집니다. 강퍅한 사람들이 죄를 뉘우칩니다. 믿음 없는 자들이 믿게 됩니다. 도박을 일삼는 자, 술주정뱅이, 부도덕한 자들이 차분해지고 말쑥해지고 정결해집니다. 반항적이고 고집 센 자들이 온유해지고 그리스도를 닮게 됩니다. 이러한 품성의 변화를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회심시키는 능력이 그 사람 전체를 탈바꿈시켰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우리는 성령을 보지 못했지만, 완고하고 냉혹한 죄인들의 품성이 변화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그분의 역사의 증거는 볼 수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 우뚝솟은 나무들을 쓰러뜨리는 것처럼, 성령은 인간의 마음에 역사할 수 있으시며, 유한한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에 한계를 그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사람들에게 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나타나십니다. 이 능력의 감동 아래 있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떨 것입니다. 그의 확신은 너무나도 깊어서 감정의 격동은 심령을 격발하게 하고, 몸과 마음은 진리의 확신케 하는 능력 아래 부복할 것입니다. 주께서 회개하는 영혼에게 용서를 말씀하실 때, 그는 열심에 충만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가득차게 되고 원기 왕성하게 되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억제할 수 없게 됩니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거하시므로 그의 사랑의 감정은 과거의 비탄과 고민에 비례해서 깊고 열렬하게 됩니다. 그의 영혼은 터져 버린, 큰 깊음의 샘과 같게 됩니다. 그는 하늘의 거문고가 기쁨의 음조를 울릴 때까지, 감사와 찬송, 기쁨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그는 간증 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꽉 짜여진 보통의 형식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하여 속량함을 받은 영혼이며, 그의 전 존재는 하나님의 구원을 깨달음으로 감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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