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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곡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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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참선이란 본래 나를 보는것이다
마니보주 추천 0 조회 45 25.12.02 04:1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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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10.15 12:47

    첫댓글 본래 나를 볼 수 있을까 ... 눈이 눈을 볼 수 있을까 ....

  • 26.10.16 11:49

    볼 수 없다면 눈은 있으나 없으나 똑같습니다.
    그런 눈을 갖고 지금까지 크고 넓고 좋은 세상을 살아오신 것도 모르셨네요?
    朱熹도 마음이 마음을 볼 수 없다고 의심하였답니다.
    주자도 눈을 뜨지 못하고 세상만사의 잘잘못을 따지고 사람들의 臧否를 따지며 욕하다가 헛되이 죽었답니다.
    불교에서는 그따위 포도알을 빼버리라고 몽둥이로 때리고 문밖으로 내쫓습니다.
    중국 당나라 교종이나 당나라 중기부터 북송까지 선종에서도 중요한 公案입니다.
    중국 도교와 성리학도 마찬가지로 그런 눈을 빼고 새로운 눈을 떠보려고 先天이다 뭐다 서로 떠들면서 마음을 졸이며 살다가 죽었답니다.
    눈(肉眼)의 眼識이 허구한 날 순간(一念)마다 有染의 제6식과 俱在하여 分別하니까 사람도 산천도 實相이 보이지 않습니다.
    인도 부처도 법칭(法稱)도 중국 스님들 모두 分別하는 제6식을 버리고 現量하는 法眼을 눈뜨라고 말합니다.

  • 26.10.16 11:50

    여러 스님이 팔떼기를 자르고 울며불며 발원하기까지 어찌 쉬운가요? 또 어찌 소원을 쉽게 이루겠습니까?
    저 멀리 崇山과 높은 산 또 산속 작은 암자에서 발원하고 정좌하다가 이래저래 죽은 스님과 거사는 얼마나 많았습니까?
    우리나라 높은 산과 낮은 산 또 들판이나 바닷가를 바라보는 언덕에서는 얼마나 많은 스님이 발원하여 앉아있다가 돌아가셨겠습니까?
    집에도 못가는 낭자(浪子) 스님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임제 의현(臨濟 義玄)의 매(棒喝)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눈만이겠습니까? 나머지 네 덩어리까지 다섯 덩어리(五蘊, pancaskandha)에서 分別을 버리시면
    나(神我, 假我, atman)도 산천(山川, 色法, dharma)도 사라진 뒤에야 눈은 無漏의 成所作智가 된다고 합니다.
    『능엄경』에서도 오죽하면 耳根圓通 번들용까지 광고하였답니다.

  • 26.10.16 11:50

    말씀대로 북극인은 맹자가 칭찬한 北宮黝처럼 용감하시지요?
    큰 용기를 내셔서 발원하시고 포도알 빼시기를 바랍니다.
    보살도 중생도 누구나 법안을 타고났다(本具)고 말하니까 용기를 내보세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찾아가듯이 눈을 뜨시려면 공양미 갖고 좋은 스승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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