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천만 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창의 체험 관광 아이템 개발 ‘눈에 띄네’
새정치민주연합 단일 후보로 다소 늦게 선거 운동에 뛰어든 조병돈 이천시장 후보가 교통과 관광 분야에서 통합콜센터 운영과 체험 관광 아이템 개발을 특색있는 공약으로 내놨다.
조후보에 따르면 향후 이천의 발전은 문화와 관광, 특히 대규모 아울렛이나 도자예술촌, 테르메덴, 어농 성지 등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들을 어떻게 이천 시내로 유인하느냐에 달렸다고 보고 이에 대한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 중 택시 통합콜센터는 이천에서 운행하고 있는 모든 택시를 하나의 콜센터로 통합해서 운영하는 시스템인데 현재 이천에는 500여 대의 택시를 10여 개 이상의 소규모 콜센터가 담당하여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통합콜센터가 운영되면 사실상 한 개의 택시 회사가 있는 것처럼 번호 하나만 있으면 시내 500여 대의 택시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를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손님 좌석에 안심QR코드를 부착하여 타고 있는 택시의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외부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노인이나 여성 특히 어린아이들을 택시에 태울 경우에도 QR코드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택시 차량 번호와 회사, 운전자, 이동 노선 등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알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에 주변의 택시 검색도 가능해 원하는 택시를 골라 탈 수도 있다. 관광객들도 번호 하나만 인식하면 이천의 모든 택시들을 자가용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각종 택시 사건 사고의 온상으로 지적돼온 불법 택시 유사영업도 근절할 수 있어 안전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체험 관광 아이템 개발은 이천의 발달된 교통 여건과 도자기, 쌀, 농촌 문화 등 이천이 갖고 있는 장점과 특별히 내세울만한 산이나 바다, 강이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구상한 것으로 이천을 대한민국에서 체험 관광이 가장 발달한 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 이천에는 이천농촌나드리가 30여 개의 체험 아이템을 갖고 연간 20만 명에 이르는 농촌 체험 관광을 운영하고 있는데 조후보는 이를 더욱 확대하여 100개 이상의 아이템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조후보는 창의 체험 관광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아이템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창사시에서 국제농촌관광개발포럼(WADF)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했던 조후보는 이미 67개국이 참여하는 세계농촌관광도시연맹을 만들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이천시가 유일하게 가입돼 있다고 말했다.
조후보는 이천시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수도권에 위치하고 발달된 교통환경에 풍부한 문화 자산, 100여 개 국가 및 도시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연간 1천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이천으로 유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