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선 송정현기자 << 자료를 퍼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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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투신'(鬪神)을 완벽히 제압했다.
4일 경기 고양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괴물테란' 최연성(SK텔레콤T1)이 '투신' 박성준(POS)을 예상외로 3대0으로 셧아웃 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연성은 지난 2004년 'EVER 스타리그 2004' 우승에 이어 두번째 우승으로 5번째 스타리그 2회 우승자 반열에 오르며 차세대 최고의 테란임을 입증했다. 또 최연성은 이번 우승으로 박성준을 포함해 팀 동료이자 '스승'인 임요환, 이윤열(팬택앤큐리텔)과 함께 전인미답의 스타리그 3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거머쥐었다.(또 한명의 2회 우승자인 김동수는 은퇴)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골든 마우스'를 차지하기 위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더욱 불태웠던 박성준은 전략과 힘에서 최연성에게 압도당하며 3회 우승의 영광을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총 경기 시간은 4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단기전이었지만 각 종족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대표 선수들답게 '힘'과 '힘'이 맞붙은 대혈전이었다.
1경기에서 최연성은 3배럭에서 터져나오는 강력한 바이오닉 병력 러시로 승리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후 최연성이 이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확신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
이 기세를 이은 최연성은 2경기에서도 박성준의 강력한 저글링 러시를 신들린듯한 수비로 막아내며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여기서 끝낼 수는 없다는듯 3경기에서 박성준은 멀티를 돌리며 강력한 지상 병력으로 맞섰지만 한번 달아오른 최연성의 기세를 꺾기엔 부족했다. 결국 최연성은 업그레이드된 바이오닉 병력을 앞세운 '일합 승부'로 박성준의 GG를 받아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25일 열린 'SKY 프로리그 2005' 그랜드파이널 결승에서 한 경기를 승리하며 팀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큰 역할을 한 최연성은 2005시즌을 사실상 마감하는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200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최연성은 "박성준의 스타리그 3회 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나 자신도 3회 우승에 함께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서 더욱 기쁘다"며 "(임)요환이 형처럼 스타리그 100회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킨텍스=남정석 기자 bluesky@>
◆신한은행 스타리그 결승전
▶최연성(테란) 3대0 박성준(저그)
1경기 최연성 승 < 신한 개척시대> 박성준
2경기 최연성 승 < 라이드오브발키리즈> 박성준
3경기 최연성 승 < 신815> 박성준
첫댓글 저두 이런거 올려두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