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너무도 안타가운 사연을 가지신 할아버지댁 봉사하는 날입니다.
버려진 창고와 다름없었던 이집이 어찌 변해 가는지 사진 설명과 함께 읽으면서 봐주세요^^

먼저 일의 진행을 어찌 할것인지 상의 하고 계시는 맥가이버님과 지킴이님

너덜너덜한 벽지를 뜯고 계시는 맥가이버님.. 뒷모습은 누군지 아시겠죠?개구리바지만봐도 ㅋㅋ

뜯어진 벽지를 마대 자루에 주워담고 계시는 쎄바님

힘들게 살아가고 계시는 할아버지댁의 사연을 올려주신 마음착한 동네 아저씨^^

먼저 목상을 짜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캡틴의 지휘아래 세바와 한조를 이루워서 한쪽벽에 다루끼를 대고 계십니다.
막둥이는 잠시 시다..ㅋㅋㅋ보조하다가 밖에서 미장하러 ^^

부서진 방바닥과 틀어진 벽때문에 목상을 짜는데 어려움이 좀 있었습니다.

인락이와 맥가이버님이 한쪽벽을 맡아서 목상을 짜고 있습니다.

이 괴력의 아가씨를 소개 할께요
오늘 신입은 이아가씨 한분이셨는데.. 이름부터 말씀드릴께요
닉네임은 강한자여/이름은효정씨구요(하스가 지어준 애칭-강 한자 여사님)
나이는 20살(럽나이로니까..10년 전 나이겠져?계산 안되는분은 쪽지 받습니다ㅋㅋ)
특기:힘이 장사에요..말투도 여군보다 더 씩씩하고..
미모도 출중하고 몸매도 죽임..생얼도 죽임..다죽임..ㅋㅋ성격은 더 예술입니다.
그리고 강한자여사님의 매력에 빠져보고싶다거나 보고싶으신분은
다다음주..즉 6월21일 봉사때 참가해주세요

혼자 척척 석고보드를 나르고 계시는 강한자여사님~^^
이 석고보드로 지킴이님과 호흡을 맞추면서 함께 석고를 쳤답니다.
첫날 나온 여자분이 지킴이님한테 뭐라하는건 첨봤어요^^
('지킴이님 이건 이리 하심안되는거 아니에요?ㅋㅋ' 라면서..ㅋㅋㅋ)

여자인 강한자여사님이 2~3개를 나르는데 남자가 겨우 2개??에잇!
석고보드를 나르고 계시는 연약한 세바와 월호

새로 설치할 문도 사오고.. 나르고..
세바님과 아쿠아티셔츠를 입고계신분이 한양님^^

전기 배선을 새로 하고 계시는 덕만씨..어째 배가 더 나온거 같오 ㅠㅠ;(농담ㅋ)

창문 살이 부러지고 없어진 살을 고치고 계시는 울 막둥이 월호님^^(참 잘했어요~꽝꽝꽝!!)

새로 방문을 내기 위해 흙벽을 부시고 계시는 구름님^^
아침에 많은 회원님들을 그레이스에 태우고 안전하게 운전해주신 구름님이십니다.

구름님이 하단에서 약간의 난코스에 봉착하자 울 막둥이가 푸레카로 부시는중..

대충 다 뚫어놓고..부셔놓고 이제 힘으로 밀기만 하면되는데..
여우님께서 으샤 으샤~ 힘을쓰고 계십니다.

드디어 부서진 흙벽^^
마지막 크리티컬 히트는 막둥이 월호의 발차기였습니다^^

부서진 흙벽을 치우기위해 잘라내고 계시는 백년여우님

벽 낼곳이 부서졌으니 이제 방문틀을 짜야겠져? 톱질하고 계시는 지킴이님
톱질하는게 힘드신지 이를 너무 깨무신거 같네요.. 표정이..ㅋㅋㅋ

완벽시공! 아자!! 맥오빠 화이팅!!문틀을 달기위한 작업중이신 맥오빠

제가 이걸 시켰다고 욕 묵었어요..
누구한테?왜??
연약함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강한자여사께서 물일 말고 힘쓰는거 시켜달라고해서..ㅜㅜ;;;
오래된 창문의 찌든때를 벗겨내고 닥지를 붙이기위해 물일중이신 류팀장과 한자여사^^
물일하니까 갑자기 호그니형이 생각나네여..지금쯤 영보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겠져?ㅡㅡ;;;

방안의 보온을 위해 석고 안에다가 넣을 보온자재를 재단하고 계시는 구름님..

v표를 하고 해맑게 웃고있는 류팀장^^ 도배지도 나르고 레미탈도 나르고 오늘 힘좀 썼져^^

사연을 올려주신 마음착한 동네 아저씨께서 뼈다귀감자탕과 콩나물 해장국을 시켜주셔서
점심 식사를 하고 계시는 울 회원님들^^
머리에 꽃 꽂은 여인..맛있다고 국물까지 해치우신 중년의 남자분과
밥한공기로도 모잘라서 한공기 더드시고 계시는 남자분..그리고 밥상으로 사용한 편상에 올라서 밥을 드시고계신분..
야외에서 먹는 맛은 정말 꿀 맛이었습니다.

밥을 먹었으니 열심히 다시 일해야겠죠..?
구멍난 벽에 미장을 하고 있는 월호^^

옆에서 조언을 해주시는 하이디님과 방안에서 미장하는것을 지켜보고 계시는 여우님..
미장은 자기 전공이 아니라고 하면서 겸손을 떨던 월호가 멋지게 작품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시멘트를 비비고 있는 류팀장님..요즘들어서 일을 넘 많이 하는거 같아요^^
도배지 풀칠도 잘하고..시멘트도 비비고..시멘트도 나르고..이뻐죽어요

석고를 치고 다루끼를 자르고..보조 하느는 끝내주는 역시 xxxx입니다..(정답은??)

역시 여기에서도 만년 시다의 모습이 나오는군요..^^
석고보드를 자르고 계신 지킴이님과 세바님

레미탈을 차에서 내리기 위해 기다리면서 한양님 트럭에서 농땡이 치면서 한컷 찍었습니다.
늘~ 농땡이만 치는 하스랑 하스의 폭력에 이젠 포기하고 사는 월호..쫄아있는 모습이..쩝 ㅜㅜ;;
일루와 씨댕아~ㅋㅋ

떨어져나간 흙벽에 미장도 하시고 청소까지 열심히 하고 계시는 구름님^^
딱 머슴 스타일이에요~ (상처받음 안되여 넘 열심히하셔서..칭찬으로다가~ㅋㅋ)

이럴때보면 천상 여자인데..
풀통과 도배도구를 청소하고 계시는 류팀장님과 한자여사님

이럴때보면 남자구..
방안으로 레미탈을 넣어주고계시는 여우님과 한자여사님^^
한자여사님의 기에 밀려서 그런지 여우님 힘이 딸려보이네요..

도배까지 다 끝내고나서 이제 남은건 보일러 배관깔고 미장하는것!
보온재인 은박지를깔고 이게 이름이 뭐드라?하여간 철망인가?철망을 깔고 계시는 인낙씨^^

보일러 놓을곳에 구멍을 뚫어서 파이프를 넣고 계시는 맥오빠와 지킴이님
도배후에 뚫어서 도배지가 망가져서 살짝 삐칠뻔했어요..ㅋㅋ 티안나게 땜빵완료!!
제가 도배를 해서 셀카를 찍을수도 없고 그래서 도배하는 사진은 빠졌네요..

맥오빠가 파이프를 깔고 뒤에서 따라오시면서 배관을 고정시키는 작업중이신 구름님

무슨 일이든 마냥 잼나나봐여..힘드실텐데도 밝게 웃으시면서 하시더라구요
철사를 위쪽으로 세웠다고 저한테 잔소리 들었지만 그래도 웃으시면서 하시는 구름님^^

드디어 힘든 작업..
레미탈을 비비고 미장하고..
온통 시멘트 먼지로 뿌옇게된 방안..
날씨가 덥고 협소한곳에서 하다보니 더운 열기도 대단했어요 헥헥 ㅜㅜ;;

레미탈 비비는것은 월호랑 세바님이 하셨습니다.
힘은 없지만 오직 시다 경력의 테크닉으로 삽질하고시는 송추방위 출신 세바님과
내 모든힘은 배에서 나온다며..뱃힘으로 비비고 있는 막둥이 월호!

한쪽에서는 비비고 한쪽에서는 미장칼질하고..
가만히좀있어 오빠~ 자꾸 사진찍는데 흔들리잖어 ㅠㅠ

이것봐~ 또 흔들려 ㅠㅠ 에잇 몰라

미장하다가 수평이 안맞아서 보니..바닥이 고르지 못해서 올라온 보일러 파이프를 정리하고 있는 인락이
운동화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스폰지를 신발에 묶는 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대장님~~우리 레미탈작업 자주 하는데 장화 좀 몇컬레 사죠~ 무좀있는분은 절대로 신지마요^^

늦은 시간까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인낙씨
신발 놓을곳을 이쁘게 미장하고 계시는 우리의 대장 지킴이님
쪼그려 앉아서 미장하는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인낙이가 힘을 주는바람에 뒤에있던 지킴이님이
방귀냄새때문에 고역을 치루면서 미장을 했다는 후문이 돌기도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ㅋㅋ
충북제천 할아버지댁 봉사-前

오갈곳 없는 할아버지를 위해 빌려주신 방 내부입니다.
바닥은 시멘트 미장이 부서지고 여기저기 균열이 생기고..

벽에는 구멍이 뚫여서 밖이 다 보이고 곰팡이도피어있고 불난 흔적도 남아있고 도배지도 오래되서 삭아서 뜯겨져있었습니다.

며칠전에 급한데로 황토로 미장을했지만 매꿔지지 않은 틈도 있고 흙벽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방문이 틀여져서 닫히지 않고 문틈사이가 벌어져있었습니다.
바닥과 방의 차이가 커서 할아버지가 오르내리기 어렵습니다.
충북제천 할아버지댁 봉사-後

오래되고 틀어진 방문을 부시고 새로 멋진 방문을 들아드리고 바닥에 보일러도 새로 깔아드렸습니다.

구멍난 흙벽을 예쁘게 미장해서 구멍을 매꾸고 집이 오래되서 균열이 생기고 틀여져서 목상을짜서 2p로 석고보드를 대고
너무 이쁜 도배지로 도배도 하고 창문에 닥지도 바르고 전기도 새로 깔고 전등도 달아드렸습니다
보일러 미장이 마르고 나면 장판도 깔수있도록 장판도 드리고 왔습니다.
마무리로 러브하우스 시계까지 걸어드렸습니다. 너무 이쁘죠? 신혼집 같지 않아요?
멀리까지 와주신 많은 우리 러브하우스 회원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하루만에 가능했던 일 같습니다.
늦은시간에 끝나고 힘든 봉사후에 먹은 보쌈은 그야말로 환상이었습니다.
한정식집처럼 밑반찬이 잔득 나오고 먹는 음식마다 감칠맛이나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늘 너무 잘먹어서 럽하우스에 나오면 뱃살나오는 소리가 막 들려요..
배움의 기회를 놓쳐서 한글이나 숫자도 모르는 할아버지..
이렇게 예쁜 집을 보고 어린 아이처럼 마냥 좋아하셨던 할아버지..
고맙다고 몇번이나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신 할아버지..
희망의 러브하우스가 이런 할아버지께 작은 희망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한자가 머리에 성격상 어울리지 않는 노랭이 꽃을 꽂은 이유는 뭐였을까요? : 누군가의 협박과 회유
안봐도 비디오네요. 럽님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제가 안가니 못보던 분들이 많이 나오시네요. 안돼겠어요. 매주 나가서 기다려야지...ㅋㅋㅋ
무지하게 화사한 분홍빛 벽지인데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되엇군요. 하여튼 동네분들 오셔서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옆집에 혼자사시는 할머니 많이 계신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 저에게 자주 이런 기회를 주십시요 .. 기,천,불님 ..
그 먼길까지 가셔서 할아버님에게 삶의 기쁨을 주시고,마음의 행복으로 건강까지 주신 여러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많은일에 저의 작은힘이라도 같이 하지 못해 미안하네요( 단일이 생겨서..). 하스! 수고 많았어요. 근데 나의 영역을 침범한분이 계시네 앞으로 나 도배하겠어~(1장따기도 배웠어~응 알지)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구달(구름과 달)님, 맥가이버님 덕분에 서울서 제천까지, 제천에서 서울까지 편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신 회원님들 한주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오~하스 ... 한 편의 소설 같은 느낌입니다. 또한 그 날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님들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하스야 봉사후기를 보는게 아니라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했어.아주
겁고 기쁘게봤어.사진찍느라고 수고했고 겻들인 맛가로운 설명 덕분에 몇배 더 재미있게 보았어.도배 하느라고도 수고 많았어.할아버님의 마음도 환해지시게 도배지 참 예쁘다.
하우스의 멋있는 우리님들 모두 모두 너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습니다... 좋아요~~~ 무지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앉아서 사진만 쭉 보는게 넘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