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어제(1일) 법동 중리 주공아파트에서 지진상황을 가정, 복합재난대응 실제 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를 비롯해 대덕구, 소방서, 군부대, 대전경찰특공대, 가스안전공사, 충남대병원, 자율방재단, 재난구조협회 등 29개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이날 훈련은 지난해 시민들을 불안케 했던 경주 지진을 거울삼아 대덕구 지역에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아파트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가스관이 연쇄적으로 파열돼 대형화재가 발생되는 돌발 상황을 가정해 이뤄 졌다.
사고 현장엔 폴리스라인이 설치되고 대형 화재 진화 작업과 붕괴된 건물에 고립된 인명 구조와 환자 이송과 긴급 생활안정지원 작업, 건물 복구자원 동원 등의 훈련이 권선택 시장과 박수범 대덕구청장의 총괄 지휘아래 지진대응 매뉴얼에 따라 재난관리기관의 역할과 협업기관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의 초동 대처능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권선택 시장은 “재난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니 한시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관리 유관기관간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재난발생시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종국 기자 >